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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에 서다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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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에 서다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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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92g | 140*210*19mm
ISBN13 9791196793562
ISBN10 119679356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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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는 결코 장식물이 아닌데도 일본 자동차 회사들은 범퍼가 차를 멋지게 보이기 위한 소도구라는 생각을 좀처럼 버리지 못하고 있다. 나는 어떤 자동차 회사에서 ‘장식용 범퍼 무용론’을 제창했던 일이 있다.
“범퍼가 자동차의 장식용이라면 멋지게 치장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 겁니다. 도대체 범퍼 그 자체의 목적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하지만 아무리 역설해도 그 당시 귀담아 듣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이건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사정이 똑같다. 오늘날의 범퍼도 충돌시의 충격을 완화한다는 본래의 목적과는 전혀 다르게 여전히 특이한 장식물로서만 행세하고 있다.
어떤 제품의 목적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잊힐 뿐만 아니라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리하여 그릇된 목적으로 변질되고 본래의 목적은 달성할 수 없는 기능만 갖게 되니 참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 「장식용 범퍼」중에서

요즘에는 어느 기업이건 수위들이 순찰용 시계를 들고 구내 순찰을 돌게 되어 있다. 미리 정해둔 코스를 지정 시간대에 맞춰서 순찰을 하며 순찰함에 시간 기록을 남긴다.
만약 지정 시간에 지정 장소를 순찰하지 않으면 기록에 증거가 남기 때문에 근무태만이라며 문책을 당한다. 그래서 수위들은 시계처럼 정확하게 지정 코스를 지정 시간에 맞춰서 순찰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래도 되는 것일까? 도둑의 입장에서 본다면 수위가 지정 코스를 지정 시간에 맞게 순찰한다는 것은 도둑에게 매우 편리한 일이 아닐까? 수위가 통과하지 않는 곳, 또는 수위가 통과하지 않는 시간에 몰래 숨어 들어가면 절대로 들킬 리가 없으니 오히려 도둑질할 기회를 주는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
--- 「수위와 도둑」 중에서

가전제품을 사면 고정용 부속품으로 볼트와 너트가 따라오는 경우가 있다. 필요한 건 4개인데 대개 1개쯤은 여분으로 더 준다.
구매자는 이 볼트와 너트가 담긴 비닐봉지를 뜯어 볼트와 너트를 꺼내고 결합된 볼트와 너트를 다시 풀어서 사용한다. 이렇게 최종 사용단계에서 다시 풀게 되는 것을 어째서 번거롭게 끼워 맞춰서 주는 것일까?
볼트와 너트가 잘 맞는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것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요즘 볼트와 너트의 정밀도는 굉장히 높아서 1만 개에 한두 개의 불량품이 나올까 말까다. 필요한 건 4개인데 1개를 추가로 넣어 주는 이유는 또 무엇인가? 25%의 원가상승 요인이 되는데 필요한 4개만 넣어서는 안 될 이유가 어디에 있는 것인지. 나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러한 의문을 풀 수가 없었다.
--- 「수다스러운 볼트와 너트」중에서

변혁을 거듭하고 있는 세상에서 새롭게 떠오른 목적에 부합할 수 없다면 더 이상 번영도 없다. 더 큰 성공을 위해 목적 자체를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하라.
--- 「Ⅴ. 부족한 목적」중에서

쥐덫의 기능을 단지 ‘쥐를 잡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연구를 하면 고작해야 쥐덫의 스프링을 좀 더 강하게 하고 쥐덫의 크기를 크게 하자는 개선안이 나올 뿐이지만 ‘쥐덫은 쥐를 죽이는 것’이라고 목적을 규정하면 전기충격식과 척살식 등 여러 가지 방식을 도입할 수 있는 것이다.
--- 「타임 레코더와 회사」중에서

작업의 가치를 향상시킨다는 것은 결코 죽을둥살둥 맹렬하게 일하는 것이 아니다. 기를 쓰고 몸을 움직여 일하지 않더라도 근본적인 목적에 입각하려는 정신으로 일할 때 좀 더 편하게, 좀 더 큰 가치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굳게 믿는다.
--- 「작업의 가치를 추구하자」중에서

이제 와서 새삼 말할 것도 없지만, 예로부터 내려오는 말 중에 ‘기본으로 돌아가라’, ‘원점으로 돌아가라’, ‘원점에 서라’, ‘초심을 잃지 마라’ 등 기본과 관련된 수많은 명언이 있다. 일을 하고 개혁해 가기 위해서는 한번은 이렇게 원점으로 돌아가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외국인에 비해 일본인은 조직, 제도, 관습, 방법, 수단 등에 너무 얽매여 있어서, 본질을 추구하고 목적을 향해 행동하는 가장 중요한 점이 뒤떨어져 있어 안타깝다.
--- 「원점에 서서 목적을 생각하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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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불황기에도 성장을 거듭했던 기업들은 '원점' 의식을 잃지 않은 기업들이었다.
다수의 기업이 『원점에 서다』를 애독하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많은 계열사들이 『원점에 서다』를 교육 교재로 썼던 것은 자신이 하는 일의 목적, 곧 원점을 알아야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 손욱 (前 삼성종합기술원 원장 · 농심 회장, 現 한국형리더십개발원 이사장)
삼성그룹의 사내 교재로 사용됐다는 추천사가 허투루 들리지 않을 정도로 매혹적이고 독특한 조직계발서다. 개인에게도 적용할 여지가 충분하다.
- 『중앙일보』
『원점에 서다』는 기업이든 개인이든 목적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할 때 성공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들려준다.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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