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수업을 진행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두려워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필자도 서문에서 말했듯이, 누군가에게 글쓰기를 가르친다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다. 물론, ‘언젠가 글쓰기 관련 책을 써야지’라는 생각은 분명히 있었는데, 두 번째 책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대다수 사람들이 두려운 것 중에 하나는 자신의 글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가다. 자신이 쓴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평가를 받을 것인가에 대해서 그렇게 희망적이지 않아서 두려움에 빠지는 것이다.
창조적인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내가 독특한 작품들을 쓸수 있었던 이유는 사람들의 무관심이나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았기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사람들의 평가를 의식하면 아무것도 쓸 수 없다. 그 두려움을 벗어나야 무슨 글이든 쓸 수 있는 것이다.한 때,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흠뻑 빠진 적이 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보면, 마치 어린아이가 놀이터에서 소리치며, 뛰어다니는 기분이 들었다. 좀 더 알고 싶어서 니체가 살았던 시기의 시대적인 배경을 연구한 적이 있다.
---「글쓰기의 두려움을 극복하기」중에서
글쓰기 트레이닝센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글쓰기 트레이너 기성준입니다. 이번 파트에서는 글쓰기 훈련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모든 기술의 시작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은 도제교육입니다. 도제교육이란 뛰어난 장인의 집에서 가르침을 받는 것으로, 전문분야 교육뿐만 아니라 인성교육과 인격교육까지 영향력을 미칩니다. 도제교육을 전수하는 장인들의 교육을 자세히 살펴보면 특별한 교육커리큘럼이나 교육의 매뉴얼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무술의 장인이 있는 수도원에 들어가면 처음에는 청소부터 시작하고, 우물에서 물을 떠오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요리의 장인이 있는 식당에 들어가면 양파 껍질만 까는 것을 시킵니다. 그러면서 장인의 기술을 어깨 넘어보면서 배우는 것입니다.
“글쓰기를 가르치는 방식으로 어린 아이에게 걸음마를 가르친다면 아이는 결코 걸음을 배우지 못할 것이다.”
마크 트웨인
어느 날, 헬스장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기술적인 노하우를 체계화시키는 것이 오히려 글쓰기 교육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행복한 글쓰기학교를 진행하면서, 또 글쓰기 책을 집필하면서 어떻게 하면 글쓰기의 기술을 복잡하지 않게 설명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였습니다.
---「글쓰기 트레이닝 매뉴얼」중에서
대문호 평가를 받는 이들도 처음 글을 집필할 당시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헤밍웨이,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스티븐킹, 조앤롤링, 지금 시대에는 이들을 대문호로 칭하거나, 전설적인 인물로 분류한다. 하지만, 이들도 처음 쓴 글에 대해서는 저평가를 받았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을 보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글을 써야 하는가를 생각해 본다.
남들이 반대하는 길을 선택하는 것은 위험한 것이다. 주변에서 반대하는 이유는 그 길이 험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을 니체는 거부한다. 니체는 “낯선 사람의 등과 머리에는 올라타지도 마라. 너는 지금의 너를 뛰어넘어 저 위에 네 자신을 세워야한다. 그러려면 너의 신체와 영혼이 먼저 반듯하게 세워져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니체의 글을 보며 누가 뭐라고 해도 글을 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글을 쓰리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