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대통령……. “각하! 우리는 6·25전쟁 때보다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간염 전쟁 중입니다. 인구의 12%가 간염보균자입니다. 무기국산화가 절실합니다. 그것은 간염백신 국산화입니다. 각하의 결단으로 가능합니다. 한국의 파스퇴르 총사령관이 되십시오!”
--- p.28
노태우 대통령……. “각하! 방위산업은 국방력 강화와 민수산업발전의 견인차라 합니다. 이를 실현한 분이 링컨 대통령입니다. 대한민국의 링컨 대통령이 되십시오.”
--- p.42
김영삼 대통령……. “정치 갈등 에너지를 과학 창조에너지로 바꾼 대한민국의 드골 대통령이 되십시오.”
--- p.56
김대중 대통령……. “새마을 운동을 1국민 1발명의 국민발명운동으로 발전시킬 때! 대한민국의 민주발명대통령이 되시도록!”
--- p.66
한국 상품 수입규제법 안을 추진하는 미국의 서어몬드 상원의원, 이 상희의 땡고집 9선 의원 설득 이야기……. 한국 측의 어느 누구와도 접촉을 거부하는 땡고집의 9선 의원! 과연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한국 정부와 대미 수출업체들은 초비상 상태였다. 9선 재정분과위원장 서어몬드 의원에 의해 한국 상품 수입규제법 안이 의원입법으로 제안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통과되어 입법이 되면 미국 전역에 한국 상품 수입이 규제된다. 주미대사, 외교부, 재미교포까지 총동원되었지만, 접촉과 설득은 전혀 불가능했다. 한국이 미국 의원 입법을 어떻게 저지할 수 있을까?
왜 이 같은 입법이 추진되었을까? 서어몬드 의원 지역구의 중소기업들이 한국 수입 상품 때문에 경영이 극도로 악화되고, 지역의 강한 민원이 지역 의원을 압박했다. 서어몬드 의원은 강한 반한감정으로 입법을 추진했기 때문에 한국의 입장에서는 뾰족한 대처방안이 없었다.
국회 무역특별소위원회가 구성되었지만 위원장을 맡을 적임자가 없는 아주 난처한 분위기였다. 비록 그동안 과학기술중심 의정활동에 열중해왔지만, 이 문제는 다양한 경험과 창의적 열정으로 저 스스로 도전해야겠다고 결심했다.
--- p.78~80
정치학회로부터의 소환장? 회장단; 국회의원 중 제일 별난 사람이 이상희라는데, 한국 정치 발전에 관한 창의적인 당신의 별나고 이상한 이야기를 좀 하시오. 당신은 남들이 생각지도 못했을 때, 유전공학법이니, 항공우주산업법, 영재교육진흥법, 뇌연구촉진법 등 여러 법안을 제안하면서 많은 정치업적을 남겼으니 남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겠소?
--- p.88
‘必(덧말:필)死(덧말:사)卽(덧말:즉)生(덧말:생)必(덧말:필)生(덧말:생)卽(덧말:즉)死(덧말:사)
죽고자 하는 자 살 것이고, 살고자 하는 자 죽을 것이다.’
통영에 있는 ‘성웅 이순신 공원’에 새겨진 글이다.
이순신 장군은 나라의 최고 위기에서 나라를 구해낸 성웅이다. 그 비결은 목숨을 내놓고 싸웠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철학과 신념은 일반 국민의 상식을 초월해야 한다. 세계 제2차 대전을 승리로 종결시킨 미국의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과 부통령 투르만의 이야기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못지않게 그 보좌진들 역시 대통령을 빛나게 만든 우수한 인재들이었다. 그러나 투르만 부통령과 그 보좌진들은 똑똑한 루즈벨트 대통령 보좌진들로부터 가슴 쓰리게 홀대를 받았다.
1945년 루즈벨트 대통령이 뇌출혈로 쓰러졌을 때, 투르만 부통령이 대통령 유고로 인하여 대통령직을 승계할 때의 일이다. 이제 투르만과 그 보좌진들은 그들을 홀대했던 루즈벨트 대통령 보좌진들에 대해 그동안 당했던 고초를 되돌려주기 위해 골탕을 먹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
일례를 들어 그동안 보좌해왔던 일 중에서 어떤 부분을 끄집어내서 트집을 잡아 옥고를 치르게 할 수도 있었다. 투 르만의 보좌관들은 그렇게 하기를 원했다. 그리고 자신들은 이제 빛을 볼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지도자인 투르만은 곰곰이 생각하면서,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최선두에서 생명을 바쳐야 할 최고 사령관’임을 상기하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부통령 때와는 다르게 확 바꿔나가야겠다고 결심했다.
이때 그동안 함께 고생한 보좌진에 대한 인사 처리 문제가 가장 난처했다. 비록 부통령 자신을 돌봐온 보좌진들이었으나, 보좌진들의 능력이 그렇게 탁월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
--- p.93~95
대통령이 되는 것을 운칠기삼(運七氣三)의 논리로 해석한다면, 70%는 본인의 운세이고, 30%는 대통령 선거운동의 현실적 노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30% 대국민선거운동은 국민 눈높이에 맞추어야 한다. 노년·장년·청년 각계와 빈부계층의 입맛에 맞게 공약을 해야 한다. 이 같은 공약은 대부분이 과거·현실 지향적 경향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선거는 현실 행위이며, 국내에 국한되는 행위인 셈이다. 결코 미래지향적 행위도 아니며, 국제 문제와 관련되는 행위도 아니다. 그래서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 국민 입맛에 맞는 공약으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 일단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때부터 당선인 대통령은 당연히 안방 최고 대감이 되지만, 나라 밖으로는 국가 대표올림픽 선수가 된다. 안방기준, 즉 공약에 철저하면, 안방 인기는 최고가 되겠지만, 과연 최고 인기가 오래 지속될 수 있을까?
--- p.101
“자원에너지시장이 기술에너지시장으로 바뀌면서 최대 에너지 시장이 우리에게 미소 짓고 있다. 운칠기삼(運七氣三)의 역사적 국운을 외면하지 말아야...”
--- p.126
1960년 전후 미·소가 군비 경쟁을 벌일 때다. 러시아가 스푸트니크 발사를 성공시키자 미국은 하늘의 국가 방위선이 뚫렸다고 기절초풍하며 아폴로와 항공우주국(NASA)으로 초강경 대응했다.
바다의 국방경쟁은 핵잠수함 개발이었다.
물 대신 금속냉매 개발이 핵심이었다.
미국은 소듐, 러시아는 납비스무스를 금속냉매로 채택했다.
미국은 소듐의 불안정성 때문에 경수로 대체했다. 러시아는 납비스무스 냉매를 반세기 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해 왔다.
바로 이 점이 비책의 핵심이다.
--- p.129~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