당뇨는 완치는 안되지만 식이 요법과 운동을 통해 잘 관리하면 정상인과 다름없는 건강한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특히 여유 있는 마음을 가져야 혈압과 혈당을 상승시키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시키도록 해야 한다. 또한 비만으로 인한 당뇨, 고혈압 환자는 살만 빼면 당뇨를 고칠 수 있다. 식이 요법은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함유된 식품을 제한하고, 포도당을 APT로 만들어 주는 데 필수적인 비타민, 미네날, 각종 효소가 풍부한 야채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특히 인슐린의 수요를 적게 하고 혈중 지방을 낮추고 체중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섬유질이 많은 현미, 보리, 콩, 메밀, 수수, 귀리 등이 좋다. 혈당치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글리세믹 지수(식품을 먹은 뒤 얼마나 혈당치가 올라가는지를 측정한 것)'기 최저치에 가까운 사과와 콩류 또는 마늘, 양파, 늙은 호박, 오이, 효모, 참마, 김미역, 다시마, 두부, 땅콩 등을 먹어야 한다. 각종 정제. 가공 식품, 설탕, 청량 음료, 단순 당질 및 고지방식 위주의 식사는 당의 체내 흡수를 높이고 인슐린 활성에 장애를 일으키며 체내 지방이 축적됨에 따라 당뇨 및 당뇨 합병증을 가속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또한 과식은 절대 금물이다. 과체중은 당뇨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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