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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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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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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188*254*30mm
ISBN13 9788971842867
ISBN10 897184286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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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개정판 서문

2. 글쓴이의 말/자기머리로 철학하기

3. 프롤로그/ 철학으로 들어가기

4. 장자의 수수께끼와 이성주의 철학
들어가는 말
장자의 수수께끼
데카르트는 장자의 수수께끼를 어떻게 풀었나
꿈을 둘로 쪼개버린 사르트르
스피로자의 신이 세계를 창조하지 못한 까닭
내가 누구인지 말해줄 자 누구인가

5. 이솝이 만난 경험주의자들
들어가는 말
베이컨과 동굴의 우상
과학자의 청소부. 로크
자린고비 영감과 버클리 주교
세상에서 가장 의심 많은 철학자 흄

6. 로봇과 떠나는 독일 철학 여행
들어가는 말
칸트는 어떻게 로봇을 만들었나
헤겔의 절대 정신과 베토벤의 영웅
포이어바흐의 물구나무서기
존 레논의 철학과 마르크스의 이매진

7.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철학 이야기
들어가는 말
다시 쓰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지킬 박사의 실험과 후설의 판단 중지
프로이트 박사가 꿈 속에서 만든 철학
짜라투스트라는 어떻게 말했나
피날레:지킬 박사를 위한 파반

8. 에필로그 / 이 책의 주장을 의심하자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이진경
서울대 사회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저서로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한국 사회와 변혁 이론』『맑스주의와 근대성 - 주체생산의 역사이론을 위하여』『근대적 시공간의 탄생』『철학과 굴뚝청소부』『필로시네마, 혹은 탈주의 철학에 대한 7편의 영화』『수학의 몽상』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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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질'이란 철학자들의 정의일 따름이죠. 그들은 이처럼 다채롭게 실존하는 인간들의 모습에서 나름대로 그 주요한 특징을 뽑아내어 본질이라고 정의해버립니다. 하지만 그 정의는 인간의 실존이 갖고 있는 특징 가운데 하나일 뿐이에요. 인간은 정의될 수 없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저는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다'라는 말과 반대로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실존이 본질에 선행한다.'
--- p.77-78
들어가는 말~
칸트 이래 독일 철학은 독자적인 흐름과 전통을 만들어 낸다. 흔히 칸트, 피히테(JG랴촛ㄷ1762~1814)셸링(F.Schelling, 1775~1854) 헤겔을 묶어서 독일 관념론이라 부른다. 그들의 철학에서 이성이나 이념, 관념이라 불리는 것이 중심을 차지한 다는 뜻이다. p196
눈치빠른 이솝은 로크가 약간 당황하는 모습에 용기가 생겼다. 그래서 다시 우화 없이 철학적 단어만으로 질문했다~
--- p.154
대륙의 이성주의자를 다룬다. 먼저 근대 철학의 시조라 한 데카르트의 철학에서 출발한다. 데카르트는 '난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명제를 철학의 근본원리로 삼은 인물. 그에 따라 생각하는 '나'가 철학의 중심에 놓이게 된다. 이를 '주체'라 부르는데, 이제 철학은 이 '주체'가 어떤 존재인가(존재론), 이 '주체'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인식론), 이 '주체'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윤리학)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저자는 주체의 존재, 주체의 인식 대상, 주체의 행동과 책임이란 세 가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비판적 사고의 거장인 장자를 초대한다. 그리고 장자가 던진 '수수께끼'를 통해서 이 세가지 문제가 과연 어떤 것인지, 또 이 주체의 문제에서 어떻게 서로 다른 입장이 생겨나게 되는지를 알려준다.
--- p.
"....... 그런데 얼마 전에 실은 계모가 더 아름다웠다는 사실이 밝혀진 거야. 그여자의 몸매는 황홀할 정도였다는군. 그럼 거울은 왜 엉터리 대답을 내놓았을까? 이유를 조사해본즉, 그 거울은 뭐든 길게 늘여서 비추더라는 거야. 자네도 본 적 있겠지? 사람이 늘씬하고 키가 커 보이는 거울 말야. 그러니 풍만한 백설공주는 아름다운 몸매의 미인으로 비쳤고, 아름다운 왕비는 비쩍 마른 빗자루처럼 비쳤던 게지. 백설공주가 좀더 날씬했더라면 못된 계모의 핍박을 피할 수도 있었을 텐데. 하긴 그래서 얘깃거리가 되긴 하는 거지만 말야. "

" 하하하, 거 참 재미있군요. 선생님은 말씀은 이렇게 재미있게 하시는데 왜 책은 그렇게 재미없게 쓰셨어요? 재미만 좀 있었어도 어떻게든 졸업하려 해봤을 텐데요. "

" 재미있다고 너무나도 철학에 덤벼들면 어쩌란 말인가? 재미없어도 끝까지 사고하는 끈기와 인내를 가진 자만이 철학을 이룰 수 있지. 그건 그렇고. 다시 주제로 돌아가세. 만약 모든 거울이 다 그 거울처럼 길쭉하게 비춰준다면 어떨까? 또 거울이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다면? "

" 보나마나 모든 거울이 다 백설공주가 최고의 미인이라고 판단하겠지요. "
--- p.218
"....... 그런데 얼마 전에 실은 계모가 더 아름다웠다는 사실이 밝혀진 거야. 그여자의 몸매는 황홀할 정도였다는군. 그럼 거울은 왜 엉터리 대답을 내놓았을까? 이유를 조사해본즉, 그 거울은 뭐든 길게 늘여서 비추더라는 거야. 자네도 본 적 있겠지? 사람이 늘씬하고 키가 커 보이는 거울 말야. 그러니 풍만한 백설공주는 아름다운 몸매의 미인으로 비쳤고, 아름다운 왕비는 비쩍 마른 빗자루처럼 비쳤던 게지. 백설공주가 좀더 날씬했더라면 못된 계모의 핍박을 피할 수도 있었을 텐데. 하긴 그래서 얘깃거리가 되긴 하는 거지만 말야. "

" 하하하, 거 참 재미있군요. 선생님은 말씀은 이렇게 재미있게 하시는데 왜 책은 그렇게 재미없게 쓰셨어요? 재미만 좀 있었어도 어떻게든 졸업하려 해봤을 텐데요. "

" 재미있다고 너무나도 철학에 덤벼들면 어쩌란 말인가? 재미없어도 끝까지 사고하는 끈기와 인내를 가진 자만이 철학을 이룰 수 있지. 그건 그렇고. 다시 주제로 돌아가세. 만약 모든 거울이 다 그 거울처럼 길쭉하게 비춰준다면 어떨까? 또 거울이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다면? "

" 보나마나 모든 거울이 다 백설공주가 최고의 미인이라고 판단하겠지요. "
--- p.21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80년대 학번에게는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으로 기억되고, 90년대 대학생에게는 『철학과 굴뚝청소부』로 널리 알려진 저술가이자 연구자 이진경의 철학교양서 『철학의 모험』. 저자 특유의 상상력과 구성력이 돋보이는 근현대철학 입문서로서 그가 1993년 처음 펴낸 교양서 『상식 속의 철학, 상식 밖의 철학』『논리 속의 철학, 논리 밖의 철학』을 8년 만에 대폭 개정한 책이다.

『상식 속의 철학, 상식 밖의 철학』『논리 속의 철학, 논리 밖의 철학』은 출간되면서 내용과 구성에서 그 전까지는 전혀 다른 내용과 형식을 담아낸 철학교양서로 높은 호평을 받았다. 그후 매년 새로운 독자층(고교생, 대학 1,2년생)을 꾸준히 만들어갔으며, 발간된 지 8년이 지난 현재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철학입문서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개정판은 기존의 오류를 바로잡고 부족하거나 미진한 부분을 새로 집필하였다. 즉 변화된 환경에서 자란 새로운 독자들의 처지와 맥락에 맞게 고쳐낸 것이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개정판 서문>에서 이 책의 1, 2부는 거의 다시 쓸수밖에 없었고, 4부의 마르크스와 니체 부분도 새롭게 집필했다고 발혔다.

특히 저자가 2000년 3월 발표한 『수학적 몽상』에서도 드러났듯이,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시작한 때부터 수학을 인문학적(철학적)으로 사유한 흔적을 볼 수 있다. 이 책의 <프롤로그> '자명한 것을 의심하자'라는 주제에서 수학과 철학과의 관계를 정리한 부분은 눈여겨볼 만하다. 『철학의 모험』은 두 권의 책을 한 권으로 묶어내는 외형의 변화뿐만 아니라 내용에서도 그동안 생각이 달라진 부분이나 부족했던 부분을 과감하게 지우고 새로 집필하였다는 점에서 그 출간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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