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疏? 제44권의 ② 李字卷中 제29 十忍品 ①
제29. 열 가지 법인을 말하는 품[十忍品] ①
다. 생사 없는 지혜의 인에 云, “무슨 까닭인가? 나지 않으면 사라짐이 없고, 사라짐이 없으면 다함이 없고, 다함이 없으면 때를 여의고, 때를 여의면 차별이 없고, 차별이 없으면 처소가 없고, 처소가 없으면 고요하고, 고요하면 탐욕을 여의고, 탐욕을 여의면 지을 것이 없고, 지을 것이 없으면 소원이 없고, 소원이 없으면 머물 것이 없고, 머물 것이 없으면 가고 옴이 없나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셋째 생사 없는 지혜의 인이라 하느니라.”
이 인이 가장 높아서 此忍最爲上이라
모든 법 다함이 없고 了法無有盡하여
참 법계에 들어가지만 入於眞法界하되
실제로는 들어갈 것도 없어 實亦無所入이로다
보살들 이 인에 머물면 菩薩住此忍에
여러 부처님 두루 뵈오며 普見諸如來가
같은 때에 수기 받나니 同時與授記니
이것을 부처님 직책 받는다고. 斯名受佛職이로다
大方廣佛華嚴經疏? 제44권의 ③ 李字卷下 제29 十忍品 ②
바. 꿈 같은 인의 게송에 云, “불자여, 이 보살 마하살이 일체 세간이 꿈과 같음을 아나니, 마치 꿈은 세간도 아니고 세간을 여읨도 아니며, 욕심 세계도 아니고 형상 세계도 아니고 무형 세계도 아니며, 나는 것도 아니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며, 물든 것도 아니고 깨끗한 것도 아니지마는 나타내어 보임이 있느니라.”
세상이 고요한 줄 알지만 了世皆空寂이나
세상 법을 헐지도 않아 不壞於世法이
마치 꿈속에 보는 것 譬如夢所見
길기도 짧기도 하나니 長短等諸色이니
이것은 꿈과 같은 인이라 是名如夢忍이라
이렇게 세상 법 알면 因此了世法하면
걸림 없는 지혜 이루어 疾成無?智하야
중생을 널리 건지리. 廣度諸群生이로다
大方廣佛華嚴經疏? 제45권의 ① 柰字卷上 제30 阿僧祗品
제30. 아승지의 공덕을 말하는 품[阿僧祗品]
一) 아승지품은 헤아릴 수 없는 뛰어난 공덕이니 云,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아승지라 하오며, 내지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다 하시나이까” 부처님이 심왕보살에게 말씀하시었다. “좋고 좋다. 착한 남자여, 그대가 지금 여러 세간 사람들로 하여금 부처님이 아는 수량의 뜻을 알게 하기 위하여 여래·응공·정등각에게 묻는구나. …”
말할 수 없는 온갖 부처 세계를 不可言說諸佛刹을
모두 다 부수어서 티끌 만들어 皆悉碎末爲微塵이어든
한 티끌에 있는 세계 말할 수 없으니 一塵中刹不可說이니
하나처럼 온갖 티끌 다 그러하니 如一一切皆如是로다
말로 할 수가 없는 여러 겁 동안 不可言說一切劫에
말할 수 없는 공덕 찬탄할 적에 讚不可說諸功德하되
말할 수 없는 겁은 다할지언정 不可說劫猶可盡이어니와
말할 수 없는 덕은 다할 수 없네. 不可說德不可盡이로다
大方廣佛華嚴經疏? 제45권의 ② 柰字卷中 제31 如來壽量品
제31. 영원한 수명 가진 여래의 공덕[如來壽量品]
二) 온갖 시간에 두루 존재하는 불덕[盡一切時]이니 경문에 云, “그때 심왕보살마하살이 대중 가운데서 여러 보살에게 말하였다. ‘불자여, 석가모니가 계시는 사바세계의 한 겁이 아미타불이 계시는 극락세계에서는 낮 하루, 밤 하루요 극락세계의 한 겁은 금강견불이 계시는 가사당 세계의 낮 하루, 밤 하루요 가사당 세계의 한 겁은 선승광명연화개부불이 계시는 불퇴전음성륜 세계의 낮 하루, 밤 하루요 … 불자여, 이렇게 차례차례로 백만 아승지 세계를 지나가서 최후 세계의 한 겁은 현승불(賢勝佛)이 계시는 승련화(勝蓮華) 세계의 낮 하루, 밤 하루인데 보현보살과 함께 수행하는 큰 보살들이 그 가운데 가득하였느니라.’ ”
大方廣佛華嚴經疏? 제45권의 ③ 柰字卷下 제32 諸菩薩住處品
제32. 보살이 머무는 곳을 말하는 품[諸菩薩住處品]
三) 불보살은 온갖 곳에 두루하다는 뜻이니 經云, “동북방에 청량산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으며, 지금은 문수사리보살이 그의 권속 1만 보살과 함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을 연설하느니라. 바다 가운데 금강산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이 거기 있었으며 지금은 법기(法起)보살이 그의 권속 1천 2백 보살과 함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을 연설하느니라. …
비사리 남쪽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잘 머무는 근본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느니라. 마도라성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만족굴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그 가운데 있느니라. … 암부리마국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억장광명을 봄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건타라국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점파라굴(?婆羅窟)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