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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꽃, 눈물밥
중고도서

그림꽃, 눈물밥

: 그림으로 아프고 그림으로 피어난 화가 김동유의 지독한 그리기

김동유 | 비채 | 2012년 11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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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94쪽 | 818g | 170*220*30mm
ISBN13 9788994343778
ISBN10 899434377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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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동유
픽셀 모자이크 회화기법으로 팝아트 미학을 자신의 예술철학으로 흡수하는 것은 물론, 대중 예술로서의 팝아트에 깊이와 상상력을 더한 스타 화가. 2006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현존하는 한국작가로는 최고금액에 작품이 낙찰되어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제 그는 어느덧 전통에 대한 ‘도전자’에서 ‘거장’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

그는 수많은 픽셀들이 집적되어 하나의 전체 이미지를 만드는 ‘이미지의 다중적 조합’을 한 차원 발전시킨 화가이기도 하다. 〈마릴린 먼로 vs 마릴린 먼로〉 〈마릴린 먼로 vs 마오주석〉 〈구겨진 명화 시리즈-나폴레옹〉 등 보는 이들로 하여금 상상의 유희에 빠져들게 하는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기존의 원근법을 탈피하여 관람자의 움직임에 따라 내용이 바뀌거나, 비닐이 코팅된 채 구겨진 이미지를 묘사한 그림 등을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존재와 이미지 간의 괴리와 혼돈’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성곡미술관, 삼성미술관, 뉴올리언스 미술관 등 내로라하는 국내외 미술관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시안 컨템퍼러리 아트(홍콩), 코리안 아이(런던, 싱가포르, 서울), 아트 두바이(두바이) 등 대륙을 가로지르는 전시일정을 소화해내는 동시에 모교인 목원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교수로 활동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편자 : 김선희
추계예술대학교 문학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웅진출판사 사보 기자, 포스코 카피라이터, SBS 프로덕션 금요드라마 기획자 등으로 일하며 작가로서 재기 넘치는 기량을 쌓았다. 현재 출판 기획자이자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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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한다는 놈에겐 너무 저급한 취향이 아닐까?” 그러나 어쩌겠는가. 나는 이런 천박한 것이 좋은 것을.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아 사장되고 마는, 누구도 의미를 두지 않았을 싼티 줄줄 흐르는 그런 이미지가 좋다. 어느 오래된 다방 한구석에 뒹구는 ‘아리랑 성냥’ 같은, 어느 할일 없는 놈팡이의 짝퉁 나이키 같은 것들. --- p.21

이화익 대표는 원로이신 김창렬 선생님께 나의 그림들을 보여드렸다고 한다. 그러자 그분께서 “이 작가 그림을 보니 좋은 작가가 갖추어야 하는 열정, 성실, 광기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것 같소. 그러니 성공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시오”라고 말씀하셨다 한다. --- p.169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건네 온다. 그림값이 저렇게 비싸면 돈도 많이 벌었겠다, 돈이 있으면 사는 모습도 무척이나 럭셔리하겠다고. 이제는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으니 맘껏 풍족하게 삶의 여유를 즐기며 살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그런 생활을 일순간 잊고 새로운 생활을 만끽하고 살 만큼 나는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었다. 그러니 그림이 팔렸다는 것도 기적이고, 큰돈도 구름 위를 걷듯 불안하기만 했다. 언젠가 기사를 통해 보았던 복권 당첨자들의 당첨 후 인생처럼 불운한 삶과 한때의 영광은 동전의 양면처럼 가깝다. 유명해진다는 것은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 p.184

철저한 자기 고립을 통해 내 것을 고집한 아웃사이더는 ‘소신’이라는 마지막 자존심을 갖게 되었다. 또한 홀로서기를 선택했기에 나는 뜸을 들여야 제맛을 내는 밥처럼 더디 익었다. --- p.285

그림을 그린다는 것도 일종의 수행임을 깨닫곤 한다. 그것은 큰바람, 작은 바람이 무수히 지나가는 길과도 같다. 그 바람이 언제 나를 뽑아 내동댕이칠지 모르지만, 뽑히지 않기 위해 끝내 견뎌볼 참이다. --- p.288

나의 과거는 고단했다. 하지만 그런 고단함이 아니었다면 이토록 질기게 그림을 그리지도 못했을 것이다.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명예랄 것도 없는 명예, 내가 가지고 있는 부라면 부, 내가 쌓아올린 소중한 인간관계라면 인간관계들까지, 내 태도에 따라 모든 것이 신기루처럼 사라질 수 있으리라.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나를 지극히 못살게 굴 작정이다. 스스로 선택한 치욕은 오히려 사람을 강인하게 만든다. 견딜 수 있게 만든다. 앞으로도 죽는 날까지, 붓을 들 힘만 있다면 캔버스 앞에서 그리다 사라지고 싶다.
--- p.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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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1999년, 그의 작품을 처음 만났을 때 직감한 것처럼, 화가 김동유는 모진 시련을 이겨내며 쉼 없이 피어났다. 천부적인 재능도, 연줄도 없다던 그였지만 2012년 런던의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에서 세계 최정상급 화가들과 한 무대에 올랐을 때 그는 결코 위축되지도, 자만하지도 않고 당당했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음을 그의 삶을 통해 새삼 깨닫는다. 이 책은 참된 예술가의 길이 어떤 것인지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또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작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이화익(이화익갤러리 대표)
〈마릴린 먼로 vs 존 F. 케네디〉를 처음 본 순간을 잊지 못한다. 환하게 웃는 마릴린 먼로와 그 속에 아로새겨진 케네디. 가로세로 28개씩 784개의 표정. 픽셀 모자이크 회화의 절창이다. 그날 만난 화가의 인상은 더욱 잊을 수 없다. 깊고도 형형한 눈빛엔 아버지와 의절한 환쟁이의 질곡이, 가족과 함께 축사에 살던 고단한 세월이 오롯이 녹아 있었다. 그가 세상에 내놓는 첫 원고를 읽으며 또 한번 깨닫는다. 이렇게 눈부신 그림꽃을 밀어올린 궁극의 뿌리가 남몰래 삼켰던 눈물밥의 힘이었음을.
고두현(시인·한국경제신문사 문화부장)
보는 거리에 따라 전혀 다른 두 개의 얼굴이 나타나는 김동유의 ‘이중그림’. 그의 그림은 겉모습만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현대인의 고정관념을 꼬집고 있다. 동시에 십수 년 동안 ‘지방작가’라는 딱지만 보고 정작 그의 그림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평가를 하지 않았던 주류 미술계에 뜨끔한 반성을 불러일으킨다.
이정은(KBS기자·KBS 특별기획 ‘산골화가, 세계를 그리다’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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