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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미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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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미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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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506g | 146*209*30mm
ISBN13 9788925548975
ISBN10 892554897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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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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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체비 스티븐스 Chevy Stevens
올해로 39세인 캐나다 작가. 본명은 Rene Unischewski로 체비 스티븐스는 아버지의 별칭인 Chevy와 남자형제의 이름 Steven에서 유래한 필명이다. 평범한 부동산 중개업자로 일하던 그녀는 혼자 일하는 시간 동안 독특한 방법으로 작가의 꿈을 키워 나갔다. 자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무섭고 끔찍한 일을 상상하던 중에 작품의 영감을 얻은 체비 스티븐스는 결국 집과 부동산을 정리하고 책을 완성하는 일에 전념하기로 결심한다. 스스로가 느낀 두려움과 불안감을 작품에 모두 쏟아부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첫 소설 《스틸 미싱》은 사이코패스에게 납치당한 여성 부동산 중개업자의 악몽과도 같은 경험을 그린 심리 스릴러다. 《스틸 미싱》은 출간 이후 그해 최고의 데뷔소설이란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작가 체비 스티븐스는 세인트 마틴 프레스 출판사와 출간되지 않은 작품까지 포함한 세 작품을 한꺼번에 계약하는 등 화제의 주인공이 되었다. 현재 30여 개국 이상의 나라와 출판계약이 되어 있는 《스틸 미싱》은 체비 스티븐스에게 2011년 ITW(국제 스릴러 작가 협회) 최우수 신인상을 안겨주며 작가로서의 경력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었다. 체비 스티븐스는 불안정한 가족 관계 속에 심리학적 요소를 녹여낸 스릴러 쓰기를 선호하는데 《스틸 미싱》의 다음 작품인 《네버 노잉》에서도 역시 그러한 경향을 보여준다. 《네버 노잉》은 현재 레니 할린 감독에 의해 영화화가 진행되고 있다.
체비 스티븐스는 현재 캐나다의 밴쿠버 섬에 거주하고 있으며 책을 쓰지 않을 때에는 남편과 함께 캠핑, 카누 타기를 즐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2초 동안 대답을 기다리다 남자가 너무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 뭔가 단단한 것이 등 아래쪽을 누르는 게 느껴졌다.
뒤를 돌아보려 하자 남자가 한 손으로 내 머리카락을 잡아챘다. 너무 아파 머리 가죽이 다 벗겨져나가는 느낌이었다. 심장이 갈비뼈 밖으로 튀어 나올 것처럼 거칠게 뛰고 온몸의 피가 한꺼번에 머리로 몰렸다. 발로 차고 도망가려 해봤지만 몸을 뜻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본문 중에서

선생님, 이번 얘기를 끝내기 전에 이것 하나는 말씀드려야겠어요. 제가 하는 말들은 거짓 따위는 전혀 실려 있지 않은 기차이고, 전 이 기차를 타고 끝까지 갈 작정이라는 것을요. 그러니까 제가 내 인생을 망쳤다고 하면 진짜로 그런 거니까 그렇게 알아들으세요. 저는 매일 밤 빌어먹을 손바닥만 한 옷장에서 자는 여자예요. 그렇게 망가진 여자라고요.
처음 돌아와서 엄마 집의 옛날 내 침대에 있을 때는 정말 죽을 맛이었어요. 누가 문을 열어 놓을지 어떻게 알아요. 이제 내 집으로 왔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면서 훨씬 나아졌죠. 그래도 저는 비상구 없는 건물엔 절대 들어가지도 않아요. 선생님네 병원이 1층에 있어서 다행이에요. 내가 뛰어내릴 수 없을 만큼 높은 곳에 있었다면 여기로 오지도 않았을 테지만요. -본문 중에서

“이 액체 세제는 항상 여기 놓을 거야. 뜨거운 물이나 내가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집기는 못 써. 청소를 한 다음에는 몸단장을 해. 손톱이 지저분하지 않도록. 항상 짧게 깎아야 해. 발꿈치도 부드러워야 해. 발톱에는 매니큐어를 발라. 여자는 모름지기 머리가 길어야지. 그래서 머리를 빨리 자라게 하는 컨디셔너로 감겨줄 거야. 화장은 하지 말고. 우리 일과는 아침 7시에 시작해. 점심은 정확히 12시에 먹고. 오후에는 내가 시킨 공부를 하고 책을 읽어. 오후 5시에는 집안일을 검사할 거야. 저녁은 7시에 먹고, 목욕을 한 다음 나한테 책을 읽어줘. 책을 읽고 내가 당신 목욕을 시켜준 다음 10시에 자는 거야.”
그러곤 스톱워치처럼 생긴 작은 주머니 시계를 보여주었다. 시계는 오른쪽 바지 주머니에 넣은 열쇠와 연결되어 있었다. 집 안에 다른 시계가 없어 놈이 알려주지 않으면 시간을 알 수 없었다.
“하루에 네 번 정도 자유시간을 줄 거야. 물론 이때도 내가 감시할 거고. 화장실 문은 열어놓을 거야. 안 그래도…….”
그러곤 시계를 보며 말했다.
“당신이 화장실 갈 시간이야.” -본문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선생님, 소름끼치는 그자의 규칙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을 것만 같았어요.”
시작과 끝을 가늠할 수 없는 비극의 소용돌이. 그 안에서 맴돌다 찢겨버린 슬픈 영혼의 노래.


서른두 살의 부동산 중개업자 애니 오설리번의 삶은 딱히 특별할 것은 없지만 성공에 대한 희망을 주는 자신의 일과 헌신적인 남자친구, 그리고 골든 리트리버 엠마가 있어 괜찮은 편이었다. 아무도 없는 오픈 하우스에서 자신을 데이비드라고 소개한 남자에게 납치당하기 전까지는……. 어딘지 모를 외딴집에서 사이코패스에게 감금되어 지내는 동안, 애니의 평범한 삶은 모두 파괴되고 만다. 정해진 시간에만 허용되는 식사, 화장실 사용, 목욕시간 등 모든 생활을 통제 받으며 서서히 사이코에게 길들여지는 그녀. 사이코와의 강압적인 잠자리로 인해 임신한 후 아이를 낳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 사이코에게 연민의 정까지 느끼게 된다.

이 모든 악몽의 기억들은 지옥과도 같던 외딴집 오두막에서 탈출한 후에도 애니를 괴롭힌다. 정신과 의사에게 상담을 받으며 갈기갈기 찢긴 영혼의 파편을 모으는 그녀. 몸은 집으로 돌아왔지만 애니의 마음과 영혼은 여전히 실종상태(Still Missing)인 채로 떠돌고 있다. 사이코에게 길들여진 몸은 정해진 시간 외엔 화장실에 갈 수도 없고, 불안감과 공포에 사로잡혀 옷장 안에서 잠을 청해야만 눈을 붙일 수 있다. 괴로웠던 감금 생활을 단순히 기삿거리나 영화의 소재로 삼으려는 사람들로부터 끊임없이 도망다니는 애니. 희망을 잃고 망가져버린 그녀에게도 평범한 삶은 찾아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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