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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수업 천양희 : 첫 물음
중고도서

작가수업 천양희 : 첫 물음

: 첫 물음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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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22쪽 | 362g | 145*205*17mm
ISBN13 9791130604824
ISBN10 113060482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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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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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 때 나는 나 자신의 장소인 내 방에서 써야 잘 써진다. 책상도 필요 없다. 높은 의자에 앉아서 쓰면 마음이 차분해지지 않고 부산해서 낮은 상에서 쓴다. 그래야 마음을 낮추게 되고 안정이 된다. 특히 시를 쓸 때는 전화코드도 뽑고 음악도 틀지 않고 커튼도 내리고 문을 다 닫는다. 바깥과 차단하기 위해서다. 차단하는 동시에 문 안에 나를 가두고 정신을 집중시킨다. 시를 쓸 때만은 바깥세상과 단절되고 싶은 심정에서다. 그리고 글쓰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눈을 감은 뒤, 잠시 심호흡을 한다. 이것이 글을 쓸 때의 내 습관이다. --- p.55

시는 원래 명료함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모호함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시가 너무 명료하면 다의성을 잃게 된다. 그러나 모호한 것도 조탁하지 않으면 난해한 것이 되고 만다. 모호성과 난해성은 다른 것이다. --- p.76

시인이 남겨두어야 할 것은 시인의 발자취가 아니라 시정신이다. 시와 시정신은 시인의 결핍과 편견까지도 극복해주기 때문에 시와 시정신은 시인보다 위대하다고 말할 것이다. 시인들은 돈도 밥도 안 되는 시를 쓰면서도, 시에 운명을 걸고 시에 순정을 바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 p.89

천 개의 곡조를 다룬 후에야 음악을 알게 되고, 천 개의 칼을 본 후에야 명검을 알게 되듯이 천 개의 시를 쓴 후에야 명시를 알게 되는 것이다. --- p.115

나는 왜 시를 쓰는가를 생각할 때마다 나는 왜 시인으로 살아가는가와 연관지어 생각하게 된다.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를 생각할 때에도 시인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고, 시란 나에게 무엇인가도 함께 생각하게 된다.
시를 쓴다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진정한 시인이라면 이 간단한 물음을 언제나 자신의 가슴속에 매달고 살 것이다. --- p.122

시를 쓸 때도 반복처럼 큰 적은 없다. 시는 설명이 아니라 표현의 대화이기 때문이다.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긴장과 절제는 놓지 않아야겠다.
시를 쓸 때는 무엇을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미지가 선명해지려면 소리를 듣는 것보다 사물을 눈으로 보는 것이 낫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인식이 달라지고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된다.--- p.130

살아 있는 좋은 시는 이해하기 전에 먼저 느낌이 공유되는 것이다. 시 쓰는 일에 너무 빠른 것 너무 늦은 것 따위는 없다. 시는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고 변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가 성공을 거두는 요인은 사물과 나의 적정한 거리두기와 시적 화법을 통한 메시지의 전달이다. --- p.139

누구나 시를 쓸 수 있지만 아무나 좋은 시를 쓸 수 없듯이, 누구나 살고 있지만 아무나 잘 살 수는 없을 것이다. 잘 산다는 것은 나를 살리고 내 삶을 살린다는 뜻이다. 내가 생각하는,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잘 사는 방법은 우선 매일 아침 처음 하는 말을 좋은 말부터 시작하고, 헛말 헛소리를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시 한 줄이라도 읽는다면 하루의 시작은 푸른 나무 한 그루를 보는 것과 같을 것이다. --- p.146

시인은 사회의 모순과 어둠을 꿰뚫어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문제를 문제로 인식 못 할 정도로 떠밀려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사회의 밑바닥을 꿰뚫어보는 통찰이 있어야 할 것 같다. (…) 시인들은 지금 시를 쓰면서 잘 살고 있다고 믿지만, 사실은 살아남고 있을 뿐이다. 정신을 잃고도 살아남고 정신이 빠져도 살아남는다. 좋은 시를 쓰지 않고도 살아 남는다. 그러면서 시인들은 ‘산다’라고 한다.
---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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