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감시자
동훈이는 오늘도 보물 1호 스마트폰과 함께입니다. 영어 학원에서 단어 시험이 있지만, 지금은 그보다'맞짱 게임'에 더 바쁩니다. 동훈이는 손가락에 힘을 주고 눈을 부라리며 총을 마구 쏘아댔습니다. 조금만 더 하면 레벨 업이 코앞입니다. 그때 전쟁을 멈추라는 영어 선생님의 비보가 날아들지만, 동훈이는 딱 한 명만 더 죽이면 끝난다며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이런 동훈이의 행동은 원장 선생님을 통해 엄마에게 그대로 전해지게 됩니다. '동훈이 어머니, 동훈이가 요즘 학원에서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해서요. 뭔가 조치를 좀 취해야 할 것 같아요. 수업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고요'
동훈이가 집에 도착하자 엄마는 지난번에 쓴 각서를 눈앞에서 흔들며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는 한 달 동안 스마트폰을 엄마에게 반납'해야 한다며 동훈이를 재촉합니다. 동훈이는 게임은커녕 모르는 단어를 검색했다면 둘러대 보지만 엄마 눈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그때 엄마와 동훈이를 지켜보던 누나가 1분이면 된다며 둘의 스마트폰에 'GJM'을 설치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띠링, 문자가 도착합니다. -GGOM JJAG MA 가입을 축하합니다! GJM는 '거짓말'을 원천봉쇄합니다. 정직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꼼짝 마'가 책임지고 도와 드립니다!-
이제 동훈이의 스마트폰은 엄마가 허락한 시간에 허락된 시간만 사용할 수 있고, 허락한 앱만 열립니다. 또 동훈이가 어디에 있는지 위치 추적을 통해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합니다. 이제 동훈이에게 스마트폰은 전혀 스마트하지 않은 감시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동훈이는 스마트폰 감시자를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스마트폰 감시자』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아이와 부모의 갈등이 그대로 담겨 있다. 스마트폰 사용 약속을 어긴 아이에게 부모는 스마트폰 감시자가 되어 아이의 스마트폰을 제한하고, 감시하고, 조정하려 한다. 하지만 아이는 이런 부모의 감시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으며 스마트폰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부모는 감시만으로 아이를 스마트폰에서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화를 참을 수 없어
감정도 공부한다고?
우리는 매일 수많은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요.
누구나 좋은 일, 나쁜 일, 슬픈 일, 짜증 나고 답답한 일을 겪게 되지요.
그런데 이 감정은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기도 하지만,
감정에 휘둘리면 오히려 삶을 어렵게 만들기도 해요.
그래서 감정 공부가 꼭 필요해요.
감정 공부는 이미 우리 안에 있는 감정을
알아차리고, 이해하며, 활용하고, 조절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에요.
악플러 임명장
악플러라니! 왜 하필 나에게!?
'쳇, 그까짓 종이가 뭐라고!'잘못 배달된 임명장 따위는 무시해 버릴 거야. 나 같이 완벽한 엄친아에게 악플러라니! 뭘 잘못 짚어도 한참 잘못 짚었다. 그런데 이 순간 박서준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박서준이 전학 온 후 자꾸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생기는 이유가 대체 뭘까?
요즘 악플은 '소리 없는 흉기'라 불릴 만큼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악플러들은 자신이 쓴 악플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큰 상처와 아픔을 남길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수단이며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이 동화책을 통해 우리 친구들이 글의 힘에 대해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특히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쓰는 댓글을 쓸 때는 더욱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내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여, 친구들이 쓴 댓글이 위로가 필요한 친구, 도움이 필요한 친구, 칭찬이 필요한 친구, 격려가 필요한 친구에게 '약'이 될 수 있는 글로 남기를 바랍니다.
악플러 욕괴물
내가 욕괴물이라고?
'왜 나한테서 이런 지독한 구린내가 나는 거지?' '악플이 습관이 되었으니 구린내가 날 수밖에 없지. 그리고 저기 너의 그림자를 좀 봐! 뿔이 네 개나 솟아 있어' 꾸루꾸루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에는 네 개의 뿔이 선명하게 솟은 자신의 그림자가 보였습니다. '내가 너보다 더 많은 뿔이 있다고? 말도 안 돼! ' '믿기 어렵겠지만 보이는 대로야. 너의 그림자는 아주 흉측해. 내 그림자보다 더!! '
경복궁: 돌아온 왕의 부탁
어느 날, 정우 앞에 나타난 조선의 왕. 하지만 그는 조선의 왕이었다는 것만 기억할 뿐 이름도 살던 곳도 그 무엇도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을 되찾기 위해 찾아간 경복궁. 그들은 과연 왕의 기억과 저승에 가지 못한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 경복궁에 숨겨진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명작나라의 수수께끼 탐험대
책을 읽다 보면 마치 내가 주인공과 함께 책 속에서 모험을 하고 있는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앨리스를 만나 이상한 나라에 떨어지기도 하고, 피터 팬과 함께 어른이 되지 않는 네버랜드로 가기도 하고, 사막에서는 어린왕자와 귀여운 사막여우를 만나기도 하지요. 어쩌면, 어쩌면 말이에요. 책 속의 주인공들이 진짜 살아 움직이는 세계가 있는 게 아닐까요?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이리도 생생하게 주인공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을까요?
그런데 진짜 동화 세계가 있었나 봐요. 재희의 '지니는 좀 바보 같아. 나한테 저런 큰 힘이 있었으면, 벌써 도망가서 내 마음대로 하고 살았을 텐데 말이야! '라는 한마디에 알라딘을 떠나 명작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대요. 그러고는 명작나라 곳곳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수께끼를 숨겨 두었지요. 과연 재희와 친구들은 명작나라를 되돌릴 수 있을까요? 우리 함께 동화 세계로 여행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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