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그 후 기자로 활동한 저자는 10여 년 동안 금융원의 자산관리사들과 성공한 사업가들을 취재해 왔다. 1인 기업을 운영하는 사장부터 언론을 통해 소개된 거대 벤처기업의 CEO에 이르기까지 수백 명의 사업가들을 만날 수 있었던 저자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해 부를 이룬 이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책에서 저자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자기 사업으로 부를 이룬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사업가의 길을 소개한다. 창업에 관련된 여러 책들이 있지만 이 책은 그런 책들과 조금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누가 어떤 지역에 어떤 사업을 시작해서 성공했다는 식의 이야기가 아닌, 각기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젊은 부자들의 생각과 그들이 평범한 직장 생활 속에서 어떻게 자신만의 길을 찾았는지를 현실적으로 알려준다. 펀드나 부동산 투자를 통한 재테크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자신만의 인생을 꾸려가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주요 저서로는 「금융지식 콘서트」, 「경제학자는 실물경제를 알려주지 않는다」, 「한국의 재테크 천재들(공저)」, 「100만원으로 시작하는 20대 파워 재테크」, 「부자가 되려면 내 집부터 마련하라」, 「인생 재테크 포트폴리오로 완성하라」 등 다수가 있다.
사업을 일찍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이 본인의 적성에 맞는 것인지 먼저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업가들은 한결같이 과감하게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화점에서 옷을 살 때, 입어보고 몸에 맞지 않으면 다른 것으로 바꾼다. 그것처럼 본인이 사업에 자질이 없다고 판단되면 미련을 버리고 다시 직장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본인이 생각하기에 사업가로서의 자질도 충분하고 창업 자금도 마련되어 있다면 가급적 빨리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홍삼 제품 판매로 재산을 일군 민창기 사장은 시간의 중요성을 이렇게 역설했다. “샐러리맨 1년차라고 하면 보통 20대 중반이나 후반이 됩니다. 이 나이가 결코 적은 게 아닙니다. 능력만 있다면 세상을 들었다 놓았다 할 수 있을 때죠. 미국의 닷컴 재벌들 보세요. 다 그 나이에 시작했습니다. 사업가의 길을 가기로 마음을 굳혔다면 그 길목에 들어서야 할 시기입니다.”---pp.28-29
“저는 욕심이 많은 편입니다.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만족할 줄도 몰라요. 젊은 시절에 해외 사업을 하다 보니 물 만난 물고기처럼 정말 전 세계에 좋다는 데는 다 가봤습니다. 세계에서 비싸다는 자동차는 다 타봤죠. 상상이 갑니까? 최신 스포츠카를 타고 캘리포니아 사막을 질주하면서 밤하늘을 쳐다보는 느낌, 환상적이죠. 세계의 유명한 요리도 내 입을 거치지 않은 게 없습니다. 와인도 빼놓을 수 없고요. 지금 생각해도 여한 없이 살아왔습니다.” 염 사장은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얻으려면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남들보다 강한 욕망을 지녀야 뭔가를 이룰 수 있다. 또한 경험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책상머리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 못지않게 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도 많다는 말이다.---p.103
성공한 사업가들은 예비 창업자들이 적합한 사업 아이템을 찾을 때,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그 일을 체험해 보고 본인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돈 때문에 하는 일이 아니라 일 자체가 즐거워야 한다. 그리고 본인이 주인의식을 느낄 정도로 일에 애착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하고 싶은 일이 유망한 산업 분야에 속한다면 금상첨화다. 사업가는 매일 생과 사를 오가는 결전을 치러야 한다.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고 잘 다룰 수 있는 무기를 들고 나가야 한다. 만약 옷이 몸에 맞지 않는다면 단 한 걸음도 전진하기 힘들다. 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자기 자신을 강점 위에 설계하라’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사업가의 강점이 절대 경쟁력의 칼자루를 쥐고 있다. 사업가는 본인이 지닌 선천적인 재능과 후천적으로 얻은 지식과 기술을 효과적으로 결합시킬 줄 알아야 한다. 그것보다 더 확실한 사업 성공의 비결은 없다.---p.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