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늑대의 달콤한 초콜릿 가게
 선입견과 편견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동물들은 '늑대는 모두 나쁘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초콜릿을 만드는 늑대의 본모습을 외면한 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못된 늑대다!','저 날카로운 이빨 좀 봐', '늑대가 만든 초콜릿은 절대 안 사! '라고 말하면서요. 늑대는 상처를 받습니다. 혹시 동물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나요? 그 전에 우리는 동물들과 다른지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이 그림책은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고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거부하고 있지는 않은지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게 합니다. 동물들이 사는 마을에 초콜릿 가게가 문을 열었어요. 그런데 늑대가 가게 주인이래요. '늑대가 만든 초콜릿은 절대 안 사!'라고 말하며 모두 무서워서 도망가기 바쁘네요. 그때 다른 마을에서 온 돼지가 늑대에게 다가가 초콜릿을 맛보았어요. 세상에! 늑대가 만든 초콜릿은 정말 맛있었지요. 과연 다른 동물들도 늑대의 달콤한 초콜릿을 맛보게 될까요?
나는 [ ] 배웁니다
'배우는 즐거움'이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누군가의 평범한 일상이 펼쳐집니다. 난생처음 젓가락으로 밥을 먹어 보고, 꽃을 예쁘게 기르기 위해 공을 들입니다. 서툴지만 수영도 열심히 하고, 자전거도 열심히 탑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며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지요.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모든 일상에 '배움'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배움은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순간을 함께하고 있던 것입니다.
『나는 [ ] 배웁니다』는 배우는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는 가르침보다는 배우며 행복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전해 줍니다. 그렇게 스스로 배우고 싶은 것들로 삶을 채우고, 즐겁게 배우며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는 그림책입니다.
친구와 헤어져도
아이들에게 경험은 중요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계단처럼 한 단계 한 단계 밟고 올라가면서 배우고 성장하는 법이니까요. 그런데 경험은 항상 즐겁고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익숙하고 편안하게 느껴졌던 세상이 낯설게 변하게 되면, 아이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항상 함께하던 친구와 헤어졌을 때처럼 말이죠.
『친구와 헤어져도』는 아이가 친구와 헤어지면서 마음 아파하고, 고민하고, 극복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마이아는 친구와 헤어지는 아픈 경험을 합니다. 그런데 헤어짐이라는 경험은 뜻밖에도 새로운 경험으로 이어집니다.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되고, 새로운 취미가 생깁니다. 그리고 친구와 헤어져도 우정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요.
그렇게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비로소 자라기 시작한 마이아처럼, 아이들은 어제의 세상과 헤어지고 나서 더 넓은 오늘의 세상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들어 봐! 들리니? : 소리를 디자인한 폴 랜드 그림책
오리고 붙이고 그리고 색칠해 만든
소리가 보이고 모습이 들리는 '소리 그림책'
오늘날 그래픽 디자인의 모습을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 거장 그래픽 디자이너 폴 랜드가 아내 앤 랜드와 함께 딸 캐서린을 위해 만든 그림책입니다. 단순하면서도 과감하게 오리고 색칠한 그림은 어린아이들에게 소리로 둘러싸인 세상, 소리와 교감하는 색채의 세계를 눈앞에 펼쳐 보여 줍니다. 폴이 수십 년 전에 만든 IBM, UPS, ABC방송사의 로고가 오늘날에도 빛을 내듯 캐서린이 즐겁게 들추던 이 책은 어린 친구들 마음에 소리를 울려 줄 것입니다.
오늘도 멋진 동구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제각각 자신이 바라는 멋진 모습이 있습니다. 돈 많은 사람일까요? 잘생긴 사람일까요? 똑똑한 사람일까요? 아닙니다. 바로 뿔이 난 동구처럼 특별한 사람이지요. 그런 특별함이야말로 진짜 '나'일 것입니다. 스스로의 바람에서 나온 것이니까요.
『오늘도 멋진 동구』는 누구보다 멋지게, 누구보다 나답게 자라고 있는 동구를 밝고 유쾌하게 그려냅니다. 동구는 뿔이 나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뿔이 생겼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든 즐겁고 신이 나지요. 게다가 맡은 일도 열심히 하고, 친구도 돕습니다.
어떻게 자라야 하는지는 아이들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진짜 원하는 모습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요. 멋진 성장은 나다운 모습에서 시작합니다.
너는 어떤 힘을 가지고 있니?
아이들은 걷고 말하고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세상으로 첫발을 내딛습니다. 처음 만나는 세상에 대해 설레는 마음도 잠시, 하는 일마다 서툴기만 합니다. 자꾸만 어려운 일이 생겨서 힘들기만 합니다. 아이들은 자기 자신이 너무 작고 약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렇게 잠시 주저앉아 있는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 줘야 할까요?
『너는 어떤 힘을 가지고 있니?』에는 소중한 상자가 등장합니다. 누구나 소중한 상자를 가지고 있고, 그 상자에는 아주 특별한 힘이 들어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각자가 가지고 있는 힘을 믿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달래며 아이들을 일으켜 세워 줍니다.
잘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남보다 뒤쳐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응원과 위로가 필요한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밝고 건강한 그림책입니다.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말할수록 힘이 세지는 마법 같은 말들
'잘했어요' &'조금만 더 힘내요' '괜찮아요' '힘이 세지는 말'을 적어 보세요. 그리고 소리 내어 말해 보세요. 아주 무겁고 커다란 문제도 한 마디 말로 깃털처럼 가벼워질 수 있어요. '포기해요' '봐주지 마요' '불가능해요' 같은 말처럼'기운이 빠지는 말'도 있지만 그건 생각도 하지 마세요. 별것 아닌 일도 엉망이 되어 버릴지 몰라요.
'힘이 세지는 말'은 말할수록 힘이 세지고, '기운이 빠지는 말'은 말할수록 기운이 빠져요. 별나게 행동하고 엉뚱하게 말하는 눈썹 아저씨를 만나면 '힘이 세지는 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요. 날마다 재미있고 기쁜 일을 생각하며 사는 아저씨를 보면서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스스로 행복해지는 일이 생각보다 아주 단순하고 쉽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답니다.
지렁이가 세균 아저씨를 꿀꺽 삼키면
'세균 아저씨는 어떤 친구를 좋아할까요?'
심술궂고 사나운 세균 아저씨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우리 몸속에 어떻게 들어오고 어떻게 괴롭히는지 궁금한 아이들이 많을 거예요. [지렁이가 세균 아저씨를 꿀꺽 삼키면]은 너른 들판 한편에 있는 축축한 늪지에 사는 심술궂고 사나운 세균 아저씨가 우리 친구들을 찾아오는 과정을 담고 있어요. 그 먼 곳에서 우리 친구들이 있는 곳까지 얼마나 빨리 찾아오는지, 세균 아저씨가 몸속에 들어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알 수 있답니다. [지렁이가 세균 아저씨를 꿀꺽 삼키면]은 세균 감염과 위생에 대한 경고를 동물들의 먹이사슬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어요.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며 의자 빼기 놀이를 시작합니다.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다가 멈추면 의자를 차지하는 놀이입니다. 아이들은 다섯, 의자는 넷입니다. 노래가 반복될 때마다 의자는 하나씩 줄어들고, 아이들도 한 명씩 놀이에서 빠집니다. 결국 마지막에 남는 한 명이 승자이자 일등이 됩니다. 그런데 이 놀이의 끝에는 뭐가 있을까요? 이기면, 일등이 되면, 그다음에는요? 마지막까지 홀로 남은 아이는 승리의 쾌감을 느끼는 듯하지만 곧 공허함을 느끼게 됩니다.
'내가 이겼는데, 내가 일등인데, 왜 진 애들이 더 신나 보이는 걸까?'
아이는 곧 깨닫습니다. 놀이가 즐거웠던 건 함께였기 때문이고, 다시 심심해진 건 혼자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아이는 함께해 주는 친구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합니다. '나'에서 '우리'로 돌아가기 위해, 그리고 더 신나고 즐거워지기 위해서.
왜 내가 치워야 돼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다.
쓰레기를 치워 주는 고마운 환경미화원들을 말하는 게 아니다. 즐리와 그리가 함께 사는 집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즐리는 요리하고, 치우고, 설거지하고, 청소한다. 그리는 먹고, 더럽히고, 버리고, 어지른다. 즐리는 어느 날 왜 나만 치워야 되냐며 폭발하고, 둘은 집을 반으로 나눠 각자 치우기로 한다. 그러자 그리가 쌓아 둔 쓰레기는 즐리가 치우는 곳까지 넘어온다. 하지만 즐리는 그리의 습관을 바꾸지 못하고 오히려 그리를 따라 집을 어지르고 치우지 않게 된다. 집 안에는 치우지 않은 쓰레기가 가득하고, 점점 산처럼 쌓인다. 즐리와 그리는 이렇게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나만 편하면 되지', '귀찮으니까 대충 하자', '나도 안 할래' 하는 마음이 불러온 괴로움과 불편한 뒷이야기는 사실 하나뿐인 지구에 사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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