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무선인터넷 벤처기업을 창업했다가, 결혼 후 산촌 생활을 결심하고 도시를 떠났다. 여행하듯 살면서 자신과 다른 사람,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세상과 만나는 매순간을 소중하게 여기기 위해서다. 대전, 무주, 광양을 거쳐 지금은 바람의 섬 제주에 정착하여 살고 있다. 제주에 살면서 거문오름 근처 와흘리 전원마을에 여행을 주제로 하는 작은 문화공간 ‘바람도서관’을 만들었다. 언제가 인생의 멋진 여행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여행학교를 만들기 위함이다. 현재 제주를 찾는 이들이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더욱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자전거로 둘러보는 세계자연유산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05년 아내 장길연과 무주산골 생활의 삶과 생각을 엮은 책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를 펴냈으며, 2008년부터 경향신문에 생태칼럼 ‘살데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제주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주최로 지난 2009년 3월 개최한 제1회 제주 세계자연유산 국제사진공모전이 개최하였는데, 이 책에 실린 사진은 금상을 받은 김만길 씨의 ‘일출봉 올라가는 길’을 비롯해 대부분 입상작들을 수록하였다. 제주의 아름다운 비경을 담은 입상작 55점 사진은 제주세계자연유산 온라인 사진전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www.jeju-photo.co.kr

제주도의 유산지구를 관리 보존하고자 각 해당분야의 최고 전문인들이 제주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에 소속되어 많은 활동은 하고 있다. 이 책은 각 해당하는 내용을 연구팀 소속 전문인에게 적극적인 협조 및 감수를 받음으로써, 가장 최근 발견한 정보까지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