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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티그(을유세계문학전집 102)(양장본 HardCover)
중고도서

맥티그(을유세계문학전집 102)(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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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52쪽 | 650g | 135*195*32mm
ISBN13 9788932404905
ISBN10 893240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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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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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는 늘 그곳에 있었다. 오랜 동면 뒤 마침내 깨어났다. 그 뒤부터 야수가 계속 깨어 있으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사슬을 잡아당겼다. 아, 얼마나 유감스러운 일인가! 왜 언제까지나 그 여자를 순수하고 깨끗하게 사랑할 수 없단 말인가? 그의 몸 안에 살면서 살가죽에 붙어 있는 이 비뚤어지고 악랄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맥티그 몸 안의 모든 선량한 것으로 촘촘히 짜인 겉가죽 아래로는 유전적 악이라는 오물이 하수관 지나듯 흐르고 있었다. 부도덕과 죄악이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버지로부터 삼대, 사대, 오대에 걸쳐 흐르며 그를 더럽혔다. 온 인류의 악이 그의 혈관에 흘렀다. 왜 그래야만 할까? 그는 그것을 원치 않았다. 그렇다면 그가 비난받는 게 마땅할까? --- p.40~41

그녀는 금화가 반짝반짝 빛이 날 때까지 비누와 재를 섞어 씻은 다음 앞치마로 조심스럽게 문질러 닦았다. 그런 다음 또다시 돈 무더기가 사랑스러운 듯 가슴 쪽으로 끌어다가 얼굴을 파묻고는 거기서 나는 냄새를 맡고 볼에 닿는 부드럽고 차가운 감촉을 느끼며 행복에 잠겼다. 심지어 작은 금화를 입에 넣고 소리가 나게 굴리기도 했다. 그녀는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이 강렬하게 그 돈을 사랑했다. 조그마한 손가락을 돈 무더기에 집어넣고 사랑을 속삭이고, 길고 가느다란 눈을 반쯤 감은 채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 p.354

맥티그는 이를 악물고 눈알을 굴리며 주위를 이쪽에서 저쪽으로 슬쩍 잽싸게 훑어보았다. 또다시 박차가 그의 옆구리를 치고, 보이지 않는 손이 그를 동쪽으로 틀었다. 온종일 그렇게 끔찍하게 도주했는데도 출발점에 그대로 서 있는 것만 같았다. 오히려 그는 전보다 사정이 더 나빠졌다. 속에 있는 이상야릇한 본능이 지금보다 더 끈질기게 그를 재촉한 적이 없었다. 이처럼 강렬하게 어서 도주하라고 충동질한 적은 처음이었다. 박차가 이전보다 더 깊이 그의 옆구리에 박혔다. 몸 안의 모든 신경이 쉬고 싶다고 외치는 동시에 모든 본능이 깨어나 살아 움직이며 그에게 어서 서둘러 빨리 도망치라고 다그쳤다.
--- p.480~48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맥티그는 샌프란시스코의 후미진 골목에 병원을 개업하고 무면허 치과 의사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친구인 마커스의 소개로 트리나라는 여인의 이를 치료하면서 급격히 그녀와 가까워진다. 하지만 마커스 역시 트리나를 사랑하고 있기에 괴로워만 할 뿐이다. 결국 맥티그는 마커스에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는다. 마커스는 선뜻 친구를 위해 양보하고 자신 대신 맥티그와 트리나가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꺼이 돕는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되는데 트리나가 거액의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까지 얻는다. 하지만 얼마 안 가 맥티크의 불법 의료 행위를 누군가 고발해 더 이상 병원을 운영할 수 없게 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프랭크 노리스는 미국의 에밀 졸라다.
- 윌리엄 딘 하우얼스 (소설가)
미국의 상상력이 빚어낸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
- 앨프리드 케이진 (문학비평가)
저자는 시어도어 드라이저, 싱클레어 루이스, 어니스트 헤밍웨이, F. 스콧 피츠제럴드 같은 미국 작가들이 올 길을 미리 닦아 놓았다.
- 아마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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