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과연 누가 먼저 인사할 것인가?
오늘도 시작된 너와 나의 눈치 게임!
'어! 옆집 아이네. 인사할까? 아냐, 아직은 좀 어색하지.'
'어, 옆집 아저씨네. 인사할까? 아냐, 아직은 좀 쑥스러워.'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누구도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들려준다!
김성미 작가의 재기 발랄한 그림책 『인사』
늑대 아저씨네 옆집에 여우 가족이 이사를 왔습니다. 늑대 아저씨와 여우는 눈이 마주치지만, 어색함에 첫인사를 나누지 못하고 서로 못 본 척 돌아섭니다. '다음에는 꼭 인사해야지!' 마음먹지만 번번이 머뭇거리다 기회를 놓치고 말지요. 그러는 사이에 불편한 마음은 점점 커져 가고, 불필요한 오해도 점점 쌓여 가는데...... 과연 누가 먼저 인사할 것인가? 숨 막히는 눈치 게임이 유머러스하게 펼쳐집니다.
 
무리
'무리' 속 '개인'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가득한 놀이형 그림책!
저기 새 무리가 날아가고 있어요. 어라? 한 마리는 걷고 있네요.
물고기 무리가 있어요. 어라? 그런데 한 마리는 뼈밖에 없네요.
이번에는 개미 무리가 지나가요. 어라? 한 마리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우리는 수많은 무리에 속해 있습니다. 나이, 성별, 국가, 인종 등 사람을 무리 짓는 사회적 기준이 셀 수 없이 많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자칫 무리에 속해 있다는 소속감에 익숙해지다 보면 자신만이 가지고 있던 고유한 개성을 지켜 내기는 더더욱 어려워질지도 모릅니다.
이 책 『무리』에는 다양한 집단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똑같은 무리는 등장하지 않지요. 페이지를 빼곡히 채운 그림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날지 않고 걷는 새, 투명하지 않은 투명 인간, 혼자만 다른 방향으로 기어가는 개미 등 무리에서 외따로 떨어진 존재들을 금세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무리』는 틀린 그림 찾기를 하듯 '개인'이라는 존재를 짚어 보게 함으로써, 우리가 잊고 지냈던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우도록 도와줍니다. 남들과 다른 것 같아 불안하다면, 혹은 다른 이들의 다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쳐 보세요. 꿋꿋이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책 속 그림들이, 단순하지만 묵직한 위로의 말을 건넬지도 모릅니다.
눈물점을 없애는 완벽한 방법
혼자서는 못 해도, 함께하면 할 수 있는 것!
눈물점을 완벽하게 없앨 수 있어!
노란상상의 그림책 『눈물점을 없애는 완벽한 방법』은 유독 잘 우는 아이, 다울이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 독자들에게 '함께하는 즐거움'에 대해 전하는 그림책이에요. 눈물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너만 그런 게 아니라고, 다울이처럼 유독 눈물이 많은 친구가 또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위로하기도 하지요. 또 자주 우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 노력하는 다울이의 모습을 보여 주며 어떤 문제를 마주했을 때 스스로 해결해 보고자 하는 용기를 전하기도 한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서는 하지 못하는 것도, 친구들과 함께라면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점이에요.
어느 날 갑자기 거울을 보다가 못 보던 점을 발견한다면 의심해 보세요. 나 혼자 너무 많이 울었던 건 아닌지, 내 얼굴에 눈물점이 생긴 건 아닌지 말이에요. 만약 눈물점이 맞는 것 같다면 당장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아 보세요. 눈물점은 혼자서는 없애지 못하지만, 여럿이 함께한다면 분명 없앨 수 있거든요.
대장 토끼는 포기하지 않아.
하늘을 날고 싶은 대장 토끼와
그 꿈을 이루어 주고 싶은 부하 토끼들의
웃음 빵빵 무한 도전!
『대장 토끼는 포기하지 않아』는 중독성 있는 캐릭터와 따뜻한 이야기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 '큐라이스'의 신작 그림책이에요. 야망 가득한 대장 토끼가 꼭 이루고 싶은 꿈, 그것은 바로바로 하늘을 나는 것이죠. 대장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부하 토끼들이 가만있을 리 없겠죠? 꿈을 향해 도전하는 대장 토끼와 부하 토끼들의 폭풍 케미가 펼쳐집니다!
싸움말개
싸움말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김밥입니다. 그리고 가장 싫어하는 것은 싸움이지요. 싸움말개는 어디서든 싸우는 소리가 들리면 바람처럼 나타납니다. 장난감을 서로 먼저 가지고 놀겠다며 다투는 아이들도, 밀린 집안일을 상대방 탓으로 돌리는 부부도,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겪는 이웃도 커다란 김발에 싸서 돌돌돌 말아 버립니다. 옥신각신 싸우던 사람들도 김발 안에서 함께 데굴데굴 구르다 보면, 어느새 날선 마음이 둥글둥글해지고 화해하게 됩니다. 다양한 사람이 어울려 사는 사회에서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갈등을 해결하려 노력하지 않고 분쟁을 키워 가면, 결국 다 함께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류의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지요. 『싸움말개』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 존중하며 소통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다소 묵직할 수 있는 주제를 천진한 캐릭터와 발랄한 연출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유머러스하게 전달합니다.
구름주스
어떤 것을 신기하게 여길 때 내는 순우리말 표현, '얄라차'.
살랑살랑 봄바람 부는 따뜻한 봄날,
낭만 마을에 사는 일곱 마리 생쥐 형제의 '얄라차!' 소리와 함께
유쾌하고 특별한 축제 날 소동을 만나 보세요!
'얄라차'는 순우리말 표현입니다. 무엇인가가 잘못되었음을 이상하게 여기거나 어떤 것을 신기하게 여길 때 내는 소리지요. 이 책은 대장 도롱이, 독서왕 레레, 먹보 미미, 예술가 파랑, 잠꾸러기 솔솔, 개구쟁이 라라, 겁쟁이 시롱까지 모두 일곱 마리 생쥐 형제들의 평범한 일상이 '얄라차!'라는 마법 주문 같은 말과 함께 특별하고 행복한 하루로 바뀌는 과정을 문채빈 작가의 아기자기한 그림과 발랄한 이야기로 녹여 낸 그림책입니다. 깊은 숲속 '낭만 마을'에서만 파는 생쥐 형제의 세상 가장 특별한 구름 주스의 맛, 독자 여러분께 지금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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