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 창설 주역 가운데 한 사람인 장지량 장군은 공군 역사의 산 증인이다. 6,25 전쟁이 일어나기 일년 전인 1949년 공군 본부 초대 작전국장으로 재직후 1968년 공군참모총장을 끝으로 전역하기까지 원칙과 합리의 자세로 공군 현대화에 기여해왔다. 6.25 전쟁 발발 당시 맥아더 원수를 직접 안내했으며, 평양의 미림기지를 점령하고 지리산 공비 토벌과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보존하는데 결정적 수훈을 세웠으며, 최초로 공군 단독 출격 작전을 지휘했다. 1953년 10전투비행단장, 54년 주미 대사관 무관과 한미군사회담 공군 대표, 56년 공군 본부 작전국장, 58년 11전투비행단장, 62년 공군참모차장, 64년 공사 교장, 68년 공군 참모총장을 지냈다. 전역 후 에티오피아, 필리핀, 덴마크 주재 대사, 제1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97년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 회장을 거쳐 현재 한국군사학회 회장으로 있다.
1947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월간문학 신인상 소설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동국대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동아일보 문화부차장, 문화일보 문화연예부장, 체육부장, 특집부장, 서울신문 논설위원, 수석편집부국장, 통일문제연구소장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틈만 나면 자살하는 남자』와 『밑천』『비껴앉은 남자』『저 미망을 향하여』『초록빛 파도』『울밑에 선 봉선화』『이계홍의 휴먼스토리』『장군이 된 이등병 최갑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