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양파, 마늘, 부추, 달래 등이 포함되는 백합과 채소 작물들에는 예로부터 땅 속에서 뿌리를 가해하는 뿌리응애와 고자리파리가 주요 해충으로 알려져 왔으며, 최근 들어서는 파밤나방이 많은 피해를 주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명주달팽이나 마늘줄기선충 등이 발생되기도 한다. 여기서는 i) 잎을 흡즙 가해하는 진딧물 총채벌레, ii) 잎을 섭식하는 잎벌레, 나방류, iii) 줄기와 뿌리를 가해하는 고자리파리와 선충류 등에 대해 알아보자.

1.뿌리응애(응애목 : 가루응애과)

피해
최근 남부지방의 마늘 연작지와 제주도의 시설재배 백합 단지 등에 다발생하면서 새로운 주요 해충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주범위가 넓어 생육기에 마늘, 파, 양파, 글라디올러스 등 인경 채소류와 백합, 튜울립, 아이리스 등 구근화훼류의 뿌리를 가해하고 부패를 유발하며, 수확 후 저장중에도 계속 생존 증식하면서 저장 구근에도 피해를 주는 토양해충으로서, 연작과 피해 종구에 의해 주로 전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