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력전송 기술은 향후 상용화되면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당사는 이미 ‘IT분야 무선충전 기술/시장 동향과 비즈니스 전략’을 발간한 바 있으며, 지금에는 전기차 분야의 무선전력전송과 충전인프라를 조사/분석한 ‘전기차(EV)용 무선전력전송과 충전인프라 시장/기술 동향과 참여업체 사업전략]을 발간하였다.
전기차는 본래 내연기관 보다 먼저 개발되었지만 기술적인 면에서 뒤쳐지면서 실용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과 에너지 문제 등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대주로 새롭게 주목되면서 세계적인 개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전기차 시장의 중요한 선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충전인프라 분야이다. 전기차 보급에 따른 충전 인프라 관련 비즈니스를 둘러싼 경쟁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으며, 일본 후지키메라은 전기자동차(EV)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차(PHV)를 겨냥한 충전 인프라의 2020년 세계 시장을 2010년 대비 53.8배 급성장한 2,043억엔(2조 7,58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충전인프라시장의 선점을 위하여 세계 주요 기술선진국의 충전인프라 관련업체들은 자사의 충전기 및 충전소 모델을 속속 발표하고 있으며, 주요국 정부와 지자체는 보조금 지원 및 실증사업 확대 등의 보급정책을 활성화하여 시장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인프라는 아직 세계적인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표준화 선점이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의 근간이 되리라는 판단하에 국가간 경쟁의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과 독일의 8개 자동차 메이커가 공통된 전기차 충전인프라 규격을 사용하기로 합의한 바도 있다.
전기차 충전 방식은 가정용 충전, 급속충전, 배터리 교체, 비접촉 충전 등 다양한 충전 방식이 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차량에 장착된 고효율 집전장치를 통해 주행 및 정차 중 도로에 설치된 급전라인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운행하는 무선충전 전기차에도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알려진 KAIST의 온라인전기차는 이미 2009년에는 급전/집전시스템의 원천기술 개발과 시험시제품 개발을 완료하였고, 2010년에는 온라인전기버스와 온라인전기승용차를 위한 실용화 기술개발 및 실용 시제품 개발이 완료되었다. 완전한 상용화를 위해서는 좀 더 시간과 투자가 필요해 보이지만, IT, 자동차, 도로기술의 결합을 통한 융복합 부품기술의 발전으로 미래기술을 선점하고 유관산업으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당사는 무선충전 전기차에 초점을 두고 국내외 전기차 충전인프라 시장/기술과 개발실태를 조명하였으며, 각국 정부의 관련 정책동향을 정리, 분석하고, 해외 및 국내 주요 업체들의 개발동향과 사업전략을 정리하여, 국내 전기차 충전인프라 관련산업의 종사자 및 관계자들에게 종합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여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