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프랑수아즈 샹데르나고르 Francoise Chandernagor
저자 프랑수아즈 샹데르나고르(Francoise Chandernagor, 1945~)는 프랑스의 여류 작가로, 파리와 프랑스의 중부 지방 크뢰즈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스물한 살에 국립행정학교에 입학하여 2년 만에 수석으로 마쳤는데, 여성으로는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1969년 최고행정재판소에 근무하기 시작하여 1993년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위해 사직할 때까지 행정관으로 일했다. 한편 1981년 루이 14세의 두 번째 부인인 마담 맹티농을 주인공으로 한 『왕의 산책길L'Allee du Roi』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하여 앙바사되르상과 엘르지 선정 ‘독자가 뽑은 작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전 세계 15개국어로 번역되고 텔레비전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했다. 이외에 프랑스의 사회상을 그린 3부작 『복수La Sans Pareille』(1988), 『비엔의 천사장L'Archange de Vienne』(1989), 『늑대 아이L'Enfant aux Loups』(1990)로 샤토브리앙상을 수상했다. 1995년에는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주재하는 아카데미 공쿠르의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그녀가 국립행정학교에 입학할 당시 한 심사위원이 그녀에게 “남편과 연인의 차이는 무엇이냐?”라고 묻자, “그것은 마치 밤과 낮과 같습니다”라고 답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역자 윤미연은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의 캉대학에서 공부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구해줘』, 『라가』, 『어떤 이는 갈색머리로 태어나고 어떤 이는 외롭게 태어난다』, 『새로운 출발선에 다시 나를 세워라』, 『마지막 숨결』, 『고마워요, 철학 부인』, 『제2의 순수』, 『초록숲 정원에서 온 편지』, 『라디오 쇼』, 『우리는 함께 늙어갈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동물원』, 『허기의 간주곡』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