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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장 달렸노라 ㆍ 첫 경험, 절반의 마라톤 ㆍ 진력(盡力), 그 한계와 아름다움 ㆍ 달리고 또 달렸다 ㆍ 가을비 맞으며 달리다 ㆍ 코스모스와 함께 달리다 ㆍ “허 감독, 고맙네!” ㆍ 마침내 이룬 마라톤의 꿈 ㆍ 꿈에 그리던 춘마, 드디어 달리다 ㆍ 자신감으로 달린 오십 리 길 ㆍ 삶에 활력을 주는 마라톤이 좋다 ㆍ 가문의 영광, 잠실 종합경기장 트랙을 밟다 ㆍ 진달회 파이팅! ㆍ 흙길을 달리다 ㆍ “달리기가 최고야! 앞으로도 계속 달릴 거야!” ㆍ 즐겁게 달린 런 페스티벌 30km 제2장 느꼈노라 ㆍ 폭설 후 열린 시즌 개막전 ㆍ 고통이 컸던 만큼 배운 것도 많았다 ㆍ 마침내 이루어 낸 서브-4의 꿈 ㆍ 산은 산이고 마라톤은 마라톤이다 ㆍ “난 존 켈리의 기록을 깰거야” ㆍ 물거품 된 개인 최고기록 ㆍ 언덕, 더위 그리고 매연과 벌인 한판 ㆍ 다시는 오버페이스 하지 않으리 ㆍ 청출어람이청어람(靑出於藍而靑於藍) ㆍ 춘마, 그리고 마라톤의 매력(魅力)과 마력(魔力) ㆍ 봄비 덕에 세운 개인 최고기록 ㆍ 자만(自慢)은 금물이다 ㆍ “팔꿈치에 힘을 주고 달려야 해!” ㆍ 열심히 달린 한 해, 달릴수록 어려운 마라톤 ㆍ 하프 완주로 딸과의 약속 지킨 박영숙 파이팅! ㆍ 준비된 도전으로 하프 개인기록 경신 ㆍ 함께 달리면 더 즐거운 마라톤 ㆍ 하프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다 ㆍ 50km, 마라톤의 벽을 넘어서 제3장 즐겼노라 ㆍ 도대체 마라톤이 무엇이기에 ㆍ 마라톤은 정직하고, 요행은 없다 ㆍ ‘말아톤’ 배형진 군과 함께 ㆍ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다 ㆍ 꽃샘추위 속에 600년 고도(古都)를 달리다 ㆍ “마라톤은 진실된 삶의 성스러운 행위이다” ㆍ 마라톤은 정직 그 자체다 ㆍ 발과 마음과 영혼으로 달려라 ㆍ 불청객, 쥐님의 방문을 받다 ㆍ 마라톤에 한번 도전해보십시오 ㆍ 이론대로 안 된 워크 브레이크(walk brake) ㆍ 되살아난 서브-4의 꿈 ㆍ 진달회 샛별, 김장식 뜨다 ㆍ 개인 통산 50회 마라톤, 즐겁게 달리다 ㆍ 청계천 따라, 옛 추억 따라 … ㆍ 외롭고 힘들었지만 포기는 하지 않았다 ㆍ 직원들과 함께 즐겁게 달리다 ㆍ 페이스메이커와 리더십 ㆍ 의지의 박영숙 여사, 마라토너로 거듭나다 ㆍ “너희들이 마라톤의 참맛을 알아!” ㆍ 달렸노라, 느꼈노라, 즐겼노라 ㆍ 7부 능선에 오르다 ㆍ 진달회, 단체상 타다 맺음말 연도별 대회참가 현황 |
'발과 마음과 혼으로 달린다'는 ‘누구나 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아 주고, 달리기를 통해 몸의 건강과 마음의 활력을 넘어 정신까지 건강하게 할 수 있음을 알게 해주는 한 평범한 러너의 마라톤 일지다.
사람이 죽을 때 꿈을 실현할 수 없었던 것, 취미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던 것,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았던 것 등에 대해 후회한다고 한다. 마라톤은 저자에게 적어도 이 세 가지를 충족시켜 주었다. 저자 역시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달리기에 대해 문외한이었다. 그러던 그가 오십 나이에 시작해 꾸준하게 달린 결과, 마라톤 풀코스 72회, 하프코스 26회 등을 완주한 마라토너로 거듭났다. 엘리트 선수나 육상 전문가가 아닌 순수 아마추어가 마라톤을 하면서 느낀 것을 담담한 필체로 적었다. 이 글을 읽노라면 마치 한 편의 활동사진을 보는 것처럼 달린 코스가 생생하게 지나간다. 우리나라에서 일지형식의 마라톤 저서로서는 첫 시도라는 데 출간 의의가 있다. 본문 중에 있는 달리기에 대한 저자의 생각의 편린을 엿본다. “나는 왜 이런 힘든 달리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 건강을 위해서인가, 목표에 도전하고 이룬 성취감을 맛보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달리기 그 자체의 쾌감 때문인가. 모두 맞을 수 있다. 그렇지만 나는 오늘 달리면서 내가 달리는 이유를 또 하나 찾아냈다. 바로 인간애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똑같은 인간 간에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서로 아끼며 돕고 살아가야 하는 숙명적인 존재임을 모든 사람들이 깨달을 때 진정 이 세상은 더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일등은 있지만 완주만하면 모두가 우승자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경기, 일등보다는 오히려 꼴찌에게 더 많은 갈채를 보내는 비상식적인 게임, 바로 마라톤이다. 이외에도 내가 특별히 마라톤을 좋아하는 이유는 하나 더 있다. 달릴 때만큼은 속세의 모든 잡념에서 벗어난 완전한 자유인이 되기 때문이다.” “달리기야말로 평범한 사람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최적의 운동이다. 어느 운동이건 나름대로의 타고난 소질이라는 밑바탕이 있어야 하는 법인데 달리기는 그저 튼튼한 다리와 적당한 심폐기능만 소지하고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인 것이다.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