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록문학가협회 공동부회장, ‘딸사랑아버지모임’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학생잡지 「소녀시대」 「세븐틴」, 여성잡지 「예비신부」 「마리안느」 편집장과 월간 「생명나무」 발행인을 지냈다. 현재 영산교회 안수집사, (주)영애드컴 미디어총괄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2005년 ‘아세아태평양출판협회’ 금상 수상작 『사람이 움직인다』를 비롯해 『난 정말 행복하고 싶어』 『행복한 아빠』 『일등엄마 일등아빠』 『아버지가 딸에게 꼭하고 싶은 말』 『크리스천 아버지가 딸에게 꼭 하고 싶은 말』 등 다수가 있다.
저자 : 정채기
2001년 ‘딸사랑아버지모임’이 발족할 때부터 2004년까지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아버지모임 전국연합 부회장을 지냈다. 경기대, 명지대, 건국대, 숙명여대 등에 출강하였으며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중앙 및 지방 공공기관의 양성평등교육 강사를 역임하였다. 현재 한국남성학연구회(KMSA) 회장, 미국 남성학회(AMSA) 정회원, 일본 Men’s Center & Men’s Lib. 연구회 특별위원, 한국남성의전화 이사로 있으며 강원관광대학 영유아보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금까지 『남성학이란 무엇인가』 『남성학입문』 『남성학과 남성운동』 『페미니즘에 대한 남성학과 남성운동』을 번역하였으며, 〈‘아버지헌장’에 대한 고찰 및 아버지운동의 종합적 연구(논문)〉 〈Gender論 연구(일본 현지 출판 논문)〉 『남자도 사람이다』 외 다수를 저술하였다.
딸과 친해지고 특별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법 하나, 생선가시를 발라주자. 식사시간에 가족이 따로따로 먹고 제 할 일을 찾아 사라지는 요즘 문화는 대화의 갈증을 증폭시킨다. 한집에 살면서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한 시간도 채 안 된다는 충격적인 통계도 있지 않은가. 하루에 한 번이라도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면서 가벼운 대화를 나누고, 때론 생선의 가시를 발라주는 자상함을 보여줘라. 둘, 과제물을 챙겨주자. 엄마 역시 아침시간엔 바쁘다. 전날 미리 과제물을 챙겨두었다면 별다른 마찰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끌시끌해진다. 딸아이의 과제물 정도는 엄마에게 떠넘기지 말고 아빠가 책임을 지도록 하라. 준비하지 않았다면 아침 출근길에 딸과 함께 문구점에서 구입하면 가볍게 끝날 일이다. 과제물의 종류와 용도를 알면 딸아이의 학습 진도를 알 수 있으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셋, 남자친구의 휴대폰 번호를 알아두자. 이성으로 가깝게 지내는 남자친구의 휴대폰 번호를 알아두자. 늦게 귀가하는 딸을 집 앞까지 에스코트해 주었다면 고맙다는 문자를 보내고, 딸 생일에 장미 10송이를 줬다면 20송이를 감사의 글과 함께 전할 줄 아는 아량을 가진 아빠가 되자. --- ‘1장 아버지와 딸이 더욱 친해지는 방법’ 중에서
자녀와 아침 식사 같이 하기 일단 아침 식사 시간을 등교나 출근 시간보다 30분 일찍 정하고 각자 그 시간에 맞춰 준비하라. 등교가 출근보다 빠르면 아이의 등교 시간에 맞추어 식사를 하면 별 문제 없다. 처음 몇 번은 부산스럽겠지만 습관이 되면 못 지킬 일도 아니다. 유대인 가정에서는 저녁식사 시간이 되면 아이들이 모두 몸을 씻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은 후 식탁에 모여 앉는다고 한다. 이는 자식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돌아온 부모에 대한 감사 표시이기도 하고, 식사 그 자체에 대한 고마움의 의식이기도 하다. 우리의 환경이나 여건으로는 저녁 식사를 한 가족이 함께 하기란 어렵다. 각자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다르며 때로는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지 못하는 식구가 있다. 그래서 아침 식사 시간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아침 식사 시간이 평균 10~15분인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그 시간만큼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며 대화를 나누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아이들의 학교생활이라든지 가족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고, 엄마나 아빠가 그날 해야 할 일이나 메시지를 전하기에 그 정도 시간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