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우리가 교회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책이다. 그러나 ‘행함’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기 전에 우리의 태도 문제를 먼저 다루어야 한다. … 그룹의 각 개인은 그룹의 유익을 자신의 욕구보다 우선시하기로 결심해야 한다. 올바른 태도를 지닌 개인만이 연합을
도모할 수 있다. … 성경은 교회에서 연합하는 태도를 지니라고 명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함이 요구된다. … 그러다가 나는 기억한다.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나를 사랑하시는지를 기억한다. 그분이 나를 위해 어떻게 죽으셨는지를 기억한다. 나 자신이 그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음을 나는 기억한다. 그것은 은혜였다. 전적으로 내 공로와는 무관한 은총이다. 그분의 능력으로 내가 연합의 태도를 지닐 수 있다. 나는 연합의 태도를 지녀야 한다.
---「1. 제가 ‘나는 ~입니다’에서 ‘제가 ~하겠습니다’로 전환하겠습니다」중에서
참된 예배는 그리스도의 위엄을 진심으로 인정하는 데서, 그리고 오직 복음에서만 찾을 수 있는 은혜를 깨닫는 데서 비롯된다.
… 참된 예배는 항상 하나님의 위엄에 대한 개인적인 반응의 표현임과 더불어, 다른 신자들과 함께하는 경험 속에서 표현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자기중심적인 욕구 충족을 위해 ‘교회에 가서는’ 안 된다. 우리는 다른 신자들과 함께 섬기면서, 유일하고 참되신 하나님을 예배하러 간다. … 20세기의 언제부터인가 특히 미국에서, 신자들은 하나님을 향한 헌신적인 예배와 봉사의
태도에서 소비자 중심적인 이기적인 태도로 변하기 시작했다. … 그러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한 가지가 있다. 초점을 하나님께 맞추지 않는 예배가 무척이나 많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자아와 욕구와 취향에 초점을 맞춘다. …
공동예배를 마치고 나가면서, 마치 올림픽 행사를 평가하듯 하는 경우가 많다. 목사의 설교에 ‘7점’을 매기거나 예배인도자에게 ‘6점’을 매기기도 한다. 좌석 끄트머리에 앉아서 중간자리로 들어가기 힘들게 했던 예배자들에게는 ‘3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매길 수도 있다.
이처럼 평가하는 태도를 지닐 때,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한 것이 아니다. 우리 자신을 즐겁게 해줄 행사에 참석했을 뿐이다.
우리는 공동예배의 이모저모를 평가하는 대신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2. 제가 다른 이들과 함께 예배드리겠습니다」중에서
만일 당신이 어떤 그룹에도 속해 있지 않다면, 교회에 진정으로 헌신한 것이 아니다. 만일 당신이 어떤 그룹에도 속해 있지 않다면, 기껏해야 가장자리 성도일 뿐이다. 만일 당신이 어떤 그룹에도 속해 있지 않다면, 현재 다니는 교회에서 떨어져나갈 가능성이 크다.
만일 당신이 어떤 그룹에도 속해 있지 않다면, 나태한 그리스도인일 수 있다. 당신이 매우 게으르고 비헌신적인 그리스도인일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개인적인 기도시간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지만, 다른 이들과의 교류를 통해서도 성장한다.
건강한 교회에서는 반드시 그룹 차원의 예배 모임이 활성화 되어 있다. … 당신이 교회 안의 그룹에 속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교회에 낙심할 가능성이 더 크고, 격려자보다 비판자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 그리고 당신의 교회를 떠날 확률이 더 높다.
---「3. 제가 다른 이들과 함께 성장하겠습니다」중에서
우리의 구원은 은혜, 곧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의 믿음을 통해 하나님께 거저 받는 은혜로 인한 것이다.
에베소서 기자인 바울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바울은 우리가 어떻게 구원받았는지를 말할 뿐 아니라 어떻게 구원받는 것이 아닌지도 말한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 자신이나 우리의 행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 하나님은 우리의 사역, 즉 교회와 교회 너머에서 행할 사역을 이미 계획하셨다. 우리의 구원은 거저 은혜로 얻은 것이지만, 그 구원은 하나님을 위한 우리의 행위로 나타나야 한다.
… 우리가 탈진하는 것은 어떤 일을 하려는 동기가 하나님 외에 다른 누군가를 위함일 때다. … 내가 하는 일의 동기는 주로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함이었다. … 우리의 동기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그분을 섬기며, 또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기쁘게 섬기며 결코 탈진하지 않을 것이다.
---「7. 제가 교회 낙오자가 되지 않겠습니다」중에서
문제는 제도적인 교회나 교단이 아니다. 문제는 우리 자신이다. 교단은 소속 교회보다 강하지 않다. 교회는 성도보다 강하지 않다. 나는 성도다. 문제는 성도에서 시작된다. … 하나님이 보잘것없으나 순종하는 사람을 사용하여 운동을 시작하셨다. 다른 그 무엇을 비난하는 일을 중단할 때다. 거울을 들여다보며 “제가 가겠습니다!” 하면서 자원할 곳을 하나님께 여쭐 때다.
하나님이 어떻게 당신의 교회에 운동이 일어나게 하시는지 주목하라. 성도가 자아를 없애고 그리스도의 몸을 강화시키는 운동의 일원이 될 때다.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다. 성도의 마음이 실제적으로 부흥할 때다.교회에서 부흥운동의 도구로 사용될 성도가 되는 일을 지금 시작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청종하라. 하나님께 순종하라. 하나님이 행동할 것을 지시하실 때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말고 기꺼이 하라. “제가 변화를 일으키겠습니다!”
---「9. 제가 변화를 일으키겠습니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