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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이데올로기, 책을 학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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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이데올로기, 책을 학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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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510쪽 | 748g | 153*224*35mm
ISBN13 9788992525756
ISBN10 899252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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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골드하겐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공동체의 사회 시설들을 파괴하는 심리적인 효과는 그 민족을 파괴하는 것과 아주 비슷하기 때문에, 문화에 대한 폭력은 공격자에게 만족감을 준다. 확실히 나치 당원들과 젊은 집단들은 유대인들의 시너고그(유대인들의 회당)와 문화재를 불태우면서 엄청난 만족감을 얻었다. 1938년에는 크리스탈나흐트(Kristallnacht, 수정의 밤)라고 이름 붙여진 사건이 일어나 7,500개의 유대인 사업장에서 유리창이 부서지고 독일 거리가 반짝이는 유리 파편으로 뒤덮였던 적이 있다. 유대인의 공예품과 책 그리고 수백 개의 시너고그와 학교가 파괴되었는데, 그때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 있던 유대인 주민 센터의 책 1만 6,000권도 함께 파괴되었다. 또 유대인 3만 명은 강제수용소로 끌려갔다. 그 엄청난 경제적인 피해와 있음직하지 않은 광포한 폭력에 대해 독일인들은 비판적인 의견을 보이긴 했지만, 그것이 부당한 사건이었다고 똑바로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리고 그 악명 높은 밤을 기념하기 위해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집회에 모인 10만 명의 독일인 중에도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런 군중들의 열정은 1941년 폴란드 루블린에 있는 유대인 신학교의 ‘위대한 탈무드 도서관Great Talmudic Library’을 불태우면서 나치가 느낀 희열의 전조였다. --- pp. 76-177

극단적인 공포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여겨졌다. 최악의 혼란 상황을 만들 계획 아래에서 무슬림 문화를 모든 수준―생물학적?심리적?상징적인 수준―에서 제거하려 했다. 집단문화를 말살하는 문화말살인지, 집단 그 자체를 없애버리려는 인종말살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 무슬림 지도자들과 교육받은 전문가들을 맨 먼저 처형했다. 부자인 사람들,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 정치적?종교적 지도자들을 검거했다. 프리예도르에서는 50명이 넘는 판사, 사업가, 선생, 의사, 공무원 들이 강제수용소로 끌려갔다. 케르테름에서는 밤마다 지식인들 5-6명쯤이 처형되었다. […] 세르비아 군대는 또한 무슬림 문화를 상징적으로 떠받치고 있는 물질적인 것들도 모두 없애버리기로 결정했다. 보스니아 시에 있는 오스만 거리와 모스크들이 첫 번째 목표물이 되었다. 모스크와 무슬림들의 공동 묘지, 무덤 기념물, 모솔레움 같은 것들은 파괴한 후에 불도저로 밀어버리고는 공원이나 주차장을 만들었다. 책과 도서관 파괴 정도는 스톨라츠와 같은 도시 하나에서 잃어버린 것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17세기에 만들어진 오래되고 희귀한 필사본과 역사적인 문서들, 휘황찬란한 캘리그래피로 꾸며진 문서들을 무슬림 공동체 의회와 황제의 모스크, 포드그라스카 모스크가 불탈 때 함께 잃어버렸다. 한 평론가가 말했듯이,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금방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살아 있는 것들과 함께 죽은 것들도 살해한 것이지요.” 책과 도서관을 고의로 파괴하는 것은 죽은 사람을 살해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 pp. 243-244

이 시기(문화혁명기) 동안 개인적인 약탈과 혼란스러운 내전 때문에 사라진 책들도 많았는데, 대부분은 정부의 묵인 아래 저질러졌던 홍위병들의 행동 때문이었다. 도서관들에게는 이때가 무자비할 만큼 매우 위험했던 시기였다. 장서가 가장 위험했던 때는 1966~1968년 사이였는데, 그때 홍위병들이 “네 가지 구악(舊惡, ‘착취 계급’들의 구식 사상, 구식 문화, 구식 관습, 구식 습관)”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였기 때문이다. 가끔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다룬 책과 마오의 저작물들 때문에 홍위병들이 건물 전체를 통째로 불태워버리지 못하는 일이 생기기는 했지만 대개는 거칠 것이 없었다. 캔턴에 있었던 즈홍샨 대학의 경우, 홍위병들은 먼저 서구 고전들을 몽땅 불태웠고, 그다음에는 공산주의나 마오주의가 확실히 아닌 책들을 불태웠으며 마지막으로 건물을 불태웠다.
--- pp. 34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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