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COM

확장메뉴
주요메뉴


처음 읽는 한문 : 천자문
중고도서

처음 읽는 한문 : 천자문

정가
19,000
중고판매가
17,100 (10%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000원(선불) ?
  • 수뗑이에서 20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796g | 184*240*30mm
ISBN13 9791186559185
ISBN10 1186559187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  판매자 :   수뗑이   평점4점
  •  0
  •  특이사항 : 한국어/한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黃은 廣광이나 皇황 같은, ‘크다’는 의미의 글자들과 발음이 통해 그런 의미로 쓰인 것이 아니었을까? 여기서는 통설에 따라 ‘검고 누르다’로 번역했지만 실제로는 ‘하늘은 까마득하고 땅은 드넓다’ 정도의 의미가 아니었을까 싶다. 荒 역시 ‘거칠다’로 많이 번역하는데 오역에 가깝다. 『주해』에 荒遠황원으로 정확히 부연했듯 ‘아득히 멀다’는 뜻이다. ‘거칠다’는 우리말로는 그런 의미를 담아내지 못한다. 荒의 의미 범위가 ‘거칠다’의 의미 범위보다 넓은 것이다. --- p.18

『천자문』의 學優를 ‘학문이 뛰어나면’으로 번역하기도 하지만, 이 인용 부분의 문맥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앞뒤 구절이 명백히 대비되는데 앞 구절을 ‘벼슬해서 뛰어나면 배우고’로 번역할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천자문』 역시 이 부분에서 따온 것이 분명한 만큼 이 문맥에 맞춰 해석하는 것이 온당하다. 물론 ‘뛰어남’이 전제가 되는 것이 이상할 것은 없지만 ‘뛰어남’은 자신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는 난점도 있다. 『주해』는 윗줄에서는 여력餘力을 이야기해 ‘여가’로 인식한 듯하면서도 아랫줄에서는 공자 제자들의 뛰어난 점들을 나열해 ‘뛰어남’으로 이해했다는 흔적도 남겨 일관성이 없다 --- p.144

여기에도 비슷한 개념인 意와 志가 나오는데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당초에는 두 글자 사이에 구분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설문해자』에 意는 志로, 志는 意로 설명돼 있다. 志는 ‘기록하다’인 誌지의 뜻으로 쓰인 것을 생각하면 ‘기억하다’가 본뜻인 듯 보이며, 意 역시 ‘기억하다’인 憶억의 발음 요소이므로 같은 뜻에서 출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요컨대 意와 志는 모두 ‘기억하다’라는 같은 뜻이었다는 것이다. --- p.181

『천자문』을 也로 끝낸 것은 아마도 의도적인 배치일지 모른다. 여기서 어조사의 예로 든 焉?哉?乎?也를 몰아서 배치한 것 역시 마찬가지다. 이미 앞 책에서 이야기했으므로 자꾸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한문에서 허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것이 문장을 이해하는 핵심 열쇠이기 때문이다. 『천자문』에서도 그런 메시지를 주기 위해 어조사를 테마로 하는 구절을 별도로 만든 것은 아닐까. 그것도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맨 마지막에.
--- p.42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한문은 논리적으로 온전히 분석되지 않는다. 그래서 문법적 이해만으로는 다가 갈 수 없다. 문장의 구조와 글자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 문장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알아야만 비로소 뜻에 닿을 수 있다. 옛 사람들은 이 과정을 ‘문리가 터진다’라고 했다.

강물이 들을 돌아나가듯이 한문은 굽이치면서 흐름을 이룬다. 한문은 분석이 아니라 문장을 ‘체험’함으로써 이해할 수 있다. ‘문리’는 글이 몸에 스미고 생각에 젖어서 논리의 인도를 받지 않고서는 뜻에 도달하는 공부다. 이 책은 독자들의 문리를 틔워주어서 한문의 흐름으로 인도한다. 따라가면 트이고, 따라가지 않으면 트이지 못한다.

김훈 (소설가)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000원 (도서산간 : 6,000원 제주지역 : 6,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7,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