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을 거쳐서 쓰리엠에서 프라이버시 솔루션 비지니스팀의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학부에서는 전기전자공학을, 대학원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연구소와 비지니스팀에서 변화무쌍한 경력을 쌓았다. 담당 제품인 OHP의 시대가 저물어, 불가피하게 여러 나라를 헤메고 다니며 자력갱생을 위한 제품 개발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마우스를 비롯한 컴퓨터 주변 기기와 전자계산기 및 공구 세트 등의 다양한 제품 수백 개를 쓰리엠 브랜드로 개발하고 출시했다. 화면 컨트롤이 되는 인강용 펜을 포함한 세계 최초의 아이디어 제품도 여럿 제작했으나, 보이지 않는 손의 뜨거운 맛을 보고 무참히 실패하기도 했다. 오랜 기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쓰리엠 프리젠터의 개발자이자, 대한민국에서 프리젠터를 가장 많이 판매한 마케터이다. 프리젠터의 브랜딩을 위해서 프리젠테이션 경진대회와 연세대, 한국외대 및 TOZ와 협력한 프리젠테이션 강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외부 강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프리젠테이션 강의를 직접 해 보겠다는 무모한 시도를 했다가, 가성비를 앞세워 중소기업청, 한국전력을 비롯한 여러 기관 및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하게 되었고 급기야 책까지 쓰는 사태를 초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