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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마운틴 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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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마운틴 칼리지

: 예술을 통한 미래 교육의 실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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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678g | 165*235*30mm
ISBN13 9791189946579
ISBN10 118994657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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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수뗑이   평점4점
  •  예술을 통한 미래 교육의 실험실
  •  특이사항 : 교육학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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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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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C에서의 교육은 민주적(democratic)이기보다는 민주주의를 위한(for democracy) 것이었다. 즉, 교육 자체가 민주주의를 위한 수단이었다. BMC의 목표는 학생들이 윤리적으로 감응하는 것을 배워 변화하고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중략) BMC는 1930년대 유럽의 권위주의적 독재를 피해 망명한 사람들의 은신처가 되었다. 바우하우스 창립자 발터 로피우스(Walter Gropius)는 1944년 8월 BMC에서 했던 강연에서 “BMC는 정신적 영향력을 강하게 높일 수 있기에, 이곳에 오는 모든 사람은 여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삶의 진수가 주는 매력에 빠져든다”고 말했다.
전체주의의 위협에 직면했던 시기에 전인교육을 꿈꾸고 민주적 시민으로 교육하고자 했던 BMC에서의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교육의 유산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감성과 이성의 균형을 이룬 개인의 전인적인 성장,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라는 근원적인 교육을 예술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상상력과 창의력에 연관시켰던 점은 현재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 1장 「경험을 통한 전인교육」 중에서

BMC는 진정한 자치로 운영된 공동체였다. 교수진이 학교를 소유하고 총장과 이사회가 없는 BMC는 교수들의 천국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설립 당시부터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진이 학교 업무를 관장하여 교육과 행정이 분리되지 않았다. 교수들은 교육 정책과 학생생활 지도를 담당했을 뿐 아니라 회계, 기금 마련, 신임 교원 임용, 학생 입학 같은 행정 업무를 교대로 맡았다. 부분적으로는 대학 안에서의 당연한 책임으로서, 부분적으로는 대학 업무에 교육적인 태도를 반영하기 위해 행정 업무를 했다. 어떠한 외부의 통제도 없이 운영된 민주주의 원칙은 폐교할 때까지 유지되었다.
--- 2장 「블랙마운틴 칼리지의 역사와 교육 철학」 중에서

1941년 당시 여유가 있는 학생들은 기숙사와 식사 비용을 포함해 연간 1,200달러의 등록금을 냈다. 그러나 낼 능력이 없는 학생들은 이보다 적은 비용, 경우에 따라서는 300달러를 내고도 입학할 수 있었다. 등록금 납부 사항에 대해서는 철저한 보안이 지켜져 입학 심사위원 외에는 교장조차 누가 전액을 납부하는지 몰랐다. 등록금 전액을 내지 못하는 경우, 부족한 액수를 보충하기 위한 어떤 일도 학생에게 요구하지 않았다. 이처럼 학생의 재정 상황이 BMC 공동체 안에서의 대우나 입장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다. 이 점은 적어도 한 가지 면에서 가능한 한 민주주의에 가까워야 한다고 했던 라이스의 주장이 반영된 것이다.
--- 2장 「블랙마운틴 칼리지의 역사와 교육 철학」 중에서

BMC는 개인주의를 지양하고 개인의 전인적 성장을 통해 민주적 공동체를 만들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것은 당시 대부분의 학교에서 전문화와 효율성을 추구했던 것에 맞서는 것이었다. BMC 설립자들은 이성적 훈련과 함께 상상력을 키워 주려는 꿈을 가졌다. 무엇보다도 BMC는 지적인 교육에 치중하여 실천적인 교육을 간과하는 전통과 결별하고 양자를 연계하는 것을 교육의 근본으로 삼았다. 지식이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했고, 공동체로서의 BMC는 이러한 교육을 위한 실험실이었다. 따라서 개인의 자기계발과 공동의 관심사 간의 균형을 찾아 협업과 경쟁의 목적을 알게 했다.
--- 2장 「블랙마운틴 칼리지의 역사와 교육 철학」 중에서

라이스는 듀이의 진보주의 교육 철학을 실행에 옮김으로써 보수적인 교육 이론에 대항했다. 그는 교육이란 단일한 차원에 한정되어서는 안 되며, 경험을 단계적으로 충분히 강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능동적인 ‘지각’을 습득해 가는 과정을 연극 작업에 참여하는 것, 즉 배우가 소리와 움직임 간의 미묘한 변증법적 관계를 경험하는 것과 비교하여 설명했다. 인간의 사고가 정해진 규율을 따르지 않는다고 믿었던 그는 책을 강독하는 것에 주력하는 보수적인 교육 방식을 거부했다. 그 대신 관찰과 실험적 행동을 우선적인 교육 원리로 내세웠다. 그리고 개인의 성향과 잠재력에 따라 학생이 개별적으로 교육 내용을 선택하여 만들어 가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윤리적 가치를 강조했다.
--- 3장 「존 라이스와 요제프 알베르스」 중에서

바우하우스가 디자인 훈련에 중점을 두었다면, BMC의 목표는 일반 교육이었다. 바우하우스는 산업 생산과 현대 사회에 적합한 예술의 기능을 새롭게 하고자 했다. 바우하우스는 예술, 산업, 대량생산을 융합하고, 이미 숙련된 학생들을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전문가로 키우는 데 주력했던 전문학교였다. 반면 BMC는 일반 교육을 목표로 삼고 개별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환경을 마련하고자 했던 실험적인 공동체였다, 실험은 모든 창조적인 생산자들과 공유될 수 있는 실행으로 여겨졌다. BMC에서 예술은 다른 학술 분야와 동일하게 중시되었다. 이는 감정과 지력 모두가 계발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 128쪽, 3장 ‘존 라이스와 요제프 알베르스’ 중에서

BMC 교육의 핵심은 예술과 일상적 경험이 어우러지며 연속성을 갖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학생들이 학제 간 맥락에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기 위해 탐구적이고 변형적인 실행의 일환으로 학생과 교수 모두의 일상생활에 예술이 통합되었다. (중략) BMC에서 실행된 학제 간 예술 교육에서 주목할 만한 측면 네 가지는 공동생활, 실험, 미적-교육적 모델 작업, 그리고 예술의 사회적 효율성에서 경계를 초월한 실행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여전히 현재에도 유효하고 많이 논의되고 있는 실행들이다.
--- 4장 「학제 간 교육」 중에서

1948년과 1949년 BMC 여름학교에서 풀러가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만든 지오데식 돔은 그가 평생 추구했던 인도주의적 디자인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것은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 풀러에게 디자인은 생산물이 아니라 사회적 과정이었다. 그는 실험을 ‘통합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다. (중략) 지오데식 돔은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비록 지구의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품질의 주택을 제공하려는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으나, 그의 공학 원리는 지구상의 주택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가장 발전된 사고에 필요한 것이었다. 풀러에게 BMC는 예술·과학·교육에 대한 그의 생각을 이상적으로 키워 갈 수 있었던 기반이었다. 이 세 가지는 모두 미래 연구의 유형으로서 결코 분리될 수 없는 단위였다.
--- 5장 「여름학교」 중에서

BMC를 거쳐 간 모든 학생과 교수들이 유명해지거나 예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은 아니다. BMC에서 공부하고 떠난 학생들은 미국 전역과 세계로 퍼져 나갔다. 1930년대와 1940년대에 많은 학생들과 교수들이 뉴욕으로 이주하여 연대의 끈을 놓지 않았으며, BMC에서 발전시켰던 예술을 종종 협업하거나 독립적으로 이어갔다. BMC가 학문적 자유와 예술적인 실험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BMC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대변한다. 개인의 성장에 주력하고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BMC의 정신적인 힘은 1950년대 이후 미국의 아방가르드 예술과 문화를 선도했던 인물들의 눈부신 공헌에 머물지 않았다. BMC를 졸업한 몇몇 저명한 인물들이 미국의 미술과 문학계에 일대 전환을 가져왔다면, 이름이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많은 학생들과 교수진은 미국 교육 체계의 길을 바꾸어 놓았다. BMC의 진보적 교육의 유산은 주부, 화가, 음악가, 교사, 의사, 사업가, 은행가, 행정가, 출판업자, 저자와 같이 많이 드러나지 않으나 사회의 기반을 닦는 데 기여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던 사람들을 통해 미국 문화와 사회 전반을 변화시키면서 전수되어 왔다. 그들은 여전히 BMC에서 배운 사고와 교훈을 자신의 일상생활과 융합하고 있다.
--- 6장 「블랙마운틴 칼리지의 유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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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로버트 머더웰, 사이 트웜블리, 로버트 라우션버그, 머스 커닝햄, 존 케이지 같은 뛰어난 전위예술가들을 배출한 블랙마운틴 칼리지의 위상은 20세기 현대 미술사에서 한결같이 회자되어 왔으나 실체는, 적어도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았다. 블랙마운틴 칼리지는 개인의 사고의 자유뿐 아니라 상상과 판단의 자유를 강조했던 20세기가 낳은 위대한 사상가 존 듀이의 교육 철학과 실용주의적인 바우하우스의 디자인 이념을 결합해 열린 교육 환경을 제공했으며, 지금까지도 가장 이상적인 전위예술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 왔다. 블랙마운틴 칼리지의 교육 이념과 철학, 구체적인 교육과정과 교육 환경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아직도 과거의 교육 틀과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네 미술 교육계에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송미숙 (미술사학자, 성신여자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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