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0년 06월 17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88쪽 | 242g | 153*207*15mm |
ISBN13 | 9791157236213 |
ISBN10 | 1157236219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발행일 | 2020년 06월 17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88쪽 | 242g | 153*207*15mm |
ISBN13 | 9791157236213 |
ISBN10 | 1157236219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
인터넷 검열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큰 정보의 확산을 막는 데 필요할 수도 있지만,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 침해 문제를 늘 동반합니다. 따라서 인터넷 검열 제도가 적정한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검열의 ‘주체’가 누구인지, 그 ‘기준’이 무엇인지, ‘방식’은 적당한지를 곰곰이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p. 18, 1. ‘인터넷 검열’이란 무엇일까? 표현의 자유는 사람이 자신의 인격을 발현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원초적 자유이자, 민주주의 사회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원칙이기도 합니다. 함부로 제한할 수 없는 기본권인 것입니다. 또한 표현 행위가 가져오는 해악은 물리적인 것이 아니고 객관적으로 증명될 수도 없기에, 어떤 표현이 해악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만으로 함부로 제한해서도 안 됩니다. ---p. 27, 2.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 노스코리아테크는 영국인 기자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로 북한의 정보 통신 기술 현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북한이 인터넷을 어떻게 관리·통제하는지, 태블릿 PC 제작이나 위성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기술이 북한의 통치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등 북한에 관한 고급 정보가 많아 해외 유명 언론사가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국가보안법’ 위반 정보를 담고 있단 이유로 노스코리아테크를 차단했습니다. 이 사이트의 다양한 정보 제공 채널 중 하나인 ‘조선중앙통신’을 인용·링크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운영자는 한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결정이 잘못되었다고 판결하며 차단은 풀렸습니다. 영국인 기자가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 국민들만 북한에 대한 고급 정보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겠지요. ---p. 32, 2.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록 그룹 ‘퀸’의 명곡 <보헤미안 랩소디>도 검열을 비껴가진 못했습니다. “어머니, 제가 방금 사람을 죽였어요. 그의 머리를 향해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더니 죽고 말았죠.”라는 도입부 가사가 ‘살인을 묘사’했다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지정된 것입니다. ---p. 50, 3. 인터넷 검열의 기준 인터넷의 건전성 확립을 이유로 누군가가 인터넷에 올라온 콘텐츠를 하나하나 검사하고 바른말, 고운 말만 허용한다면 어떨까요?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해 인터넷에 접속할 때마다 본인인증을 해야 한다면, 사용자가 어떤 콘텐츠를 봤는지 모두 기록하고 추적한다면 어떨까요? 인터넷상의 자유로운 소통 문화가 크게 경직·위축되지 않을까요? ---p. 52, 3. 인터넷 검열의 기준 인터넷 검열의 목적은 ‘불법·유해한 정보의 무분별한 유통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는 것’입니다. 이는 정당한 목적입니다. 그러나 인터넷 검열을 위해 채택한 방식이 효용은 거의 없고,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를 침해하기만 한다면 다른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이 방식이 헌법상 비례의 원칙을 위반하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불법 정보의 유통을 막는다는 목적으로 모든 국민의 메신저 대화를 검열·감청할 수 없는 것이지요. ---p. 64, 4. 인터넷 검열의 주체와 방식 인터넷 검열은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라는 중요한 기본권을 제한하는 조치이기에 그 기준이 모호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마다 판단이 다를 수 있는 상대적이고 추상적인 기준으로 함부로 표현을 금지해 버린다면, 판단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권을 남용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검열을 당한 사람은 부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억압당했다는 불만을 품을 수밖에 없겠지요. 따라서 ‘유해’, ‘불건전’, ‘저속’, ‘선량한 풍속 위반’, ‘사회질서 위반’과 같이 불명확하고 가치 상대적인 개념을 검열 기준으로 삼는 것은 지양되어야 합니다. |
배송 구분 |
판매자 배송
|
---|---|
배송 안내 |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