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자매와 문어 래퍼
이 동화에 나오는 민요 자매는 실제 인물이에요. 언니 이름은 이지원이고, 동생은 이송연이에요. 이름 그대로 민요를 부르는 자매이지요. 자매가 함께 민요를 부르는 것도 보기 좋은데, 이 민요 자매에게는 좀 더 특별한 사연이 있답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담임 선생님께서 특별한 영상을 하나 보여 주셨어요. 그 영상을 보고 남몰래 가슴이 콩닥거리는 아이가 있었어요. 바로 송연이에요. 사실 송연이 언니는 장애인인데, 아직 그 사실을 몇몇 친구들에게밖에 얘기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송연이의 걱정과 다르게 영상이 다 끝나고 선생님께서 사실을 밝힌 후에도 친구들은 언니가 장애인인지 몰랐다며, 언니가 노래를 너무 잘한다고 멋지다고 칭찬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때, 송연이와 같은 반 친구 문호가 민요와 장애인을 비하하는 랩을 해요. 친구들은 송연이를 대신해 문호에게 한마디씩 하지만, 문호는 그 후로도 계속해서 민요와 장애인을 디스하는 랩을 하죠. 결국 송연이와 문호는 민요 대 랩으로 대결을 하게 되는데...... 과연 송연이와 문호, 둘 중 승자는 누가 될까요? 그리고 송연이와 문호는 화해할 수 있을까요?
달나라 이발관
세상의 많은 어른이 어린이를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공부를 잘해서? 착해서? 심부름 등 어른이 시키는 일을 잘해서?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서?
대부분의 어른은 압니다. 아이는 그저 이 세상에 존재하기 때문에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하지만 이런 마음을 어른들이 제대로 표현하지 않아서, 자신이 남보다 공부를 못해서, 운동을 잘 못해서, 칭찬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아서 쓸모없다고, 그래서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마음아파 하는 어린이도 있습니다.
이 책은 표제작 『달나라 이발관』을 포함해 아주 하찮아 보이는 일, 칭찬받을 일을 별로 하지 않는 아이라 할지라도 충분히 존재 그 차체로 존중받고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동화 3편(『바다 아이』, 『작은 아빠』)과 이러한 마음을 입 밖으로 전하지 않으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는 동화 2편(『콩싫모』, 『할아버지의 건강염려증』)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고래가 삼킨 플라스틱
2019년 코스타리카 연안에서 코에 빨대가 꽂힌 바다거북이 발견돼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지만, 바다거북은 여전히 플라스틱 쓰레기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에 떠밀려온 손바닥만 한 크기의 바다거북 배 속에서 104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바다로 유입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파도에 잘게 부서져 미세 또는 초미세 플라스틱 형태를 띠게 되는데, 바다거북이나 물고기가 이런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로 오인해 삼켰다가 폐사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플로리다 바다거북관리소는 매년 약 100만 마리의 해양 동물이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목숨을 잃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800만 톤, 이미 흘러들어간 것만도 1억 톤이 넘는다고 합니다. 2050년이 되면 플라스틱 쓰레기의 무게가 물고기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합니다.
2019년 7월 생명다양성재단과 영국 케임브리지대 동물학과가 공동으로 조사한 [한국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 동물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배출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마다 바닷새 5000여 마리와 바다포유류 500여 마리를 죽게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먼바다의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연구진은 우리나라 쓰레기의 처리방식을 분석하여 바다까지 퍼져나가는 경로를 분석해서 최종적으로 해양 동물이 어느 정도나 먹게 되는지를 따져본 것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해양 동물을 생각할 때 우리와 상관없는 일로 생각하기 쉬운데 여러 연구에서처럼 개개인의 일상생활에서 하는 행동들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중요하기에 『고래가 삼킨 플라스틱』을 기획, 출간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공존 공생할 방법을 생각해 보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겁보 만보
한 고개 넘고, 두 고개 넘고, 세 고개 넘어 겁보딱지 떼러 가자!
만보는 엄마 아빠가 다 늦게 얻은 외아들이야.
금쪽같은 늦둥이라 이름도 만 가지 보물, 만보지.
그런 만보가 딱 하나 못 가진 보물이 있어. 그건 바로........ 용기야!
만보는 바람소리만 쉭쉭 나도 이불을 뒤집어쓰고,
그리마 발소리에도 화들짝 놀라 깨는 겁보 중의 겁보거든.
엄마 아빠는 겁보 만보 때문에 온갖 궁리를 다 하는데,
만보는 과연 겁보딱지를 뗄 수 있을까?
아이작 뉴턴 : 운동의 법칙을 밝히다
공부보다 야구가 더 좋은 훈동이는 야구를 계속 하기 위한 엄마와의 약속으로 방과 후 수업인 '뉴턴의 실험실'을 신청하게 돼요. 뉴턴의 실험실 수업에서 과학자 아이작 뉴턴과 똑 닮은 김이삭 선생님을 만나면서 과학에는 관심도 없던 훈동이의 머리 속에 하나 둘 궁금증이 생겨나기 시작하지요. '야구공은 왜 항상 땅으로 떨어질까? ' '힘껏 달리다가 멈출 때는 왜 한 번에 딱 멈춰 설 수 없을까? ' '야구공이 방망이에 맞으면 왜 날아갈까? '
오로지 야구밖에 모르던 훈동이는 '뉴턴의 실험실' 수업에서 만난 뉴턴의 이야기와 다양한 실험들을 통해, 뉴턴이 밝혀낸 여러 가지 운동의 법칙들이 우리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돼요.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인 야구와도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지요. 홈런왕을 꿈꾸는 야구 소년 훈동이의 이야기를 따라, 뉴턴이 밝혀낸 운동의 법칙들과 다양한 분야의 업적들이 인류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으며 지금까지도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알아보아요.
서쌤이 알려 주는 인공 지능과 미래 인재 이야기
4차 산업 혁명과 더불어 인공 지능이 바둑은 물론 주식 투자 분야 등에서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었습니다. 또한 인공 지능은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하고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인공 지능이 무엇이며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인공 지능이 미래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알려 주며 인공 지능 로봇 때문에 사라질 직업들과 반대로 새로 생겨날 직업들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인공 지능이 가져올 사회 문제들을 살펴보고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안내합니다.
지켜라 조선왕조실록
세계 기록 유산이 된 우리의 보물 조선왕조실록!
정치,경제,군사,과학,예술,종교 이야기는 물론이고, UFO 목격담까지 담겨 있는 역사책, 조선왕조실록!
이 역사책은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소중히 기록한 수백 년 역사가 단숨에 사라진다면?
우리 기록 문화의 큰 발자국 『조선왕조실록』! 지구상에서 가장 긴 왕조실록으로 꼽히며, 조선이라는 나라의 500년 역사를 촘촘히 담아낸 독보적인 기록 유산이에요. 자랑스러운 국보 제151호로,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되어 있답니다.
그런데 『조선왕조실록』이 지금 우리에게까지 전해진 사연은 아주 기막히답니다. 역사 시대 이래 편찬된 대부분의 역사책은 불타거나 도난당해 사라졌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조선왕조실록』은 오롯이 우리에게 전해질 수 있었을까요?
빨간 모자야 어린이 인권을 알려 줘
어린이 인권이 무엇인지 알려 주는 동화예요. 일상에서 가장 많이 침해당하는 어린이 인권을 모아 이야기로 만들었지요. 독창적인 디자인과 다채로운 그림으로 어린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어요.
빨간 모자는 우리가 잘 아는 명작 동화 주인공인데, 이 책에서는 친구들이 위험하거나 난처한 상황에 빠졌을 때 나서서 어린이 인권을 알려 주는 당찬 소녀예요. 추운 겨울에 헐벗은 몸으로 오들오들 떨며 성냥을 파는 성냥팔이 소녀를 집으로 데려와 학대하는 아버지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고, 헨젤과 그레텔에게 나쁜 말을 함부로 하는 마녀에게 그러한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알려 주고, 어린이 말은 무시하는 어른에겐 어린이는 누구나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그 의견은 존중해야 한다고 말해요. 빨간 모자는 어린이 권리를 잘 알고 있어서 누군가 어린이를 함부로 대할 때 분명한 목소리로 그러한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거예요.
모든 어린이가 빨간 모자처럼 용기 있게 행동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신에게 어떤 권리가 있는지 알게 되고, 그 권리를 무시당했을 때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알 거예요. 그래서 어린이는 반드시 자신에게 어떤 권리가 있는지 반드시 알아야 해요. 알고 있어야 권리를 더 잘 쓸 테니까요. 물론 어린이 인권이 어린이만 잘 안다고 지켜지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이 책을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주의를 기울여 읽기를 권해요. 어린이의 권리를 존중하는 일은 어른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니까요. 어린이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인권을 가진 사람임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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