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빠뇰은 프랑스 남부에서 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풍자극 『째즈』,『토파스』,『마리우스』『파리』『세자르』등 불후의 희극을 남겼으며, 이들을 영화로 만들어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만년의 자전 연작소설 『어린날의 추억』시리즈 1권『마르셀의 여름』과 2권 『어머니의 성』을 1957년에 3권『비밀의 시간들』을 1960년에 발표했으며, 그가 세상을 떠난지 3년후 4권 『사랑의 시간들』이 유작으로 발표되었다. 그는 1946년프랑스 영화와 희곡에 끼친 업적으로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역자 : 구석영
이화여대 불문과를 거쳐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박사과정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와 경원대에 출강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너무 피곤해하지 않고도 매주 토요일마다 <언덕>에 가는 것이 가능해졌고,그로 인해 우리의 생활 방식이 바뀌어졌다 엄마는 혈색을 되찾았고 뽈은 마치 상자 속에서 나온 악마처럼 단숨에 키가 커 버렸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늑골이 눈에 보이기는 했지만,넓어진 가슴으로 당당하게 걸었다 나는 종종 방수포로 측정된 나의 이두근육 둘레를 재었고, 이 근육의 거대함이 뽈의 감탄을 자아내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