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개가 넘는 공기업은 그들이 원하는 인재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선발하고자 점점 채용의 문을 넓히고 다양한 방법으로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학점, 토익 점수가 높은 것은 당연하고 각종 자격증에 해외연수 경험까지 풀세트로 갖춘 인재만을 찾는 것이 절대 아니다. 그러므로 획일화된 이력서에 미처 채울 수 없었던 나의 재능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고, 꿈의 공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둬야 하는 팁까지 꼼꼼히 챙겨보길 바란다. --- pp.33-34

공기업이 지원자의 연령에 대한 차별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기업에 비해 나이를 엄격하게 제한하지 않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고시 공부를 하다 뒤늦게 공기업으로 눈을 돌려 합격한 30대 중반의 남성 합격자, 30대 초반의 여성 합격자들도 제법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 p.71

저 같은 경우는 경영, 재무, 회계학은 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이 많이 보는 교재를 선택해 다독했고, 그리고 한국은행 및 각종 경제연구원 사이트에서 보고서를 다운로드받아 적용해보는 연습도 수없이 했습니다. 실제로 입행시험을 준비하면서 봤던 자료가 시험에 나와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었던 기억도 생생하네요. 과목은 같지만 시험의 목적과 초점이 다른 만큼 회계사 준비와는 다른 전략으로 대비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 p.94

자기소개서에서 흔히 범하는 또 다른 실수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 위주로 작성한다는 점이다. 대화와 마찬가지로 글 또한 자신이 하고 싶은 말보다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기술했을 때 더 전달력이 높은 법이다. 그러므로 자기소개서 작성에 앞서 먼저 지원 회사의 인재상을 확인하고, 지원 부서에 걸맞은 지식과 인품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자. --- p.181

공기업의 면접은 모두 NCS 기반으로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성공적인 면접 준비를 하려면 NCS면접이 무엇인지부터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채용 공고에 수반된 직무 설명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하는 것이 가장 유효하다. 210, 211쪽의 직무 설명 자료는 이전의 공기업 채용 공고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자료다.

<b>공기업은 특별한 사람만 다닌다? NO!<br/>공기업, 나도 갈 수 있다? YES!</b><br/><br/> ‘공기업은 명문대학 출신만 우대한다?’, ‘서류전형 커트라인은 토익 900점이다?’, ‘합격하려면 고스펙이 필수다?’, ‘몇 안 되는 공기업, 그래서 취업문이 좁다?’ 등등……. 이는 온라인 취업 커뮤니티에서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취업 관련 강의에서도 거론되는 단골 화두이다. 이러한 이야기는 단순히 언론 매체에서 비롯된 기사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취업을 목전에 둔 졸업반 대학생들에게는 공기업 취업의 기회를 원천 차단하는 몹쓸 소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수많은 구직자가 공기업 취업 역량을 충분히 갖추었음에도 공기업에 대한 잘못된 편견으로 인해 스스로 취업 기회를 제한한다. <br/><br/>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출발점이다. 공기업에 대한 수많은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최근 급변하고 있는 공기업 채용 전형에 대한 정론(正論)을 제공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목표다. 현실적으로 대기업 문을 두드리기 어려운 구직자라도 공기업의 다양한 사회 배려 전형을 활용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경기가 안 좋아 구직 환경이 열악해진 오늘날,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일자리 역시 공공기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