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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이 날개로 날 수 있다면
중고도서

펭귄이 날개로 날 수 있다면

: 생존의 기술부터 놀라운 진화까지 날개로 읽는 생물학

최형선 | 다른 | 2019년 08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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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44g | 150*210*20mm
ISBN13 9791156332619
ISBN10 115633261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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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수뗑이   평점4점
  •  생존의 기술부터 놀라운 진화까지 날개로 읽는 생물학
  •  특이사항 : 청소년의 진로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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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공은 따로 힘을 들이지 않고 자연적으로 상승하는 기류를 타는 비행 방법이다. 활공하는 동물은 낙하산을 타고 천천히 내려오듯이 단순히 하강 속도만 줄이는 것이 아니다. 공중에서 몸의 위치를 바꾸면서 공중에 머무는 시간을 늘린다. 무동력으로 신체를 이용해 공기역학적으로 뜨는 힘을 좀 더 오래 받는 방법을 활용한다. 새나 박쥐처럼 날개를 펄럭이며 비행하는 것은 근육의 힘을 이용해 공기역학적인 힘을 만들어 내는 동력 비행이다. 반면에 날다람쥐처럼 활공하는 것은 주변의 공기역학적인 힘을 타고 날아가는 무동력 비행이다. --- p.43

매는 지표가 가열되어 생기는 상승기류를 타고 하늘로 솟아오른다. 많은 철새 또한 바람의 흐름을 이용한다. 맑고 상승기류가 있는 날은 하늘 높이 오르기 적합한 때다. 철새 무리는 장거리 이동을 할 때 수평으로 부는 바람을 이용해서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도 한다. 미국황금물떼새는 순풍을 타고 3,800킬로미터가 넘는 바닷길을 48시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날기도 한다. 고니 같은 기러기목의 새는 8킬로미터 정도의 고도에서 제트기류를 타고 시속 150킬로미터나 되는 속도로까지 빠르게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p.68

(곤충의) 날개 맥은 날개 전체의 대사 기능을 추진하는 것뿐 아니라 날개를 지지하는 역할도 한다. 날개 맥을 둘러싼 표피층이 두꺼워지고 단단해지면서 날개를 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 바람을 맞바로 맞이하는 날개 앞쪽 가장자리에는 날개 맥이 두껍게 가까이 서로 붙어 있다. 뒤쪽으로 갈수록 날개 맥이 유연하고 얇아진다. 따라서 곤충의 날개 막 두께는 앞쪽이 두껍고 뒤쪽이 얇아서 추진력을 높이고 항력을 최소화하도록 되어 있다. --- p.153

박쥐의 날개는 새의 날개보다 더 얇고 더 많은 뼈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박쥐는 새보다도 날개를 더 정확하게 조절하고 양력을 더 잘 얻는 대신에 항력은 더 잘 줄여서 효율적으로 난다. 날개 막을 엎고 있는 아주 작은 털들은 외부 자극에 작은 감지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박쥐는 공기 중을 어떻게 날고 있는지 알 수 있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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