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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꽃을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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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꽃을 심다

: 흰벌의 들꽃 탐행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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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682g | 150*218*20mm
ISBN13 9788993342970
ISBN10 8993342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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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절정은 낙화 직전이란 말이 있다. 꽃이 필 때보다 질 때 더 아름다운 생멸의 미학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절정의 시간은 매우 짧다. 그렇다고 지는 꽃에 굳이 슬픔에 잠기거나 미련을 가질 필요는 없다. 풀과 나무의 꽃과 열매는 저마다 안으로부터 차고 넘쳐서 밖으로 드러난 것이다. 지는 꽃이 있으면 피어나는 꽃도 있게 마련이다. 꽃 진 자리엔 열매가 맺히고 그 열매가 땅에 떨어져 다시 싹을 틔워 꽃을 피운다. 세상은 그렇게 끝없이 순환하며 우주의 수레바퀴를 밀고 가는 것이다.
봄은 머물지 않고 빠르게 우리의 곁을 지나간다. 지나가는 봄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선 꽃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을 늘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중에서 소리 없는 꽃 폭죽을 터뜨리던 꽃나무 그늘을 지나며 찬란한 슬픔을 느꼈다면 초록 잎 사이로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고 배시시 웃는 명자나무 꽃 앞에서 아직 남아 있는 봄의 환희를 느껴볼 일이다. 꽃 앞에 앉아서 은은한 꽃의 향기를 잠시라도 흠향해 볼 일이다. 시간의 강물이 지는 꽃잎을 싣고 흘러가도 세상엔 새로운 꽃들이 계속 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눈길 닿는 곳에 꽃이 있다.
--- p.100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매화찬은 조선 중기의 문신 상촌(象村) 신흠의 수필집 [야언(野言)]에 나오는 “매화는 한평생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梅一生寒不賣香)”는 말이다. 이처럼 옛사람들은 추위 속에 꽃을 피우는 매화를 보면서 힘든 환경에서도 지조를 꺾지 않는 맑고 고결한 기품과 높은 절개를 본받고자 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고, 오늘의 동지가 내일은 원수가 되기도 하는 각박한 세태 속에서 매화를 보며 맑은 정신과 지조를 지키고자 했던 옛 선비들의 탐매가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 p.121

초록이 짙어질수록 흰색 꽃이 많아지는 것은 곤충들의 눈에 잘 띄기 위한 꽃들의 전략이다. 최대한 자신이 지닌 장점을 드러내어 목적하는 바를 이루되 자신의 수분을 도와준 벌들에게는 반드시 달콤한 꿀로 보상을 해주는 꽃에 비하면 온갖 술수와 화려한 거짓말로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 드는 인간의 이기심은 부끄러울 따름이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 수 없는 이유다.
--- p.161

이처럼 많은 식물들의 씨앗이 오랜 시간을 기다려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은 씨앗이야말로 자신들의 미래인 까닭이다. 나와 같이 꽃의 아름다움이나 탐하는 사람들은 씨앗에 별 관심이 없지만, 씨앗은 식물이 3억여 년 전 만든 혁신적 번식 전략의 산물이자 어디서든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배낭이다. 이처럼 식물들은 씨앗 속에 어떤 상황에서도 잘 자랄 수 있도록 온갖 방법과 장치들을 정성으로 마련해 두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꽃이 식물의 절정기라고 생각하지만, 꽃은 보다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한 과정일 뿐이고, 열매(씨앗)야말로 성실하게 살아온 식물들만이 받을 수 있는 생애 가장 빛나는 훈장인 셈이다.
--- p.216

해마다 서울에 가을이 오면 서양등골나물은 공터와 산지 곳곳을 순백의 꽃으로 가득 채운다. 꽃은 어디에 피어도 아름답다. 사람들이 생태계 교란 식물로 손가락질하든 말든 늘 그래왔던 것처럼 해마다 그 자리에 꽃을 피우고, 꺾이고 뽑혀도 보란 듯이 다시 피어난다. 숲 그늘에 무리 지어 핀 서양등골나물꽃을 보면 마치 눈이 내린 것처럼 환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서양등골나물의 꽃말은 ‘주저’, ‘망설임’이다. 이 땅에 뿌리내리고 꽃 피우기까지 얼마나 주저하고 망설였으면 그런 꽃말을 가졌을까 싶은 생각이 들면서 공연히 꽃에게 미안해진다. 우리 인간이야말로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쓰레기를 배출하는 지구 최대의 생태계 교란의 주범이 아니던가.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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