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마리아 에스끄리바(St. Josemaria Escriva) 성인은 1902년 스페인에서 태어났으며 1925년 사라고사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1928년 재속 수도회인 '오푸스 데이'를 창설했다. 그날부터 그는 도시 빈민, 불치병 환자들, 죽어가는 사람 등 각계각층의 사람을 위해 사도직을 수행했다. 1975년 6월26일 로마에 있는 집무실에서 성모마리아 성화를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며 소천했다.
라틴어로 ‘하느님의 일’이라는 뜻의 ‘오푸스 데이’(Opus Dei)는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가 80여개 나라에 6만여명의 회원을 두었고, 호세마리아 성인의 뜻을 따라 교황님 그리고 주교단과 혼연일체가 되어 교회에 헌신하고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2002년 10월 6일 로마에서 이 오프스데이 설립자를 시성하셨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에스끄리바의 시성식에서 "성 호세마리아는 일상생활 안에서 성성의 추구와 또한 일을 성화할 수 있다고 알리기 위해 하느님으로부터 선택을 받았으며, 일상생활에서 찾을 수 있는 성인이다."라고 강론하였다. 성인의 축일은 6월2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