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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이별하기 전에 하는 마지막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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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이별하기 전에 하는 마지막 말들

: 평화로운 죽음을 위한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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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02g | 128*188*30mm
ISBN13 9788959064519
ISBN10 895906451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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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stayy5   평점4점
  •  평화로운 죽음을 위한 작별 인사
  •  특이사항 : 외국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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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로와 에이미가 옆에 서서 그녀의 손을 잡고 있었고, 섀넌과 나는 발치에 서 있었다. 우리는 모두 사라에게 조용하고 애정에 넘치는 말을 전해주었다. 그녀가 그렇게 바라던 곳으로 조용히 빠져나가는 동안 우리는 마지막 작별 인사를 고했다. 그것은 작은 촛불이 꺼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과도 같았다. 불꽃이 점점 더 작아지다가 마침내 조용히 꺼지는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사라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은 두려움이 아니었다. 슬픔도 아니었다. 후회도 아니었다. 쓰디쓴 심정도 아니었다. 그녀는 온화하지만 굳센 태도로 우리에게 존엄하게 죽어가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 p.56

그 순간 간호사 로라가 들어왔다. 조지가 방금 사망했다고 알리기 전에 그녀가 먼저 조지도 들을 수 있을 만큼 큰소리로 말했다. “방금 당신의 아내 루이즈를 복도에서 만났어요. 아들한테 전화가 왔는데, 5시 30분에 도착한다고 하네요.” 기적적으로 그리고 매우 기이하게도 조지가 움찔하더니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 루이즈도 아들이 도착할 무렵에 왔다. 조지는 가족이 모두 함께한 가운데 7시 30분에 세상을 떠났다. 조지가 자신과 그의 아내와 아들에게 죽음을 맞을 수 있게 잠깐 다시 돌아오기로 선택한 것으로 보였다. --- p.62~63

이제 가족은 그의 죽음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의사와 나는 그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애를 썼고, 성공을 거두었다. 롭은 마침내 편안해졌고 고요하게 쉴 수 있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나는 그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았지만, 그것이 내가 마지막으로 방문한 바로 그다음 날이 될지는 꿈에도 몰랐다. 그때 그는 허약했지만 정신은 또렷했고 웃기도 하고 말도 했다. --- p.93

다른 임종 환자들이 죽은 후에 자신의 창조자를 만날 일을 기대에 차서 기다리는 동안 로렌이 눈빛을 빛내면서 하는 이야기라고는 온통 ‘누구’를 직접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었다. 그 사람은 그녀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밥 베이커였다. 사람들이 평생 살아온 그대로의 삶을 늙어서까지 변함없이 지속하는 것을 보면 놀랍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고, 자신이 그런 사실을 느끼고 있더라도 말이다. --- p.124

“빌이 떠나기 전 내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여기 들렀어. 장인어른은 시간이 되면 나를 데리러 오겠다고 말했어.” 빌이 세상을 떠난 후 척은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감염증이 생기더라도 항생제 치료도 받지 않겠다고 했다. 우리는 척에게 때가 가까웠을 때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치료 대신 그를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조치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로부터 몇 개월 후에 척도 장인이자 친구인 빌의 뒤를 따랐다. 나는 척이 세상을 떠났을 때 그곳에 있지 않았지만, 빌이 그의 약속을 지켜 척을 마중 나왔을 것이라고 믿는다. --- p.191

로저의 눈은 의문과 두려움으로 크게 떠져 있었다. 나는 그의 손을 잡고 말했다. “그냥, 내 눈만 바라보세요. 당신은 괜찮아요. 두려워하지 말아요.” 그는 다소간 차분해졌고, 나는 눈에 눈물을 머금고 말했다. “당신은 죽어가고 있어요. 그렇지만, 로저. 거기 가면 아주 아름다울 거예요.” 그는 천천히 눈을 한 번 깜박이는 것으로 내 말을 이해했다는 표시를 했다. 그의 고개가 앞으로 떨어졌고 바이팝 기계에 달린 마스크가 벗겨졌다. 나는 그가 숨을 거두었다는 것을 알았다. --- p.200

모린과 나는 조용히 옆에 서서 이제 일어날 일을 기다렸다. 그런 다음 배럿은 오른손을 들어올려 자기 턱 아래 놓았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가볍게 턱을 두드렸다. 그는 찬송가 같은 노랫가락을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그 소리는 천사의 목소리라고밖에는 설명할 수 없었다. 나는 거기서 그 장면을 모두 지켜보았다. 그날 배럿의 입에서 흘러나온 소리는 배럿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지금까지도 나는 그 형용할 수없이 아름다웠던 목소리를 분명하게 기억한다. --- p.222~223

나는 노먼에게 다가가 그의 팔을 잡고 조용히 기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노먼의 얼굴에 커다랗고 기쁨에 찬 미소가 피었다. 그가 태양으로 향하듯 고개를 들었다. 폴 신부님과 나는 놀라움과 경이로움에 차서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런 다음 다시 노먼을 바라보았다. 노먼은 15초에서 20초 정도 그 황홀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런 다음 그의 어깨가 느슨해지면서 숨을 한 번 내쉬더니 매우 조용하게 숨을 멈추었다. 그때 노먼의 가족이 도착했다. 처음에 그들은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에 슬퍼했지만, 그가 얼마나 특별하고 행복하게 떠났는지 듣고는 기뻐하고 감사했다. --- p.251

“일주일은 길지 않은 시간입니다. 그렇지만 제 장례식을 계획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에요.”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자기 삶의 마지막 날에 대해 데이비드가 무척 편안하게 말하는 것에 나는 놀랐다. 가장 믿기 어려웠던 것은 그가 자신의 임박한 죽음에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것을 보았을 때였다. 나는 그가 자기 어머니와 아버지를 안아주면서 부드럽게 “괜찮겠어요?”라고 묻는 것을 여러 번 보았다.
--- p.269~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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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자 종목 : 서점
  •  업체명 : 오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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