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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크너, 완벽을 향한 머나먼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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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크너, 완벽을 향한 머나먼 여정

: 박진용 음악칼럼

박진용 | 리수 | 2014년 06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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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92g | 151*200*22mm
ISBN13 9788990449054
ISBN10 899044905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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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수뗑이   평점4점
  •  박진용 음악칼럼
  •  특이사항 : 음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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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진용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국대부속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6년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에 입학해서 1991년 졸업했다. 대학 재학 시절 활동했던 고전음악 감상 동아리 ‘연세음악동우회’에서 본격적으로 음악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대학 졸업 이후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레코드포럼, 코다 등 여러 음악 매체에 클래식 음반 리뷰와 다양한 음악 관련 기사들을 기고했다. 독일 음악, 특히 바흐, 베토벤, 브루크너의 음악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들의 음악을 가장 정통적인 방식으로 해석하는 지휘자 푸르트벵글러의 열렬한 팬이었다. 1999년 압구정동에 중고 클래식 음반 가게인 ‘서푼짜리 레코드’를 개업해 2001년까지 운영했다. ‘서푼짜리 레코드’는 당시에 보기 드문 클래식 음반, 그중에서도 중고 음반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매장이었다. 주인장의 높은 안목과 식견에 더해 다양한 음반들을 둘러볼 수 있는,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방으로 자리잡았다. 경영난으로 인해 가게를 접고 다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2004년 6월 24일 38를 일기로 아깝게 타계했다. 가족으로 연세음악동우회 3년 후배인 부인과 1남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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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크너는 이런 친바그너적 성향으로 인해 한슬릭을 선두 주자로 하는 브람스 파로부터 계속 위협을 당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런 고생에도 불구하고 바그너파로부터 받은 이익은 없었다. 바그너가 브루크너에게 어떤 성의도 보여준 적이 없다는 점은 세상사에 그리 밝지 못했던 브루크너의 단면을 증명하는 것처럼 보인다. 바그너는 브루크너를 만날 때마다 그의 교향곡을 연주하겠다고 말했지만, 한 번도 이 약속을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p14-15

바그너 사운드에 빠져 있던 이 두 사람의 눈에는 교향곡 1번은 대단히 훌륭한 것으로 비추어졌다. 하지만 초연에서의 반응은 이들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 당시 빈 음악계의 선봉에 서 있었던 한슬릭을 필두로 한 비평가들은 일제히 ‘아마추어 티를 벗지 못한 작품’이라는 혹평을 퍼부었다. 여린 마음의 소유자였던 브루크너는 당연하게도 이런 평가에 크게 낙담했고, 이 충격으로 인해 그 자신 또한 이 교향곡을 ‘분별없이 날뛰는 말괄량이 소녀’라는 말로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p33

뵘이 들려주는 브루크너는 한편으로 무뚝뚝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울림의 밀도가 매우 높고 지휘자의 개인적인 스타일이 전혀 가미되지 않은 투명성을 간직하고 있다는 두 가지 미덕이다. 이런 객관성은 요훔이나 카라얀이 취하고 있는 자세와 비교할 때 더욱 대비된다. 찬란한 음향에 극적 요소를 가미한 카라얀, 셈여림과 템보에서의 현란한 기교를 앞세운 요훔에서는 만날 수 없는 단순하지만 강인한 브루크너의 모습이다. 이 연주가 1889년의 노바크 에디션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연주보다 구수하고 담백하게 들리는 것 역시 이러한 투명성과 무관하지 않다. p59-60 (교향곡 3번)

내용적인 면을 살펴보면, 앞서 발표했던 교향곡들에서 계속 단조의 조성을 선택했던 브루크너는 이 곡에서 드디어 장조 조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작품 내부에서는 장조와 단조를 서로 엇갈리게 배치하는 것과 같은 새로운 기법들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브루크너 리듬’이라고도 하는 두 개의 사분음표와 사분 셋잇단음표의 조합을 1악장의 주제(이 리듬형태는 8번에서도 사용된다)에 등장시키는 등 자신만의 개성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교향곡 4번은 이 시대 가장 뛰어난 브루크너 해석자의 한 사람인 귄터 반트의 표현대로 ‘베토벤 이후 가장 중요한 심포니스트’로 점점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그의 성장 과정이 너무나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p65 (교향곡4번)

반트에게는 세 개의 상이한 녹음이 존재하지만 어느 연주나 장엄함을 표현하기 위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전반적인 오케스트라의 음색이 무거운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악구 간의 연결성이 너무 강조되어 있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솔티의 연주에서는 악단의 화려한 울림은 돋보이지만 절박한 선율의 흐름이 없다. 목관악기는 공허한 듯한 음색을 표현하고 있으며 현악기의 굵은 선이 상승하는 악구들의 극적인 창백함을 표현해내지 못한다. 미묘한 분위기를 창출해내며 바이올린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극대화시키는 카라얀의 연주는 확실히 뛰어나다. 그러나 역시 인위적인 모습이 느껴져서 감동의 양은 그만큼 줄어든다. 도흐나니와 길렌은 너무 담백한 표현에만 치중하고 있는 인상이다. p130 (교향곡 9번)

악보에 쓰여진 음표들을 가장 단순하게 피아노로 옮기는 것, 그것도 연주자가 가장 자연스럽다고 느끼는 방법으로 연주해 나가야 한다는 켐프의 이론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들린다. 그러나 실제로 이를 실천하는 연주자는 드물다. 왜? 이 원칙을 100퍼센트 지키다 보면 자칫 지루하고 재미없는 연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켐프는 표면적인 재미와 자극을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 그가 주장하는 음악의 재미는 단순하고 명료한 울림의 내면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논리의 미학이며, 오직 작곡가의 의지만을 청중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절제된 나눔의 미학이기 때문이다.
---p147-148 (빌핼름 켐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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