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굉 현변(1616~1684)
전라도 나주 출신. 자는 이눌而訥이고 법호는 현변懸辯이며 침굉枕肱은 그 호이다. 속성은 윤尹씨로 아버지의 이름은 흥興이며 어머니의 성은 최씨다. 12세에 출가하여 보광 법사?光法師를 따라 천관산에 가서 불전을 공부하였다. 13세에는 지리산으로 들어가 소요 태능逍遙太能 선사를 찾아보고 크게 탄복하였다. 지리산 연곡사, 조계산의 송광사와 선암사에 주석하면서 교화를 펼쳤고 말년에는 금화산 징광사에서 지내다가 입적하였다.
1949년 전주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의 연수부, 상임연구원, 전문위원을 거친 뒤, 한국고전번역원의 수석연구위원으로 재직하였다. 현재는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과 고전번역교육원에서 한문 고전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역사의 고향', 논문으로 ?추사秋史의 불교관? 등이 있고, 번역서로 '계곡집谿谷集', '택당집澤堂集', '간이집簡易集', '포저집浦渚集', '가정집稼亭集', '목은집牧隱集', '도은집陶隱集', '고운집孤雲集', '계원필경집桂苑筆耕集', '원감국사집圓鑑國師集', '기암집奇巖集'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