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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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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 2018

: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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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62g | 153*224*30mm
ISBN13 9788959372300
ISBN10 895937230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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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stayy5   평점4점
  •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라
  •  특이사항 : 노인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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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자료 협조 : 박선민
성신여자대학교 가족문화소비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 재학 중이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의 ‘노인교육전문가과정’ 관리 및 강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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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야기가 아니다
진지하게 받아들여라. 살아온 인생의 절반만큼이, 적어도 출생과 유년기와 청년기, 교육에 들인 시간만큼의 기간이 달려 있다. 지난 몇 십 년의 거짓 경보는 잊어버려라. “기상 이변과 달리 전 세계의 고령화가 언제 어디서 시작될 것인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전 미국 경제부 장관 피터 G. 피터슨(Petter G. Peterson)의 이 말은 인구학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우리의 노년은 편치 않을 것이다. 안락의자도, 벽난로도, 창고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집에 있을 수 없다. 힘이 남아 있는 한, 자부심이 남아 있는 한 나아가야 한다. 우리 사회처럼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사회도 드물다. 앞으로 30년 간 우리는 늙는 법을 완전히 새롭게 배워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사회 개개인이 받게 될 경제적·사회적·정신적 형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 억압당한 불행한 존재, 즉 우리가 추방한, 지금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존재, 미래 우리 자아의 해방이 달려 있다.

세대 전쟁
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노인층 인구가 급증하고 사회·경제적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노인의 희소성이 사라졌을 뿐 아니라, 경제적 피부양자로서의 사회적 부담이 크게 증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현대의 노인층은 과거의 노인에게 제공되었던 충효를 바탕으로 한 공경은 기대할 수도 없는 회색지대(gray zone)에 놓이게 되었고, 결국 고령화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는 세대 전쟁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세대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세계적인 대세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한국에서 1988년도부터 시행된 국민연금은 20년이 지난 2008년부터 약 3백만 명을 넘는 연금 수급자의 발생으로 인해 2036년이면 적자가 발생하고, 2047년이 되면 연금 고갈 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현재 환갑을 넘은 상태라면 이러한 경제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확률이 높겠지만, 아직 중·장년층 그리고 그보다 어린 세대에 속해 있다면 그들 간의 세대 갈등은 불가피한 일이다.

공모의 몇몇 공모자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채 10년도 지나지 않아 독일의 시인 고트프리트 벤은 《예술가의 문제로서의 노화》라는 제목의 유명한 강연을 한 적이 있었다. 강연 제목이 지금 들어도 도발적이다. 어쨌든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전 세대가 노화의 특권을 빼앗겼다. 하지만 벤이 말하고자 했던 바는 일찍 죽은 자들에 대한 진부한 생각들, 즉 젊음은 천재적이고 창의적이지만 고령은 우둔하고 소비적이라는 문화적 고정관념이었다. 당시에 이미 70세가 넘었던 시인은 이렇게 말했다.
“매우 놀랍다. 유명한 사람들 중에 노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정말 놀랍기 그지없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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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억 년 생명의 역사에서 스스로 출산율을 낮추는 생물은 일찍이 없었다. 이런 일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 노인학협회 존 핸드릭스 회장은 “한국의 고령화 현상은 거의 혁명적”이라고 말한다. 이런 혁명적 상황에선 혁명적 발상이 필요하다.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생명과학전공 석좌교수,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의 저자)
처음 읽고는 무섭고 두려웠다. 노년 인구의 증가로 세대 갈등을 넘어 세대 전쟁이 이미 벌어지고 있고, 나 자신의 노년을 적나라하게 들여다봐야 하는 고통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다음은 대단히 흥미로웠다. 노년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거침없이 풀어 나가는 글맛이 각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희망을 보았다. 노화에 대한 거부와 증오를 적극적인 수용과 해방으로 바꿀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생겼기 때문이다.
유경 (프리랜서 사회복지사, 어르신사랑연구모임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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