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佛法)의 시대화, 생활화, 대중화를 실천하는 원불교에서는 궁극의 진리를 일원상(○)으로 표현하며 법신불 일원상이라고 부른다. 펼쳐서 보면 법신불 사은(四恩-천지은, 부모은, 동포은, 법률은)이 되고 삼학(三學-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의 공부법으로 원만구족한 삶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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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본연의 역할은 사회 및 대중들의 영성을 맑히고 밝히는 일이다. 서울광장을 수놓은 특별천도재는 근·현대 100년의 상처를 보듬고 위로하는 해원·상생의 문열이이며 종교적 영성으로 시대와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는 울림이다.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의 특별천도재는 한국종교로 자생해오며 원불교의 은(恩)사상(천지은,부모은,동포은,법률은)을 천도 의식에 녹여낸 원불교의 대적공 대사회 불공이다.
--- p.32

원불교는 삶과 죽음을 하나로 보는 생사일여의 정신으로 영령들에게 다 풀고 가시도록 큰 마당을 열었으며 새 몸 받아 새 생명의 둥근 빛으로 다시 오실 수 있도록
손잡아 드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경건한 만남이 감응의 천도재, 동행의 천도재, 대동화합의 천도재가 되어지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오늘 이 특별천도재의 공덕으로 음계의 해원이 양계의 화합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더 나아가 살아있는 우리들이 서로 마음을 내려놓고 화합과 통일의 문을 열어 평화의 새 길로 나아가길 두손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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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밝힌 이 등불은 당신들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서약이며 당신들의
희생이 부디 둥근 빛으로 다시 되살아오시길 염원하는 우리들의 서원입니다.
어둠은 물러나고 밝고 환한 희망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둥근 빛으로 비춰주십시오.
--- p.72

원불교100주년, 종교·문명의 대전환과 큰적공
‘대전환의 새길 찾기’에 나섬을 선언하는 야심차면서도 엄중한 계획
종교·경제·정치·생명의 대전환을 향해 종교간 ‘영성’이라는 공동의 골(goal)을 두고
합력하고 화합하는 시대적 사명에 대해 확인하는 교류의 한마당이 되다.
--- p.114

모든 종교의 근본은 하나이니 인류 평화와 공동선을 위해 함께하자는 가르침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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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류 한 세상 일원의 진리 천지·부모·동포·법률 은혜의 세상
물질이 개벽되고 또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고 또 개벽하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둥근 빛 온누리에 길이 빛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