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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이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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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이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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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2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86g | 133*200*19mm
ISBN13 9791189982362
ISBN10 118998236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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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수뗑이   평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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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보스니아 내전으로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미국 땅에 남아 미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아온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다. 어딘가에 속하지 못하고 늘 구분지어지는 삶이 어떠했는지 생생하게 들려준다. 수많은 작가들과 편집자들을 울린 에세이답게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다. - 에세이 MD 김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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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모든 것이 전처럼, 전에 이미 그랬던 것처럼 변치 않기만을 바랐다. 세상은 조화로이 내게 속해 있었고, 실은 내가 거의 세상이나 다름없었다.
--- p.12

어떤 차이라도 이를 지적하는 순간 나이와는 상관없이 이미 존재하는 차이들의 체계, 순전히 제멋대로에 내 의도와는 무관하며 직접 선택하지도 않은 정체성들로 짜인 네트워크에 빠져버린다.
--- p.21

조제피나 숙모는 주변에 넘쳐나는 반증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근본적으로 선하다는 믿음을 어떻게 해서인지 여태 간직하고 있었다. 그녀에 따르면 저격수도 원래는 선한 사람이었다는데, 그 이유는 자신과 남편의 머리 위로만 총질을 하고다 지켜보고 있으니 집 안에서 너무 함부로 움직이지 말라고 경고도 해줬기 때문이랬다.
--- p.124

“문제는 네가 어디 속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이 네게 속해 있냐는 거야.” 그때 내 나이 스물일곱(하고도 반) 살이었고 사라예보는 내게 속해 있었다.
--- p.135

경험을 공유했고 또 공유할 수 있을 익숙한 얼굴들로 가득 찬 사라예보의 도시 풍광에 비하면, 내가 이해하려고 애쓰던 시카고는 익명을 좇는 일들로만 채워진 암흑한 곳이었다.
--- p.139

이민자들은 우리가 정한 규칙대로 흘러가는 축구를 하면서 위안을 찾았다. 우리가 여전히 세상의 일부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그 세상은 미국이라는 나라보다 훨씬 컸다.
--- p.161

나는 희망을 빌어주는 사람들과 말하는 게 힘들었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더더욱 힘이 들었다. 친절하게도 사람들은 도움이 되려했고, 아내와 나는 그들의 이러니저러니 하는 소리를 싫은 내색 없이 견뎠다. 그들은 그저, 그런 얘기 말고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었다.
--- p.232

우리 부부가 자주 듣던 진부한 위로의 표현은 “뭐라 할 말이 없네요”였다. 그러나 아내와 나 사이에는 할 말이 없지 않았다, 전혀. 우리 부부의 경험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한다면, 그건 사실이 아니었다. 아내와 나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얼마나 두려운 지에 대해 서로 할 말이 너무나 많았다.
--- p.233

엘라가 끝도 없이 쉬지 않고 밍거스의 모험 이야기를 펼쳐내는 것을 보면서, 나는 이야기를 향한 욕구가 우리 정신 속 아주 깊은 곳에 새겨져 있으며 언어를 만들고 흡수하는 메커니즘과 떼려야 뗄 수 없이 얽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야기를 위한 상상?즉 소설?은 생존을 위한 기본적이면서 진화된 도구였던 것이다. 우리는 이야기를 하면서 세상을 이해하고 허구적 자아와 소통하면서 인간으로서 알아야 할 지식을 얻는다.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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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솔직히 말하면 알렉산다르 헤몬은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작가다. 그의 문학은 깊고 민첩하며, 웃기고 고급스럽고, 혹독하고 분노에 차 있으며 날것에 궁금증이 많다. 이 책은 헤몬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시대의 아리아다.
- 칼럼 매캔 (소설가)
알렉산다르 헤몬을 미국 작가로 분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미국 작가 중 한명이라는 건 확실하다. 『나의 삶이라는 책』을 읽기 전에는 그가 논픽션을 잘 쓸 거라는 예상은 전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새로운 책은 그의 최고의 작업물이다. 헤몬의 글이 재미있을 땐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웃을 수 있으며, 슬플 땐 읽다 일어서기조차 어렵다.
- 존 제러마이아 설리번 (소설가)
수필 모음집이 나오면 대개 의심의 눈초리로 보게 된다. 누가 인생의 풍랑을 그리 자주 겪었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알렉산다르 헤몬의 『나의 삶이라는 책』을 읽고도 그런 주장을 하는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 LA 타임스
『나의 삶이라는 책』에 수록된 에세이들은 집이라는 공간이 갖는 의미에 관한 것들이다. 여유와 진심이 담긴……. 특히 마지막 장에서는 소설이 닿을 수 없는 공간까지 손을 뻗는다. 담담하게 절제된 고백의 페이지를 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다.
- 인디펜던트
오르한 파묵이 이스탄불이라는 도시에 그랬던 것처럼 헤몬은 사라예보라는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그것도 그동안의 사라예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처럼 헤몬 역시 가망 없는 공간을 언어로 소생시킬 줄 아는 작가이다.
- 옵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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