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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할머니가 손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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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할머니가 손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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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0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17g | 127*188*30mm
ISBN13 9788997536818
ISBN10 899753681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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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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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재면아!
할머니의 기도는 언제나 같다. 진흙이 연꽃을 더럽히지 못하듯이 세상잡사 궂은일들이 네 옷깃에 스치지도 말게 해달라고 기원한다. 그것이 과한 욕심인 줄 알면서도 할머니는 그 기도를 멈출 수가 없다. 그런 마음이 이 세상 모든 할머니들의 마음이란다.
_1월 27일

재면아! 스무 살까지의 노력과 연마가 그 이후 평생의 삶을 좌우하는 바탕이 된다. 누구나 겪어야 하는 그 과정을 웃으면서 활기차게 엮어가기 바란다. 할머니가 대신 해줄 수 없어 안쓰럽기만 하구나.
_2월 7일

혹시 잘못 알려진 일로 오해를 받는다 해도 그대로 두어라.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니 남이 하는 말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진실은 언젠가는 반드시 밝혀지더구나. 진실이 아닌 말은 하찮은 쓰레기일 뿐이다. 언제나 자기 스스로를 믿고, 자기를 지키고, 너 자신이 너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_3월 3일

사랑하는 재면아!
신신당부하는 말이다. 평생 동안 책을 손에서 놓지 말기 바란다. 책만큼 네 인생을 빛나게 하고 알차게 해주는 것은 없을 것이다. 흔히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 읽는다는 것은 변명 중에서 가장 치졸한 변명이다.
_4월 10일

친구는 제2의 자기(自己)라는 말도 있고, 가장 훌륭한 친구는 착한 일을 서로 권하는 관계라는 말도 있다. ‘친구란 두 육체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라는 말은 친구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가를 나타내는 말이다. 할머니는 재면이가 품위 있는 친구와 사귀기를 바란다.
_5월 10일

재면아! 넌 어떻게 이 세상에 왔지? 아버지 어머니를 통해서 왔다. 그럼 아버지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통해서 왔다. 그게 역사인식의 기본이다. 그러므로 어제, 오늘, 내일은 함께 흐르는 물줄기다. 그 인식이 역사의 흐름이고, 역사의 중대성이다.
_6월 23일

말로 사람을 쓰러뜨린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혀에는 뼈가 없지만 ‘세 치 혀로 사람 잡는다’는 속담이 있지 않느냐. 그처럼 말은 무서운 것이니 상대방에게 할 말이 있으면 (좋은 말이 아닌 충고나 부탁의 말) 오늘 생각한 후에 다음 날 얘기해도 늦지 않으니, 늘 신중해야 한다. 말을 가려서 하고, 삼가할 줄 아는 사람이 말을 잘 하는 사람이다.
_7월 12일

사랑하는 재면아!
매일매일 운동을 하면 근육이 단련되어 몸이 건강해진다. 마찬가지로 날마다 자신의 내면을 단련시키면 정신이 강건하게 되어 자기가 뜻한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_8월 7일

재면이가 이 세상에 온 후부터 할머니는 감탄과 사랑과 즐거움으로 살고 있다. 오늘이 할머니 생일인데, 재면이가 보내준 카드와 선물과 녹음된 테이프를 받고 할머니는 온 세상을 다 얻은 양 행복했단다. 할머니의 가장 큰 기쁨은 재면이를 사랑하는 일이다.
_9월 4일

어렸을 때의 습관은 어른이 되어서도 고치기 어렵다. 할머니의 한 가지 걱정은 재면이가 잠을 안 자려고 하는 데 있다. 뇌가 쉬지 못하면 큰 병이 생긴다. 눈을 뜨면 무슨 생각이든 하는 것이 뇌인데,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느냐.
_10월 2일

재면아! 언제나 너의 능력을 과신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과 협동하고 분업하는 사회적 의미를 깊이 깨닫고 그 실천에 게으름이 없어야 한다. ‘모기도 수천만 마리가 모이면 천둥소리를 내고, 거미줄도 만 겹이면 호랑이를 묶는다’고 한다.
_11월 9일

사랑하는 재면아! 1년만 읽고 꽂아두지 말고 해가 바뀌면 다시 또 읽고, 다시 해가 바뀌면 또 읽으면서 영원한 할머니의 정다운 속삭임이라 여겨다오. 할머니가 쓴 글에 쓴약이 있을지 모르나, 그것은 아마 너의 앞길을 여는 보약이 될 것이다. 이 글은 할머니의 가슴이고, 깊은 사랑이니, 뜻으로 읽어주기 바란다.
_12월 31일
---본문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그저 주고만 싶은 사랑의 대상

100만 베스트셀러 『사랑굿』의 시인, 김초혜가 글로 푼
365개의 행복의 모양

인간의 사랑과 행복의 존재다. 누구에게나 떠올리면 웃음이 나고, 그리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사람이 있다. 때로는 어머니, 때로는 연인, 때로는 자식이 될 수도 있다. 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감동으로 촉촉이 적신 시인 김초혜가 이런 사랑과 행복의 존재에 대해 365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편지를 써내려가며 그 절절한 마음을 전한다.
이런 무조건의 사랑이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로 순수하고 절대적인 마음을 한 자 한 자 육필로 적은 365일간의 기록을 책으로 펴내었다. 자식보다 더 조건 없이 사랑하고, 그 앞날에 꽃길만이 펼쳐지기를 바라는 애잔한 마음은 할머니가 손자에게 주는 내리사랑이다. 사랑의 결정체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사랑을 베푸는 입장에서 어떤 이를 떠올려 볼 수도, 또 누군가의 사랑을 원 없이 받던 순수했던 시절로 돌아가 볼 수 있는 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가슴 벅찬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이 편지를 쓰기 시작한 2008년에는 아직 어린 아이였던 손자는 현재 국제중에 재학 중인 중학생이 되어 주위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청소년으로 자라고 있다. 이 책은 어렸을 때부터 총명하고 두뇌가 좋았다는 사실보다, 착하고 바르고 과묵한 아이였다는 점을 칭찬하고 독려하였던 할머니의 지극한 관심과 사랑이, 그 마음과 기도가 한 사람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우리 시대 많은 부모들의 귀감이 될 것이다.

이 시대 새로운 자녀훈육서,
지극한 사랑의 마음이 최고의 교육방법!

여기, 애달프고 간절한 마음으로 쓴 365편의 연서戀書가 있다. 사랑의 대상은 남편도, 연인도 아닌 손자. 생의 황혼녘에 찾아온 보물과도 같은 이 피붙이의 존재는 시인으로 하여금 일 년간의 편지를 쓰게 만들었다. 200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꼬박 일 년 동안 큰 손자 재면 군에게 주는 편지가 한 권의 책이 되었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손으로 적은 일기장에는 인생을 먼저 살아본 선배로, 평생을 독서가로 살아오면서 아름다운 문장을 지어온 시인으로, 사회와 세상의 부조리함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시대의 큰어른으로 손자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담겼다. 문장 하나, 쉼표 하나에도 애정이 담겨있다.
무조건적인 사랑의 대상이라고, 찬사와 축복만을 쏟아내진 않았다. 험한 세상을 살아야 할 손자에 대한 걱정과 결코 만만치 않을 풍파에 그가 다치지 않고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세상에 이런 ‘멘토’가 또 어디 있을까. ‘내가 받은 큰 사랑은 어디로 갈까?’ 시인은 손자에게 이렇게 전한다. 어렵고 힘든 사람을 외면하지 말고 먼저 손 내미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세상의 잣대로 성공한 사람이 되기보다는, 단단하고 의연한 사람이 되어 세상에 진정 소금과도 같은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는 이 시인 할머니의 마음은 손자를 떠올리며 편지를 쓰는 내내 행복으로 가득했을 것이다. 그 365편의 러브레터를 읽는 손자도 행복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을 독자들의 마음도 잠시나마 행복으로 충만할 거라고 생각한다.
요즘처럼 자녀교육서가 범람하고, 온갖 자녀양육법에 대한 정보가 넘치는 시대가 또 있었을까. 그렇지만 모두들 자기 자식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 어려워하고 또 남들에게 좋다고 내 아이에게 좋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이 점이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갖는 고민 중 하나일 것이다. 시인 할머니는 그저 손자에 대한 지극한 사랑의 마음을 전할 뿐이다. 때로 손자의 무관심에 서운해 하기도 하고, 별 것 아닌 한 마디에 천국을 오가는 기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면서 전하는 말은 그리 대단한 이야기들이 아니다. 이미 모든 부모가 아이에게 늘상 하는 말들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다를까? 하루하루 365편의 편지를 빼먹지 않고 써서 전달했던 그 꾸준한 정성, 사랑받는다는 기쁨이 쌓이고 쌓여 믿음이 되고 세상에 나갈 자신감을 준 할머니의 관심이 오늘날 훌륭히, 그리고 단단하게 자라고 있는 손자의 모습을 이룬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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