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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두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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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두렵지 않은가

유광종 | 책밭 | 2014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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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62쪽 | 664g | 153*224*28mm
ISBN13 9791185720067
ISBN10 118572006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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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유광종(劉光鍾)
기자 생활 23년의 전(前) 언론인이다. 중앙일보 사회부를 비롯해 국제와 산업,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부문을 거쳤다. 주력 분야는 ‘중국’이다.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뒤 홍콩에서 중국 고대 문자학을 연구했다. 대만의 타이베이, 중국 베이징 특파원을 역임해 중국 권역에서 생활한 기간은 모두 12년이다. 중앙일보 인기 칼럼‘ 분수대’를 3년 2개월 집필했고, ‘한자로 보는 세상’도 1년 동안 썼다. 6.25전쟁의 영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장기간 인터뷰해 전쟁 관련 책 5권, 〈연암 박지원에게 중국을 답하다〉 〈중국은 어떻게 모략의 나라가 되었나〉 〈장강의 뒷물결〉 〈지하철 한자 여행_1호선〉 등 중국, 한자 관련 저서 4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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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말에 “산은 높고 황제는 멀리 떨어져 있다”는 말이 있다. 한자로는 ‘山高皇帝遠산고황제원’이라고 적는다. 황제는 늘 중국인이 삶을 이어가는 공간 속의 중심이었다. 그러면서도 황제와의 거리는 늘 관심의 대상이었다. 그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간섭과 견제는 훨씬 줄었다. 산이 높고 강이 깊어 황제 권력의 장력張力이 상대적으로 덜 미치면 그런 간섭과 견제는 훨씬 줄어들게 마련이었다. 쓰촨은 그런 곳이다.
--- p.21

어쨌든 남북의 문화와 정치적 힘이 격렬하게 부딪히며 수많은 다툼을 낳았던 회수 이북의 지역에서 조조와 관중이라는 인물이 나왔다는 점은 ‘그저 그럴 수도 있겠지’라며 그냥 넘기기에는 뭔가 아쉽다. 조조는 한나라 왕실의 명맥이 스러져가는 무렵에 나타나 천하의 패권을 두고 동남쪽의 오吳나라 손권孫權, 서남쪽의 촉한蜀漢 유비劉備 등을 압도했던 난세亂世의 영웅이다. 관중은 또 누군가. 지략智略과 경략經略의 대명사인 그는 중국 문명이 조숙早熟함을 향해 다른 문명체에 비해 훨씬 큰 걸음을 내디뎠던 춘추春秋시대의 시공時空에서 가장 뛰어난 경세가經世家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 p.64

오늘 날의 중국은 그런 비판자를 과연 잘 품는 나라인가. 과거의 초나라 지역에 등장했던 뜨거운 비판자들을 오늘의 중국 공산당은 품고 다독일 수 있는가. 굴원이나, 원이둬나 그런 점에서 현대 중국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은 지식인이다. 황제의 권력이 상징하는 중국의 강력한 정치체제 속에서 예나 지금이나 비판적 지식인들이 어떤 길을 걸었는지를 암시한다. 한반도의 문화적 풍토 또한 그런 점에서 예외일 수는 없지만….
--- p.115

도대체 왜 이런 ‘토치카’형 주택이 이곳에 들어섰는지를 살펴야 한다. 바로 늘 벌어졌던 싸움이다. 그 싸움이 주먹질 정도로 끝나면 이런 주택을 지을 리 없다. 목
숨을 걸고 싸우는 싸움이 벌어졌기 때문에 이렇게‘ 중무장’한 집이 지어졌던 것이다. 그러니 이 광둥이라는 땅에 황비홍黃飛鴻이 살았고, 일대종사一代宗師로 유명한 영춘권詠春拳의 창시자 엽문葉問과 그의 제자 리샤오룽李小龍이 나오는 것이다. 그런 살벌한 싸움 전통에서 태평천국이라는 거대 반란을 일으킨 홍수전, 신해혁명의 주역 손문이 등장했다고 봐야 좋은 것이다.
--- p.195~196

중심을 휘어잡고, 중심에 올라타, 중심으로 주변을 아우르는 통치술의 한 장면을 우리는 이 베이징에서 목격하려고 준비 중이다. 그 ‘중심’과 ‘주변’의 강한 대비는 이 도시의 아주 큰 특징이다. 가장 중요한 것에서 다음 아래의 것, 그리고 그 다음, 다시 그 다음…. 이런 순열順列을 미리 정해놓고 그 차례에 따라 행위의 순차順次를 정하는 게 어쩌면 드넓은 국토와 방대한 인구를 일사불란하게 이끌고 있는 공산당의 통치 요령일지도 모른다.
--- p.224

법가의 전통이 이곳에서 나와 자랐다는 점을 인정한다면, 산시는 고래로부터 이상보다는 현실을 더 따지는 지역이었으리라. 유가의 사유가 현실 속에서도 이상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면, 법가는 현실 속에서 현실적인 답을 찾아내는 데 더 착안하는 편이다. 우선 이곳에서 오래전부터 불붙었던 전쟁이 그런 전통을 낳았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전쟁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피비린내 물씬 풍기는 살육이다. 따라서 눈이 현실에 가 있지 않다면 큰 일이 벌어지게 마련이다.
--- p.279

사마천과 그의 저작 〈사기〉에 관해서는 상술할 필요가 있다. 이로써 중국의 역사적 흐름은 커다란 전기轉機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자면, 중국은 이로써 지금까지 이어지는 ‘족보’를 만들었다. 중원의 조그만 영역에 불과했던 ‘중국’이 사방팔방에 있던 모든 이들을 자신의 판도에 끌어들일 수 있는 ‘테크닉’, 나아가 시야視野를 확보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 p.300

문명의 빛과 그늘을 꺼내다니 … 이야기가 너무 거창해졌다. 그럼에도 허난은 중국 문명의 복판에 해당한다. 그 지역의 인문적 전통을 거치면서 한자와 〈역경〉이 품은 문명의 의미를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정 장공의 빛나는 지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고, 오랜 세월 욕만 먹었던 송나라 양공의 이야기도 꺼내지 않을 수 없다. 지혜와 그 반대에 서 있는 우직함의 묘한 대비, 오늘의 중국을 읽는 강력한 코드라고 생각해서다.
--- p.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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