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사기죄로 구속되었던 고든 게코(마이클 더글라스)는 출감 후 책을 발행하여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한편 월 스트리트에서의 화려한 재기를 노린다. 그의 계획을 실현해줄 열쇠를 쥔 인물은 아버지와 인연을 끊고 사는 딸 위니(캐리 멀리건)이다. 딸과의 화해가 절실해진 게코 앞에 마침 위니의 약혼자 제이콥 무어(샤이아 라보프)가 나타난다. 제이콥은 아버지와 같은 멘토 루이스 제이블이 운영하는 투자회사에서 승승장구해온 정직하고 윤리적인 증권 트레이더. 하지만 악성 부채에 시달린다는 소문이 퍼져 갑자기 회사가 파산하고, 그 충격으로 제이블이 뉴욕 지하철에서 목숨을 끊자 제이콥의 상황은 급변한 것이다. 스승을 잃고 엄청난 빚더미에 앉게된 제이콥은 게코를 찾아와 위니와의 화해를 돕겠다고 제안하면서 그 대가로 제이블에 대한 악소문을 퍼트린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