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신비는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사람에게 없던 젖도 나오게 한다. 그 바탕에는 아기를 위해 자기 몸을 나누어 주는 엄마의 사랑이 있다. 젖을 먹이는 행위는 바로 엄마가 주는 사랑, 그 자체인 셈이다.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그리운 것은 엄마의 사랑이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아기에게 주는 첫 번째 음식으로 엄마 젖을 주는 일은 그 사랑의 정점이 될 만하다.

모성애는 출산을 하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아기와 소통하면서 아기에 대한 사랑을 느끼면서 더 무르익게 된다. 사랑하는 능력을 깨우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 모유수유는 그러니까 엄마의 사랑하는 본능을 일깨우는 과정이기도 하다.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일은 힘들지만 즐거운 일이다. 수유 초기 몇 번의 고비를 넘기면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수월해지고 엄마는 더 자신감 있고 자유롭게 된다. 백일 정도 지나면 아기가 엄마 품에 안겨 젖을 먹으며 스스로 즐거움을 표현하기도 하고, 그 모습을 보며 엄마는 더한 행복을 느낀다. 모유수유를 통해 서로 맨 몸을 부비며 놀면서 교감하는 정서적 풍요는 아기에게도 좋지만 엄마에게도 큰 선물이 된다.

아직까지 우리의 출산 육아 환경에는 엄마의 사랑하는 본능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지만, 이 능력을 깨우고 지키고 나누는 일이야말로 엄마가 새롭게 부여받는 역할일 것이다. 이 세상에서 엄마만이 해 줄 수 있는 첫 번째 선물, 모유수유를 통해 아기에게 주는 사랑의 기쁨을 충분히 만끽해보길 권한다.

<b>모유수유, 엄마의 사랑을 나누는 가장 특별한 방법 <br/>어떻게 준비해야 모유수유에 성공할 수 있을까!<br/>방송위원회 대상 수상작 육아방송 [모유의 신비]를 책으로 만난다. </b><br/><br/>아기를 낳고 키우는 일이 갈수록 힘든 시대다. 더욱이 만만치 않은 육아 환경으로 인해 아기에게 엄마젖을 먹여 키우는 것도 쉽지 않다. 출산을 앞두고 엄마들은 시험대에 오른다. 아기에게 최고로 좋다는 모유. 나는 줄 수 있을까? 조바심이 난다.<br/><br/>모유수유의 성공 여부는 출산 직후부터 약 일주일간 아기와 어떻게 접촉하느냐에 달려있다. 이때 가장 가까이에서 산모를 도와주는 의료진, 전문가들이 모유수유를 어떻게 격려하느냐에 따라 성패는 갈릴 수 있다. 산후조리를 위한 쉴 곳을 잘 고르는 일 또한 모유수유 성공을 위한 중요한 첩경이다. <br/><br/>모유는 아기에게 최고의 첫 음식이다. 모유는 아기 두뇌발달과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고, 아토피 질환 예방 및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모유는 산모에게도 자궁암과 유방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무엇보다 산모와 아기의 정신적인 유대감을 강화해 정서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br/><br/>육아방송 다큐멘터리 2부작 [모유의 신비]는 첫 방송 이후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출산을 앞둔 산모들에게 꼭 봐야 할 화제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스웨덴, 덴마크 등 선지복지국가 취재와 방송 사상 유례 없는 다양한 과학적 실험을 통해 모유의 신비와 효능을 밝혀낸 작품이다. 이 책에는 모유수유 선진국의 비밀, 초유의 면역물질 등 모유의 신비, 모유수유를 방해하는 환경과 완전 모유수유에 도전한 엄마의 30일 고군분투기, 최신 자료에 기초한 모유수유 성공을 위한 조언, 실전 모유수유에 관한 지침을 폭넓게 담았다. 모유수유 사례기와 안현경 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특별인터뷰는 임산부와 수유부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어줄 것이다. <br/><br/><b>* 왜 엄마들은 악착같이 젖을 먹이는 걸까</b><br/>덴마크,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이 세계적으로 높은 모유수유율을 나타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일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이것이 사회 제도적으로 뒷받침 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유수유의 성공은 단지 개인의 의지에만 달린 것은 아니다. 한 사회의 모유수유율은 모성이 얼마나 대접받는 사회인가에 따라서도 그 높낮이가 달라진다. <br/><br/><b>* 모유 안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이 있다</b><br/>초유는 아기에게 첫 번째 예방접종이나 다름없다. 감염이나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면역력과 함께 아기가 소화하기 쉬운 최적의 영양을 전달해주는 중요한 첫 음식이다.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나와 생존에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바로 엄마 품에 안겨 젖을 먹는 것으로 충족된다. <br/><br/><b>* 내 아이가 처음 맛보는 완전한 첫 번째 음식 </b><br/>모유는 어린 아이에게 최고의 음식이다. 아기들이 자라면서 알레르기에 대한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려면 태어날 때부터 모유수유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가족 중에 알레르기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모유수유를 해야 한다.<br/><br/><b>* ‘완모’를 향한 첫 걸음 </b><br/>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엄마 모습만큼 세상에 아름다운 풍경이 있을까. 아기를 낳고 젖을 먹이는 것, 그것은 아기의 인권이자 여성의 권리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유수유로 가는 여정에는 엄마와 아기 둘이서만 헤쳐 나가기 힘든 여러 가지 상황이 벌어진다. 어떻게 아기와 엄마의 행복한 권리를 찾을 수 있을까. <br/><br/><b>* 실전 모유수유 </b><br/>모유수유를 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젖 먹이는 과정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젖몸살과 유선염 같은 유방트러블로 고생하기도 하고 젖양과 씨름하거나 젖을 거부하는 아기, 보채는 아기를 달래며 힘든 시간을 지내기도 한다. 그러나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슬기롭게 넘기다보면 모유수유는 행복한 육아의 한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책에서는 아기에게 젖 먹이기 준비와 다양한 수유자세와 방법, 수유 중 맞닥뜨리는 어려움 대처방법, 모유수유에 관한 궁금증 베스트 4, 직장맘의 모유수유법 등을 담아 모유수유 시 직면하는 문제들에 대한 실질적인 대처법을 담아냈다.

“모유수유의 성공여부는 출산 직후부터 약 1주일간 엄마가 아기와 어떻게 접촉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엄마들이 바로 알아야 할 엄마 젖에 관한 모든 것들이 실려 있는 매우 유용한 책이다.”
김영주 (이화여대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

“모유수유는 아이와 엄마를 더 친밀하게 만들어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하고 아기를 키우는 엄마의 능력에 자신감을 갖게 해 준다. 모유수유를 잘한 엄마가 육아의 다른 방면에서도 자신감 있게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다.”
안현경 (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한국마더세이프 부센터장)

“모유는 아기에게 있어서 최고의 음식이자, 생명의 원천입니다. 어떤 경우라도 아기를 위해서는 모유수유를 절대로 포기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강경아 (모유수유 성공사례 서울특별시장상 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