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동화처럼 아름다울 것 같은 왕실의 어둡고 절망적인 그늘을 놀라운 솜씨로 조명해 낸다. 앤의 비극적인 최후와 대조를 이루는 메리의 행복한 결말보다, 권력을 향한 집착에 사로잡혀 자기 자신마저 속이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독자들은 더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다.
- 퍼블리셔 위클리 Copyright 2002 Cahners Business Information, Inc.
헨리 8세가 앤 불린과의 결혼을 꿈꾸기 이전에 그는 이미 앤의 여동생 메리 불린의 연인이었다. 역사소설가 필리파 그레고리는 “또 다른 불린 여인,” 메리의 눈을 통해 잉글랜드를 뒤흔든 암투와 음모를 파헤친다. 불린 가의 삼 남매, 앤, 메리, 조지는 오직 하나의 사명을 위해 길러진다. 그 사명은 바로 가문을 일으켜, 숙적 시모어가에 대항하는 것. 메리가 왕의 눈에 들자, 가족들은 그녀로 하여금 남편을 버리도록 종용한다. 메리는 헨리에게 왕위를 이을 아들과 딸을 낳아주지만, 왕후가 되려는 욕심에 눈이 먼 앤에게는 가족도 적도 보이지 않는다. 아들을 갈망하는 헨리 8세, 왕후의 자리를 노리는 앤, 둘의 욕망이 커질수록 도덕과 관습은 무의미해진다. 메리는 궁전을 버리고 새로운 남편과 평화로운 삶을 시작하지만, 사랑과 의무감이 몇 번이고 그녀를 앤의 곁으로 되돌아오게 만든다. 마침내, 앤이 왕의 총애를 잃고, 간통과 근친상간을 범한 마녀로 몰려 모두에게 버림받을 때 독자들은 메리와 함께 절망에 빠진다.
- Kathy Piehl, Minnesota State Univ., Mankato (라이브러리 저널)
높이 오르기 위해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았던 르네상스 시대 한 가족의 이야기에 독자들은 어느새 깊이 빠져들고 말 것이다.
- Kirkus, Copyright 2002 Cahners Business Information,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