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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 사건으로 배우는 어린이 세계사 1

시끌벅적 사건으로 배우는 어린이 세계사 1

: 고대부터 근세까지

신현배 글 / 최희옥 그림 | 꼬마이실 | 2020년 11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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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450g | 188*245*11mm
ISBN13 9788931381818
ISBN10 893138181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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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에서는 해마다 한 번 아무 죄도 짓지 않은 왕이 매를 맞는 의식이 벌어졌어. 바빌로니아의 수호신인 마르두크의 신전에서 새해 첫 종교 의식인 신년제가 열렸는데 이 행사의 하나였지. 의식이 시작되면 왕은 자신의 칼과 지팡이, 고리 등을 마르두크의 대리인인 신관에게 주었어. 이것들은 왕권을 상징하는 물건들이지. 그런데 그 뒤 신관은 왕의 귀를 잡아당겨 왕을 마르두크 신상 앞에 끌고 가서는 난데없이 뺨을 때리고 무릎을 꿇게 하는 거야. 이때 왕은 노여워하거나 반항조차 하지 못했어.
--- p.15

로마와 전쟁을 치른 카르타고 병사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아니? 카르타고 사람은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 외국 용병이었어. 용병이랑 돈을 받기로 하고 외국 군대에 고용되어 싸우는 군인을 말하지. 카르타고에서 외국 용병들로 군대를 구성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었어. 우선 군대에 보낼 성인 남자가 턱없이 부족한 데다, 카르타고는 당시 고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상업 도시였거든. 성인 남자가 모두 장사꾼이었으니 그들이 전쟁에 나가 죽으면 나라 경제가 마비될 지경이었지. 더욱이 그동안 장사를 해서 모은 돈이 많으니, 아예 외국 용병들을 고용해 자기들 대신 전쟁을 치르게 한 거야.
--- p.32

전염병이 돌거나 흉년이 들고 태풍이 불면 그것은 악마의 하수인인 마녀의 짓으로 여겨졌어. 혼자 사는 여자들을 주로 마녀로 점찍어 체포했는데, 이단 심문소의 심문관이 심문을 했어. 마녀로 인정되면 다른 마녀들의 이름을 대라고 하여 애꿎은 여자들을 모두 체포했지. 심문은 가혹한 고문으로 이어져 거짓 자백을 할 수밖에 없었단다.
--- p.79

튤립은 16세기에 오스만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을 통해 유럽으로 흘러들어 왔고, 네덜란드에는 1593년쯤에 전해졌어. 17세기 전반 무렵 네덜란드에서는 튤립이 크게 인기를 끌었단다. 당시에 희귀한 품종의 튤립은 상상할 수 없는 가격에 거래되었어. ‘셈페르 아우구스투스’라는 품종은 1636년 초에 전국에 두 뿌리밖에 남지 않았는데, 한 뿌리를 5만여 제곱미터의 땅과 교환한 적도 있었지.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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