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공부법을 공개한 10인의 합격생들은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공부한 비법을 이곳에 아낌없이 펼쳐 놓았다. 저마다 방식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공통된 흐름은 같다. 수업 시간에 교과서를 중심으로 수업 내용에 충실한 뒤 이를 바탕으로 참고서와 문제 풀이에서 취합한 내용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다. 선배들이 풀어 놓은 노트 필기법과 문제 풀이 방법, 교과서 정리의 핵심을 씨줄과 날줄 삼아 엮다 보면, 여러분도 자기만의 정리법을 찾아가게 될 것이다.
--- p.5 ‘서문’ 중에서

두꺼운 스프링노트를 사서 가나다순으로 시를 분류합니다. 그러고는 교과서나 문제집, 참고서에 해당 시와 시인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 추가할 내용을 바로바로 채워 넣습니다. 이렇게 하면 덧붙일 내용을 그때그때 노트에 여유 있게 적어 넣을 수 있고 제목별로도 찾기 쉬워 시인과 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지요.
--- p.17 ‘1장 국어-시인 노트를 만든다: 현대시 정리 노트’ 중에서

수학은 개념 정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문제 풀이에만 힘을 쏟으면 안 됩니다. 교과서, 학원 교재, 문제집 등 다양한 자료들을 참고해서 한 권에 수학 개념을 정리하는 노트를 만듭니다. 이 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수학 공부를 할 때마다 반복해서 복습하는 것이지요. ‘19번 로피탈 정리’ 하면 줄줄이 개념을 읊을 수 있을 정도로 달달 외워 머릿속에 저장해 둡니다.
--- p.36 ‘2장 수학-개념 노트를 만들어 달달 외운다’ 중에서

오답 노트의 가장 큰 단점은 오답 노트 자체를 외워 버린다는 점입니다. 몇 번을 복습하다 보면 문제 첫 글자만 읽어도 답이 저절로 기억나는 것이지요. 게다가 오답 노트를 만드는 데만도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것이 ‘오답 봉투’입니다. 틀린 문제와 해설을 각각 잘라서 봉투에 넣어 두었다가 시간 날 때마다 무작위로 꺼내 푸는 것이지요.
--- p.47~48 ‘2장 수학-오답 봉투를 만든다’ 중에서

수능 시험에는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고르는 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이런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수업 시간에 지문을 읽으며 직접 예상 문제를 만듭니다. 헷갈릴 법한 단어를 찾아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문장을 쓸데없이 길게 만드는 수식 어절들을 괄호로 표시하여 주술 관계를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지문에 표시를 하는 방법에 익숙해지면 문장의 형태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어 해석이 빠르고 쉬워집니다.
--- p.56 ‘3장 영어-빈칸과 괄호를 이용한다’ 중에서

EBS 연계 교재와 기출문제를 풀면서 문법적으로 중요했던 구문, 한 번에 쉽게 해석이 잘 안 되는 구문 들을 모아서 노트 한 권에 정리합니다. 이렇게 만든 노트는 등하교 시간이나 버스 타고 이동하는 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 틈틈이 읽습니다.
--- p.60 ‘3장 영어 구문 노트를 만든다’ 중에서

한국사를 공부할 때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때 연대표로 사건의 인과관계를 정리하면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단 연표를 만들 때에는 구구절절 자세히 쓰기보다는 큼직한 사건의 이름만 쓰는 게 좋습니다. 대신 그림이나 화살표를 이용해서 흐름을 한눈에 쉽게 볼 수 있게 그려 줍니다.
--- p.75 ‘4장 사회-연표를 만든다: 한국사’ 중에서

문제 유형이 서로 다른 것들을 모아서 정리한 노트를 만듭니다. 이는 특히 물리의 역학 문제처럼 유형이 다양한 문제를 숙지하는 데 매우 유용한 방법입니다. 세로로 구획이 나누어져 있는 노트를 골라 문제 풀이에 대한 접근법과 해설을 간략히 메모해 둡니다. 풀이법의 개요는 색깔 볼펜으로 적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합니다. 문제 풀이는 연필로 적어 언제든 지우고 다시 풀 수 있도록 활용합니다.
--- p.112 ‘5장 과학-유형이 다른 문제로 오답 노트를 만든다’ 중에서

시간대로 플래너를 짜는 방식은 사람에 따라 매우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 자유롭게 시간 안배를 하여 공부하는 게 편한 학생들은 하루 동안 해야 할 일만 큰 범위 안에서 정해 놓습니다. 한 가지 계획을 마치면 자연스럽게 다
른 계획으로 넘어가면 되지요. 이렇게 하루 동안 해야 할 일을 모두 적되, 우선순위 칸을 만들어 서로 다른 중요도의 일들을 적절하게 배정합니다.
--- p.122 ‘부록 플래너 짜기-시간 단위 플래너는 과감히 버린다!’ 중에서

한 달치 플래너를 한꺼번에 짜 둡니다. 대신 하루에 공부하는 과목은 1~2개씩으로 한정해 여유 시간을 확보하지요. … 하루를 플래너대로 성공하고 나면 붉은 색연필로 X 표시를 합니다. 매일 해야 하는 것들은 포스트잇에 중요한 순으로 적어 플래너에 붙여 둡니다. 포스트잇에 적힌 것들은 플래너에 따로 적지 않아요.

<b>교과서와 수업 내용을 압축하는 효과적인 필기법을 담았다!</b><br/>대학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높아지면서 내신의 중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내신을 관리하려면 교과서를 통한 착실한 학교 수업은 기본이다. 똑같은 교과 수업을 듣고도 학습의 질이 달라지는 비법은 바로 효과적인 교과서 필기 정리법에 있다. 노트 정리만 잘해도 반은 성공인 셈이다. 플래너 정리를 통해 자습 시간과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우등생이라면 누구나 꼽는 성적 관리의 비결이다. 《서울대 합격생 노트 관리법》은 2016년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 10인의 필기 비법과 실제 노트가 실려 있다. 이들이 적고, 요약하고, 추려 낸 정리 노트로 상위권으로 진입하는 길을 찾아보자.<br/><br/><b>시험에 꼭 나오는 필기 노하우 공개!</b><br/>과목별로 출제 유형이 다르듯이 시험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도 조금씩 달라야 한다. 이 책에는 문제집을 선별하고 과목별로 문제 풀이하는 법과 복습하고 기록하는 방법, 틀린 유형을 체크하고 효과적인 오답 노트를 활용하는 법 등 다양한 실제 사례가 실려 있다. 선배 수험생들이 몸으로 체득하여 성공한 ‘문제 풀이 노하우’로 시간 낭비 없는 학습법을 배울 수 있다.<br/><br/><B>공부에 효율성을 더해주는 짭짤한 ‘팁’과 자기만의 맞춤 ‘플래너 짜기’ 등 생생한 정보가 가득!</b><br/>공부 시간 틈틈이 작은 여유와 휴식을 가져다준 포스트잇 낙서, 자투리 시간에 짬짬이 들춰 보았던 메모장, 문제별로 잘라 넣어 둔 오답 봉투와 자신이 만든 Q&A 문서 등 학습과 복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 실려 있다. 일·주간·월 단위로 계획하고 실천했던 실제 플래너가 실려 있어, 합격생들이 어떤 과정으로 1년을 계획하고 체크했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br/><br/><b>〈과목별 공부법은 이렇게〉</b><br/><br/>국어는 독해력이 승부처! 많은 작품을 파악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따라서 평소 시간이 남을 때마다 신문이나 책으로 꾸준히 독서량을 높여 독해력을 키워야 하지요! 국어 공부는 가능하면 아침 시간에 합니다. 수능 국어 시험은 아침에 본다는 걸 명심하세요! <br/><br/>문제 푸는 능력이 성적을 좌우하는 수학! 문제를 유형화해서 정리하고, 수학 개념 노트를 만듭니다. 개념을 파악하고 이해했다면 이제 문제 푸는 능력을 키워야 하지요. 문제 풀이를 할 때에는 풀지 못했던 문제나 풀기 어려웠던 유형에 집중합니다. 수학은 무엇보다 많이 풀어 본 사람이 유리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해요.<br/><br/>탄탄한 어휘와 문법은 영어를 완성하는 지름길! 주제 문장과 키워드를 찾는 훈련을 반복합니다. 문법 노트는 최대한 간결하게 정리하고, 단어장은 자기 수준에 맞게 만들어서 외웁니다. 또 다양한 문법과 어휘가 쓰인 예문을 정리해 두고 시시때때로 틈이 날 때마다 살펴보세요. EBS 연계 교재는 지문을 분석하고 외우는 게 무척 중요해요. <br/><br/>사회탐구 영역은 그림, 지도, 연표 등 시각 자료를 최대한 활용합니다. 암기하는 지름길을 찾는 것이 관건이므로 교과 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수업이 끝나면 그때그때 정리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리할 때에는 핵심 내용을 위주로 담되 개념들 사이에 연결 체계를 구축합니다. 윤리와 사상은 지문, 한국사는 연표, 사회·문화는 개념 정리 노트를 만들어 두면 큰 도움이 되지요. <br/><br/>과학탐구 영역은 문제집, 기출문제, 수업 내용 등을 총 망라한 만능 노트가 핵심입니다. 이때 핵심 문제를 선별하고 실수한 내용을 기록하면 많은 도움이 되지요. 문제 풀이를 할 때에는 실수하지 않도록 풀이 단계마다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과학 문제 풀이에서 실수를 줄이려면 다양한 사례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실수를 했다면 자신이 한 실수의 원인을 찾고 이를 기록하는 작업을 병행합니다. <br/><br/>플래너는 수험생의 필수품! 자신이 할 수 있는 분량과 속도에 맞추어 하루, 일주일, 한 달 단위로 짭니다. 계획표를 짤 때에는 공부 방식, 유형, 시간에 따라 자신에게 어울리는 방식으로 짭니다. 정확한 시간을 정해 두고 공부하는 게 편한 사람은 시간 단위 플래너를, 자유롭게 시간 안배를 하여 공부하는 게 편한 사람은 하루 동안 해야 할 일만 큰 범위 안에서 정해 놓고 목표량을 채우는 게 좋지요. 여러 방식의 플래너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방식대로 취합하고 변주해서 고유한 플래너를 짜 보세요.<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