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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 삼룡이 「나도향」
중고도서

벙어리 삼룡이 「나도향」

: 벙어리 삼룡이, 물레방아, 뽕, 지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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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56g | 130*205*20mm
ISBN13 9788965881704
ISBN10 896588170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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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stayy5   평점4점
  •  벙어리 삼룡이, 물레방아, 뽕, 지형근
  •  특이사항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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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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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자 : 박성란
경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인하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한국현대소설을 전공하여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문학평론 등의 글을 쓰면서, 인하대학교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일러스트 : 이경하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독일에 체류하면서 작품 활동 중이다. 『나쁜 엄마』,『너랑 놀아줄게』,『빵모자 아저씨』,『엄마와 딸』,『위대한 개츠비』등 많은 책에 개성적인 일러스트들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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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분과 외모만 다를 뿐 자신과 똑같이 학대받는 주인아씨를 보면서 삼룡이는 그동안 자신에게 가해졌던 비인간적인 대우와 억압에 비로소 눈을 뜨게 돼요. 자기만 괴로운 상황에 있을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동일한 처지에 놓은 타인(주인아씨)을 통해 비로소 자기의 처지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때 주인아씨를 향한 삼룡이의 동정과 사랑은 삼룡이가 스스로를 한 인간으로서 자각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된답니다. 삼룡이는 스물세 살이 되도록 한 번도 이성과 접촉해 본 적이 없었는데, 주인아씨를 남몰래 연모하면서 자신의 마음속에 억눌려 있었던 정욕을 처음 발견하게 되잖아요? 이성에 대한 욕망은 인간이면 누구나 갖게 되는 자연스러운 감정인데 삼룡이는 그러한 인간적 본능조차 억압하고 단념해 왔던 거죠. 또한 그는 자기가 믿고 복종했던 모든 것이 완전한 자기편이 아니며 ‘자기의 원수’임을 깨닫게 됩니다. …
--- 「벙어리 삼룡이 작품 해설」 중에서

… 형근을 점점 곤란하고 난처한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것은 냉혹한 자본주의적 현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자리를 구해 준다는 말로 형근의 돈을 뜯어내는 조 주사나, 돈 있는 손님에게 붙어 장삿속으로 사람을 대하는 이화 모두 자본주의적 현실을 대표하는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어요. 즉, 형근의 파멸은 구시대의 양반이라는 허위 의식에 사로잡힌 형근 자신에게도 원인이 있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속악하기 그지없는 자본주의적 현실 때문인 거예요. 빈익빈 부익부에 따른 노동자들의 빈궁화는 자본주의 사회의 본질적 속성인데요, 형근이 점차적으로 빈털터리가 되고 범죄자로 타락해 가는 과정은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지형근 작품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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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은 하나의 세계와 조우하는 일이며, 혼신의 힘으로 응축해 놓은 정신의 깊이를 체험하는 일이다. 『사피엔스 한국문학』은 한국 근대 문학이 걸어 온 한 세기의 여정을 정성껏 추리고 솜씨 있게 펼쳐 놓았다. 이제 그 노력의 결실은 독자들의 감동으로 이어질 것이다.
- 권영민(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문학평론가)

문학 작품을 읽는 것만큼 근본적인 인성 교육은 없다. 문학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될 다양한 문제 상황을 진솔하고 치열하게 성찰해 보도록 하기 때문이다. 문학 작품을 읽는 것보다 효과적인 국어 공부는 없다. 문학은 심미적으로나 논리적으로 가장 잘 구조화된 언어의 결정이기 때문이다. 『사피엔스 한국문학』은 그런 면에서 인생의 스승이자 좋은 국어교사가 되어 줄 것이다.
- 구자송(상암고등학교 국어교사)

선집! 어떤 작가를 선정하고 어떤 작품을 고른다는 것. 다른 한편 어떤 작가를 배제하고 어떤 작품을 버린다는 것. 그것은 영혼의 무게를 재는 것처럼 두렵고 난폭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시, 어느 시대에나 문학 선집은 새롭게 만들어져야 하고,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이것이 작가로서 또 독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답이다. 선집은 움직인다. 그 움직임의 하나, 『사피엔스 한국문학』에서는 특기할 만한 안목과 열정과 박동이 느껴지니 참 기쁘다. 여름날 원두막처럼, 겨울밤 아랫목처럼, 이 시대에 꼭 어울리는 선택이다.
권여선(소설가, 제32회 이상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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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자 종목 : 서점
  •  업체명 : 오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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