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적으로 좋은 부모에게서 좋은 꼬리가 나옵니다. 특히 수컷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2차적으로는 수심과 수류, 그리고 수조의 넓이가 중요합니다.
---「형태」

수조가 좁으면 운동부족이 되서 비만으로 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필요 이상으로 넓으면 헤엄을 많이 쳐서 미통이 얇아질 수 있습니다.
---「미통」

수조는 작은데 급이량 많으면 운동량이 적기 때문에 비만어가 되기 쉽고 한쪽으로 헤엄치기 때문에 성장함에 따라서 꼬리가 망가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난주 수조의 크기는 180cm×180cm에 난주 2~3마리라 전해집니다.
---「수조」

난주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 물과 급이입니다. 둘 중 더 중요한 한 가지를 고르라 한다면 주저 없이 물이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급이가 부족해도 난주는 결코 죽지 않지만 물이 망가지면 죽음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물」

무조건 병이라고생각하지 말고 먼저 물을 의심하고 환수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병의 시초는 거의 물에서 시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환수만으로도 컨디션이 좋아지는 경우가 이것을 증명합니다.
---「환수의 시점」

난주의 경우 ‘치어 사육단계에 있어서 초기에 급이하는 쉬림프의 질과 양에 따라 난주의 질이 결정된다.’
---「브라인 수림프」

수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급이를 중지해야 합니다. 특히 색상전용먹이를 먹이는 경우는 20℃ 이하에서는 급이 하면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급이」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검역법은 소금입니다. 특히 천일염은 삼투압을 이용한 치료법이므로 안전하고 어떤 병이라도 조기에 발견만 하면 충분히 완쾌할 수 있습니다. 검역이나 치료에 소금을 베이스로 하고 적절한약물을 보충하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약욕」

급이는 수온이 20℃ 이상인 경우에만 급이 성장 효과가 있습니다. 즉 그 이하의 온도에서는 사료를 섭취해도 성장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수온기의 급이는 건강유지가 목적이기 때문에 적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봄의 급이」

가을부터 50일 정도의 동면 전 몸을 만드는 준비기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동면은 50일 정도면 충분하고 또다시 50일 정도의 회복 시간이 필요합니다. 즉 난주의 산란을 준비하는 기간은 총 150일 정도가 필요합니다.
---「산란의 기초」

암컷의 경우 다시 급이 후 7~10일 정도면 다시 포란을 해서 산란이 가능해 지지만 급이를 억제하면 산란하지 않습니다.
---「산란 후 친어 관리」

경험자는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면 무조건 도태시킵니다.
---「2차 선별」

수조 관리변화입니다. 색갈이가 시작되는 부화 40일 즈음부터 환수 때 수조의 바닥 청소를 소극적으로 바꿔서 큰 더러움만 제거하고 나머지 이끼는 남겨둬서 바닥 색을 검푸른 이끼 색으로 유지시키는 것입니다.
---「132 채색의 秘傳」

지금부터는 형태가 만들어진 난주의 마무리에 들어갑니다. 8월 후반보다 할수의 비율을 고수의 비율을 조금 넉넉하게 합니다. 급이도 가능한 조금씩 자주 주는 방법으로 해서 계속 먹이를 찾아서 수조 안을 헤엄치면서 먹고 또 헤엄치기를 반복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먹이는 적은 듯 주고 충분한 운동으로 약간 살집이 있는 체형으로 만들어 갑니다.
---「당세어 마무리」

시중에 천일염, 정제염(꽃소금), 암염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각 각 성분에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그러나 주성분인 염화나트륨(NaCl)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어떤 소금을 사용하더라도 삼투압 변화의 원리는 같습니다.
---「소금의 효과」

선별입니다. 아무리 좋은 부모에게서 태어났어도 선별 시 골라내지 못하면 의미가 없어집니다. 또한, 장래를 예측하는 선별안도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 경험이 중요합니다.
---「좋은 꼬리를 만드는 법」

여유 있는 공간에서 환수와 적당한 마릿수로 먹이 경쟁을 시켜 많이 먹게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공간이인 것 같습니다.
---「몸의 크기를 키우는 방법」

수질관리는 거의 환수에 의존하고, 환수는 수조의 상태에 따라 달리합니다. 자주 관찰하여 난주들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수질관리 방법」

난주는 일반 열대어와 달리 어미와 비슷한 개체를 얻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난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쉽게 볼 수 있고, 기를 수 있는 물고기라 인식된 금붕어는 그동안 우리의 관심 밖이었던 금붕어의 독특하고 화려한 세계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그 중에서 ‘난주’는 금붕어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오래전부터 최고의 자리에 있다.<br/><br/>난주는 150일로 완성된다. <br/>나는 난주의 아름다움을 이해하는데 2년이 걸렸고 지금도 여전히 먹이 주기와 환수를 배우고 있다. 뭐든 빠른 시대라서 난주가 너무 까다롭다거나 시시하다고 느껴서 빨리 포기하는 경우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br/>난주 사육은 ‘시간과 과정’의 미학이라고 생각한다. 자연의 이치에 따라서 충실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얻어낼 수 없는 꾸준함과 인내의 연속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매 순간 사육자의 땀방울의 과정과 충실한 시간이 모여진 결과물이 난주가 되는 것이다. <br/>맑은 가을날 완성된 난주를 하얀 세면기에 담아서 감상한다. <br/>그러면 난주를 만들면서 느끼던 희망과 절망의 시간이 떠오르며 인내와 겸손을 배우고 거기서 인생을 느낀다. <br/><br/>급속한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취미생활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물고기 사육 또한 널리 보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열대어를 기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지만, 순수 우리물고기인 금붕어에 관심을 갖고 물고기 사육을 취미로 하는 이는 많지 않다. <br/><br/>금붕어는 쉽게 볼 수 있고 구할 수 있어 하찮은 물고기라고만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금붕어를 기르기는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전문적인 자료가 없다는 것이다. 금붕어라고 검색하면 동화책만 있지 금붕어 사육에 관련서적은 찾아 볼 수 없는 현실이다.<br/>저자 또한 난주를 사육하는데 있어 국내에 자료가 없어 외국서적을 보면서 난주를 사육하였으며, 이러한 현실에 물고기 사육하는 동호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저자의 난주 사육 체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책을 펴내게 되었다.<br/>『아름다운 금붕어 난주』는 난주 사육의 기초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포괄하고 있어 난주사육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