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길 저자 지평길(池平吉)은 책에 미친 책광(冊狂)이다. 3년 이상 도서관에 묻혀 은둔 아닌 운둔생활을 했다. 그 기간 동안 읽은 책이 무려 1만여 권이나 된다. 이때가 저자로써는 왕성하게 활동하던 삼십대 중반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로지 책이 좋아 책에서 길을 찾고자 책에 미친 것이다. 그 결과 책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인생 경험과 가상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이를 밑거름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미친 듯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 글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오래 묵은 장맛처럼 맛깔나게 깊이와 내용, 현장감이 넘쳐흐른다. 지난 세월, 직장인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6시그마 전문가로 활동했다. 이를 계기로 삼성의 근성(根性)은 어디서 시작되었는가, 호기심이 발동하게 되었다. 따라서 6개월 이상 삼성관련 도서에 심취하게 되었으며, 그 한복판에 서있는 이건희 회장이 어떻게 현재의 삼성을 이끌고 있는지, 어떻게 고난과 역경을 딛고, 미래를 대비해 왔는지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것이, 깨달은 것이 많았다. 이건희 회장은 위기마다, 아니 결정적인 순간에 탁월한 예측력으로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모두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왜 미래를 선택해야 하는지 냉철한 판단력으로 반대자들의 동의를 얻어내고 실행을 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점들을 독자들과 함께하고자 심도있게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