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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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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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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502쪽 | 1008g | 188*254*35mm
ISBN13 9788991232402
ISBN10 899123240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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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수뗑이   평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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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이사항 :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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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맥스웰 그렉 블록(Maxwell Gregg Bloche, M.D.)
정신과 전문의이자 법학자이자 윤리학자다. 예일대학 메디컬스쿨과 예일대학 로스쿨을 졸업했고, 컬럼비아 대학병원에서 정신과 수련을 받았다. 현재는 조지타운대학 로스쿨 교수다.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오바마 캠프에서 보건의료 정책을 만들었고, 인수위에도 참여했다. 의료법 및 의료정책 분야의 석학으로, 뉴잉글랜드 의학저널, 미국의사협회지 등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에도 다수의 글을 실었다. 구겐하임 펠로우십과 로버트 우드 존슨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워싱턴 D.C.에 살고 있다.
역자 : 박재영
박재영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마쳤다. 3년 동안 공중보건의사로 일했고, 1999년부터 의료전문 주간지 '청년의사'의 편집주간으로 일하고 있다. '청년의사'이외의 여러 매체에도 글을 기고하며, 환자와 의사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종합병원 청년의사들(공저, 1994, 열음사)], [뭐먹지?!(1999,지식공작소)],[문학 속의 의학(편저, 2002, 청년의사)],[한국의료, 모든 변화는 진보다(2002,청년의사)],[작은 변화를 위한 아름다운 선택(공역, 2005, 황금부엉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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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사라의 주치의가 병원에 없을 때, 다른 당직 의사가 너무 솔직하게 말을 한 적이 있다. 중환자실에서 일하는 다른 동료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칸막이가 쳐진 사라의 병상에 다가와서, 그녀의 심장이 도저히 생명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고 이야기한 다음 이렇게 물었다. “혹시 플라자호텔처럼 아주 비싼 특급호텔에 숙박해 본 적이 있습니까?” 사라는 “네, 있었지요.”라고 대답했다. 의사는 위험을 무릅쓰며 이렇게 말했다. “그럼 그 방이 얼마나 비싼지 아시겠네요. 6백에서 8백 달럽니다. 그럼 혹시 이 방이 얼만지도 아십니까? 자그마치 1만 달러라고요.” 그곳엔 리사도 있었다. 그녀는 분노했다. 소송을 걸겠다며 위협했고, 의사를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어머니를 계속 살려 놓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요구했다. 속으로는 자원 낭비에 대해 불평을 하고 씁쓸해 하면서도, 의료진은 결국 끝까지 해 보는 데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중략) 의사들도 그녀의 회복에 대해 어떤 의학적 해석도 하지 못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심장내과의사가 회상했다. “내가 이 일을 이십 년 동안 해왔습니다. 사실 우리 의사들은 중환자를 보면 이 환자가 살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케이스 이후로 나는, 우리의 미래 예측하는 능력이 얼마나 부족한지, 사람들에게 여기가 옳은 길이라고 인도하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지 실감했습니다.”---p.111

우리는 의사들에게 그들의 기술과 과학을 무수히 많은 비치료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하라고 요구하게 될 것이다. 사실상 이것도 이미 의사들이 하고 있는 일이다. 의학의 능력이 점점 진보함에 따라 공공 분야에서의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약물이나 의료기기들은 테러 용의자를 색출하거나 사형을 집행하거나 학교, 일터, 운동경기, 전쟁에서 능률을 높이는 데도 사용되고 있다. 의사들은 법정에서 혹은 언론에서 과식, 흡연, 성적 일탈, 폭력적 범죄 등이 누구의 책임인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게다가 의학은, 낙태, 동성애, 다른 사회문화적 이슈들에 대한 국가적 전쟁에 동원되는 중요한 무기이기도 하다.---p.10

‘의학적 필요’라는 것은-미국을 비롯한 수많은 나라들에서 이 용어는 건강보험 급여 여부를 결정할 때 사용하는 법률적 기준일 뿐이다- 쉽사리 변할 수 있다. 게다가 이것은 과학적 잣대라고 할 수도 없다. 단지 ‘의사들의 습관’을 좀 완곡하게 표현한 것일 뿐이다. 의사들의 습관은 당연히 경제적인 영향에 의해 좌우된다. 경제적인 영향이란, 값비싼 치료를 하지 않았을 때 돌아오는 보상과 지출 한계를 초과하여 치료를 했을 때 감수해야 하는 불이익 모두를 말한다. 의사들은 이런 상황을 환자들에게 말하지 않으며, 심지어 그들 스스로도 인정하지 않는다. 모두를 침묵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히포크라테스 선서라는 굴레다. 이 굴레는 의학적 성취 자체와 우리 사회의 지불 의향 및 능력 사이에 놓여 있는 커다란 갭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조차 가로막는다.---p.24

의사들 스스로도 그들이 사회적 이익을 위해 일한다고 말하는 것은 좀 겸연쩍은 일이다. 때로는 그 일을 위한 비용이 환자들의 주머니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의사가 공공선 따위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자신에게 집중하기를 기대한다. 그 결과는 의학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는 거의 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p.42

새로운 패러다임은 한정된 자원이 합리적으로 분배될 수 있게끔 하는 ‘눈에 보이는’ 규칙을 만드는 것이다. 이 규칙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적용되는 규칙이어야 한다. 이 규칙은 때로 비통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환자나 가족들은 그것이 더 큰 차원의 공익을 추구한 결과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의료 행위를 일부 제한하는 것에 대한 슬픔과 분노가 상존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적어도 의료 현장에서 히포크라테스적 가치가 훼손되는 일만은 막을 수 있다.---p.144

의료보험이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만든 사람들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변수다.---p.233

의사는 환자의 인생과 사랑과 두려움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전문가일 뿐인데, 우리 모두는 의사와 환자가 매우 가까운 관계라는 패러독스에 빠져 있다.---p.253

문화적이나 도덕적으로 ‘뜨거운 감자’로 취급되는 문제가 법적 논쟁의 대상이 됐을 때, 그 해결을 의사들에게 떠넘기고자 하는 강한 유혹이 생길 수 있다. 소송 당사자들도 흔히 그런 시도를 하지만 법원 역시 그 방식을 지지한다. 판사들은 도덕적 논란이 존재하는 문제에 대해 스스로 해답을 제시하는 일을 꺼리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그들의 문화적 도덕적 선호를 표현하기 위해 그들이 가진 사회적 신뢰를 활용해서는 안 됨에도 불구하고, 너무 자주 그런 요청을 받아들인다. 인간의 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 의학의 능력이 점점 커짐에 따라 의사들은 앞으로 그런 종류의 요청을 더 많이 받게 될 것이다.
---p.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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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좋은 의사, 바람직한 의사-환자 관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유심히 읽어야 할 책.
하비 파인버그(미국의학원 원장)
의사들과 환자들 모두, 이 책을 읽으면 조금은 불편할 것이다. 심지어 분노할지도 모른다. 그들 모두가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스튜어트 버틀러(헤리티지 재단)
의사이자 법학자이자 윤리학자인 그렉 블록은 독자들에게 말한다. 의사는 환자를 보호해야 하는 사람인 동시에 사회적 역할도 수행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대니얼 위클러(하버드 보건대학원)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지키지 못하도록 의사들을 부추기는 수많은 요인들에 관한 뛰어난 저작으로, 문장은 아름답고 논리는 탄탄하다. 중요하고도 미묘한 문제를 다룬 역작.
엘린 색스([The Center Cannot Hold]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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